저번 주말에 다낭 관광은 3일내 비가 와서 폭망이었습니다.
먼 비가 3일내내 오냐고!!!!
첫날 호이안 올드타운서 맥주 마시다 숙소 가다가
비가 미친듯이 와서 비 쫄딱 맞았는데
다음날 아침엔 다행히 비가 살짝 그쳤드랬죠
택시타고 오행산으로 갔습니다.
오행산 입구.
저기 들어가 익스트림 동굴 탐험하면 되구요
옆쪽엔 엘리베이터 있어서 그거 타고 위쪽도 더 볼 수 있더라구요.
이런데 구경하는거 딱히 좋아하진 않는데
관광이니 머 어쩔 수 없지요.
거의 80도 경사의 계단ㅋㅋ을 올라가는데 꽤 험난함.
비올까봐 쓰레빠 신고 나왔는데 그거슨 큰 실수였어요.
오행산은 마블마운틴이라고 불리는데
대리석 산이라..아아.. 비까지와서 오지게 미끄러웠다!!!!!
추락사 할까봐 발꼬락에 힘 이빠이 주고 다녔더니
나중엔 허벅지가 뻐근하드라구욬ㅋㅋㅋ
머 날씨가 구려서 경치도 걍 그럼ㅋ
밑에는 인물사진 쭈욱.
눈을 왜...
그렇게 떠??
근엄근엄.
어제 새로산 비파.
노라조가 등장할 것 같음.
눈웃음 치는거 봐라.
이놈 시키는 다가와서 찰칵대도 깨지도 않음ㅋ
구석구석 샅샅히 구경하고 바나힐로 이동합니다.
아아 이때는 비가 그친 줄만 알았었지..
바나힐 썬월드.
입구에서 케이블카 타러 걸어가는길.
꽤나 긴 시간? 케이블카를 타고 산을 올라가면
롯데월드+에버랜드?? 느낌의 썬월드 바나힐이 있습니다.
유명한 골드 브릿지도 있고 산 정상쪽에 위치해서
뭐 경치도 좋고 볼거도 많고 암튼 그렇다는데..
물고기 이쁘다아 캬하하~~
이러고 있는데 비가 조금씩 오기 시작.
비가 많이 오기 시작.
케이블카 타는게 꿀렁꿀렁한게 재밌더라구요.
멋진 폭포도 보였는데 케이블카안에서 잘 찍히진 않음.
비가 많이 옴.
내가 알고 있던 그 장소 그 사진.
현실.
무슨 비바람마을 닌자들인줄.
현실.
제 두손은 금방이라도 날라갈것 같은 우산을 꼭 붙잡고..
비!! 바람!!!! 미친안개!!!!!!
그렇게 저는 비싼 택시비와 비싼 케이블카 값을
날리고왔습니다... 훌쩍ㅠ
사진은 안개가 너무 심해서 찍어도 의미도 없고..
혹시나 바나힐 가시려면 일기예보 꼭 알아보시고
비온다면 무조건 제끼셔야 됩니다!!!
돈이 초~~오큼 아깝긴 했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뷔페식당에서 배채웁니다.
음식이 종류가 꽤 많았는데 12000원 정도로 저렴.
거지같이 와구와구 처먹습니다.
정체모를 국수도 먹고.
비빔밥으로 마무리.
깔린 음식들은 딱히 안 찍었는데
요건 한국서 보기 힘든거라.. 악어요리!!!!
뼈채 뜯어서 접시에 주더라구요.
그리고 소주가 있어서 진짜 놀랬네요..
단체관광 오신 아재아지매들이 많이 훔쳐갈텐데..
비가와서 구경은 잘 못했지만
나중에 올 일이 생긴다면 조금 더 재밌게 볼 수 있겠네요.
호이안으로 다시 컴백!!
저녁은 소주 한잔하려고 한식당.
삼겹살 2인분 시켰습니다. 반찬도 괜찮네요.
이건 뭐 우리집서 구워먹는 비쥬얼ㅋㅋ
한국서 먹는 맛이랑 아주 흡사해서 만족스러웠네요.
다먹고 바 가서 맥주 몇병 까고 숙소로 ㄱㄱ~~
아쉬운 술. 혼자서 한잔 더~~
간단히 조식 때리고 다낭 시내로 왔습니다.
오늘도 날씨는 흐리고 바람불고 비도 몇방울..
