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전도하여 구원받게 하려면?
직업군인으로 있는 40대 중반의 안수집사입니다. 아내는 학생 시절에 교회 청년부 활동도 열심히 했는 데 결혼 후 여러 차례 전도를 했는 데 완강히 거절해서 전도할 수 없었습니다. 아내를 전도하여 구원받게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제일 좋을까요?.
(답변)
결혼 전에 먼저 교회를 잘 다녔던 아내는 지금 교회를 멀리하고 나중에 믿은 남편께서 오히려 열심히 신앙생활하는 모습에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먼저 믿은 자가 나중되고, 나중된 자가 먼저 된다” 이런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이러한 경우는 정말 흔하지 않은 얘기입니다. 힘이 많이 드시겠지만, 그래도 남편의 신앙이 강해서 아내를 이끌어 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감사하고 보기가 좋습니다.
제가 볼때에 학생 때의 교회 활동 자체가 진정한 신앙은 아닙니다. 신앙은 어디까지나 나와 주님과의 개인적 만남이요 믿음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잘 입증해 줍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아내가 반대하지 않고 딸이 교회에 다닐수 있도록 허락한 것만으로도 큰 위로와 격려가 됩니다. 아내의 경우 짐작컨대 학생시절에 아마도 주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이 없었기 때문에 단지 교회 활동을 신앙으로 착각한 결과인 것 같습니다. 저는 집사님에게 4가지 정도 권면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남편은 아내를 지극히 사랑하는 것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남편이 짜증이 나면 아내를 소홀히 할 수도 있습니다. 계속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 아내를 사랑하십시오. 사랑 앞에서는 고집도 꺾어집니다. 둘째, 아내의 영혼을 위해 결사적인 기도를 하십시오(금식기도, 작정기도 등). 사랑하는 아내가 잘못하면 나와 영원히 헤어질 것이란 생각을 해 보면 잠이 오지 않을 것입니다. 셋째, 전도 훈련을 받으십시오. 지혜롭게 복음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전도 폭발 훈련을 받고 기회를 보아 아내에게 복음을 제시해서 아내가 주님을 스스로 영접하게 함으로써 새로운 영적 질서를 가지도록 도와주십시오. 넷째, 이것이 힘들면 전도 전문가나 담임 목사님에게 연락해서 도움을 받으십시오. 가령, 전도 팀이 방문해서 아내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결코 낙심은 하지 마십시오. 때가 되면 열매를 거두게 됩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 16:31).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인내를 가지고 기도하면서 사랑하는 아내가 복음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십시오.
결론적으로, 남편이 먼저 신앙으로 앞장선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이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은총이며 큰 축복입니다. 계속 노력하십시오. 좋은 결과를 기도합니다. 화이팅.
글/ 이영탁 교수
필자는 미국 메릴랜드대학교(경영학), 중앙대학교(심리학)등에서 학사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신대(M.Div.목회학), 케이씨대학교(Th.M신학), 온석대학원대(M.A상담학)등에서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미국 캐롤라이나신대(Ph.D), 대한신학대학원대(Ph.D), 고려대학교(Ph.D) 등에서 상담심리학과 아동교육학으로 박사학위를 공부했습니다.
사단법인 대한보육시설연합회 민간분과위 보육정책연구소장, 대한상담심리치료학회 이사, 고려대학교 사회정서발달연구소 연구위원, 남서울대(남예종) 비정년 전임교수대우, 총신대학교 평생교육원 관리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오랫동안 대학과 교회에서 청소년 및 청년 사역자로 섬기며 “해외비전트립”으로 단체 단기선교를 10차례 이상 실시하여 하나님의 도움으로 성공적인 기획을 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CCC 기독교수회 회원, 열방선교회 네트워크 회원, 한민족복음화 부흥선교협의회 사무국장, 신한대학교 비정년전임강사, 그리고 사회복지법인 휴먼복지회 및 사랑드림교회를 목양(牧養)하며 사회복지와 아동복지의 실천현장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많은 영혼들을 섬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