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지금 대학생인 우리 딸이 중학교 다닐 때
변산반도 갯벌, 곰소염전,하섬에 다녀왔지요.
맨발로 갯벌을 밟으며
뿅뿅 올라오는 공기방울을 눈과 귀로 느꼈고
작은 생명체들의 씩씩한 모습이 경이로웠고,
물이 빠진 바닷가에서 출발해서
하섬으로 걸어들어 들어가며 자연의 신비를 함께 했습니다.
근처에서 새만금방조제 반대운동을 하던 원불교 교무님의 안내를 받으며
갯벌과 새만금 홍보관을 둘러보며
얼마나 안타깝고 화가 났던지요.
집에 와서
같이 갔던 아이, 어른
새만금 반대운동 서명을 하던
그 때가
이밤 문득 생각납니다.
첫댓글 아!!! 옛날이여!!! 지금은 이 갯벌을 밟을 수 없겠죠ㅠㅠ
그때 열심히 반대를 하셨지만 결국 막아버려서 아직도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답니다. 왜 뻔히 아는 결과인데 무지막지하게 해버리는지... 지금 4대강도 그렇게 될까 가슴이 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