미케해변이였나.
저~~ 멀리 보이는 다리가 드래곤브릿지.
밤되면 용대가리에서 불뿜고 불쇼 한다네요.
다낭에 흔적 남기러 들어온 화장실.
심없는 휴지가 저는 신기했다구요!!!!
적나라하게 짝퉁임을 어필.
진짜같은 이미테이션!!! 그곳은 트루샵!!!
근처 식당서 간단하게 한끼.
솟방. 저것도 꽤 먹을만했는데
잘하는데 가면 진짜 맛날듯 하더라구요.
커피 한잔하고 공항으로 갑니다~
비와서 관광은 제대로 못했지만
다낭과 호이안의 느낌은 대충 알고 왔습니다ㅋ
관광지에서 맛없는거 먹다보니 조금 그리웠지요.
박닌 볶음밥 맛집!!!!!
쌀국수도 개맛있어!!!! 살 것 같아!!!!
수제비 요청으로 반죽 준비.
랩에 싸놓고 냉장고 하루 둡니다.
멸치 육수와 야채찌그레기.
반죽은 손으로 대충 넓게 펴놓고..
5인분 정도 준비했습니다. 아랫집꺼까지..
야채넣고 계란도 넣고~~
반죽은 얇게 얇게 띄웁니다.
수제비는 베트남에선 먹기 힘들죠~~
특별식입니다 특별식.
박닌에서 오래된 한식당.
이곳의 한식당들 특징은 무조건 반찬이 많음!!
중국집도 반찬 대여섯개 나옴ㅋㅋ
낙지덮밥입니다.
양념 맛있음 낙지 질김.
길다면 긴 시간 이곳에 있었는데
정말 잘 '쉬고'가는것 같습니다.
저녁에 가끔 음식 만드는건 솔직히 저한텐 일도 아니라서..
먹고 자고 먹고 걷고 먹고 마시고 쉬고 놀고
정말 앞으로 노인네 될때까지 없을 귀중한 장기휴식이었습니다.
이제 한국가선 정말 시간을 빈틈없이 쓰고 일해야!!!
되는데 으음 과연..끄응..
첫댓글 1등!
음식준비하시는것은 안힘들지 몰라도 중간중간 사진 찍어 두는것도 대단하세요~! 얼마전 호이안 여행을 다녀와서인지 더 즐겁게 봤던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당!
저기 동굴 산 괜찮지 않나요?ㅋㅋ 저는 재밌었는데
충전 잘 하셨길 바라고~
앞으로 하시는 일도
잘 되시길~
사진 그동안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재미있네요 ㅎㅎ
재밌게 봤습니다 항상 건승하시길..
그동안 대리만족 제대로 했네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글 올라올 때마다 너무 즐겁게 봤는데 이제 끝이라니 괜히 아쉽습니다 ㅠㅠㅠㅠ
잘봤습니다. 베트남 생활이 어떨지 궁금했는데 덕분에 느낌이나마 알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올리신글 다 재밌게 읽었습니다. 삼시세끼 같은 느낌으로 편하고 행복했었네요 한국 복귀해서도 음식사진 가끔이라도 올려주세요
와~ 잘봤습니가~ 귀국 잘하시고 종종 계속 올려주세요~~~
김천박님 지난 여행 휴가글들은 지금도 종종 돌려보는데 베트남편도 너무 좋았습니다 많이는 아니더라도 가끔씩 재충전하고 글 써주세요 ㅠㅠ
제가 다 아쉽네요. 잘봤습니다.
여행은 당사자가 본인이건 아니건 빨리도 지나가네요. 잘 보았습니다!
다음 시리즈는 언제입니꽈
그동안 올리신 베트남여행기 모두 재밌게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낭에서 호이안갈때 택시비가 얼마인가요??
제 기억으로 1.5~2 정도요. 아닐수도 있어요
2~2.5 정도요!!
저도 여행 좀 다녀야겠어요.
오시는길 조심히 오시고 또 다른 시리즈가 올라오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그립던 비엣남 사진 많이 올려주셔서 정말 잘 봤습니다. 특히 미딩, 갱남 사진이요. 조심히 귀국하세요.
정말 너무너무 재밌었어요.
저 다낭에서 트루샵보고 남편이랑 빵터졌잖아요.ㅋㅋㅋㅋㅋ 짝퉁매장인데 이름이 트루샵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