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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군의원 8명중 재선의원인 김복만 의장은 일찍부터 가장 유력한 의장 후보로 점쳐져 왔다.
그런만큼 19일 오후 의장실에서 만난 김의장은 의장 당선에 들떠있기보다는 앞선 4년의 의장활동에서 쌓은 연륜을 바탕으로 6대 군으회가 초반부터 흔들림없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의회의 중심을 잡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리나라 지방의회 성격과 달리 김의장은 집행부와 의회를 「상호 보완적」관계로 설정하고 있어 「협조와 감시」라는 모순적 날개를 6대 의회에 어떻게 안착시킬 수 있을지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 금산군의회 전반기 의장 당선을 축하드리며 소감 한 말씀.
먼저 6.2 지방선거에서 부족한 저를 선택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울러 금산군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준 의원님들의 진솔한 바램을 마음깊이 새기며, 제6대 금산군의회가 군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의원 모두의 의견을 소중히 여겨 생명력 있는 의정활동으로 금산발전이 배가될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하겠다.
▶ 이번 원구성의 원칙과 특징은.
원칙이라기보다는 모든 의원들이 연륜과 경륜을 존중하고 당을 초월해 큰틀 속에서 만장일치로 선택해 힘을 실어주는 등 역대 가장 순조로운 원구성을 했다. 의장과 부의장은 재선의원을, 위원장은 보다 보람되고 알찬 의정 활동을 위해 전문성을 살려 상임위에 배치, 일하는 의회상을 심었다.
▶ 앞으로의 의정 계획과 포부는.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의 견제와 감독기능을 강화해 가면서 금산군의 미래가치 향상을 위해 군민·의회·집행부가 상호 협력해가는 여건과 환경을 조성, 화합속에 안정된 성장을 이루어 나가겠다.
특히, 초선의원들의 의정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같이 공부하고 노력해 군민의 대변자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 군의원 개인이나 군의회 내부 문제중 고쳐야 할 점이 있다면.
이제 의회가 막 개원해 별다른 문제는 없다.
다만, 앞으로 의정활동을 전개하면서 어려운 일이 발생한다면 의원들의 중지를 모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문제점을 해소시켜 나가겠다.
▶ 군의회 해외연수는 해마다 주민들의 비판의 도마위에 올랐는데.
연수일정의 상당부분이 관광으로 채워져 있었고 의원들의 연수보고는 전무했다.
금산군 발전을 위하고 의원들의 사고력을 높이고 견문을 넓히기 위해서는 선진사회의 벤치마킹이 때로는 필요하다고 본다.
그동안 주민들의 비판에 대해반성하되 해외연수가 필요하다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실있는 연수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준비와 아울러 군정발전에 도움을 주는 자료를 작성 관리하고 활용하도록 하겠다.
▶ 의장으로서 꼭 해보고 싶은게 있다면.
우리 사회는 보다 정직하고 도덕성이 청렴한 지도자를 갈망하고 있다. 금산군의원은 이권과 개인의 욕망을 채우는 일이 없을 것이다.
군민의 기대와 바램을 저버리지 않도록 정직하고 투명한 의회로 이끌어 가겠다.
▶ 지난 5대 회기동안 방청객이 전무했는데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 방안은.
현재 주민들은 자신들의 이해 관계가 없으면 아예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6대 의회는 의회운영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 진정으로 주민과 소통하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 주겠다.
▶ 군민들에게 당부할 사항은.
의회나 집행부는 군민을 위해 존재한다.
더 나은 살기좋은 사회를 만들어 군민들을 편안하게 해줄까, 이를 위해 때로는 투쟁해서 예산을 확보하고 확보한 예산을 가장 효율적으로 집행할까 많은 고민하고 있다.
군민과 의회와 집행부가 상호 협력과 이해가 없으면 그 지역의 성장동력은 떨어질 것이다.
금산군은 모두가 하나 되어 「새로운 도약」으로 「빛나는 미래」를 활짝 열어 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길 바란다.
<대담. 발행인 김성식
정리. 방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