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시민 융합 환경학교 제4강, 이창수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시민참여형 에너지 협동조합 운영사례와 과제"
지난 6월 25일(화) 저녁 7시 익산유스호스텔에서 2024년 시민 융합 환경학교 4강이 있었다. 이창수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이 "시민참여형 에너지 협동조합 운영사례와 과제"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였다.
이 이사장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일찍부터 시민햇빛발전 협동조합 사업을 했다. 이 분야에서는 선도적인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이 이사장은 현재 전국 시민발전이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을 맡아 협동조합 확산에 앞장서고도 있다. 전국에는 120여개 시민햇빛발전 협동조합이 있는데 이중 59개 협동조합이 연합회에 가입되어 있다.
이 이사장은 강의에서 태양광 발전소는 "온실가스도 배출하지 않는다. 우리 집에서 생산해서 바로 쓸 수 있다. 옆집에 바로 보낼 수 있다. 송배전망 때문에 특히 송전망 때문에 갈등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후 위기가 일부 대기업들만 해서 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전 지구인이 해야 한다. 에너지는 전 지구인이 쓰는데 그렇잖은가. 전 국민이 해야 하고 전 시민이 해야 하는데 이게 시민이 많이 참여하는 방법은 협동조합이다."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협동조합을 통해 다수가 이익을 보게 하고 그 이익을 통해서 다수가 관심을 갖고 다수가 함께 실천하도록 만들어 한다."라고 강조하면서, 햇빛발전협동조합 활동은 "기후 위기 대응이며,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일자리 만드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5회를 맞고 있는 시민환경학교는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와 좋은정치시민넷이 공동주최하고 있다. 올해 개설된 환경학교 주제는 '기후 위기와 에너지'다
이창수 이사장 강의 유튜브 영상
https://youtu.be/-mKuUUTa9AE?si=f3UrGxce33CYfuCE
다음은 이 이사장 강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우리 협동조합은 직원이 한 16명 된다. 작년 매출이 한 70억 됐는데 올해는 100억이 넘을 것 같다.
협동조합에는 사회적 협동조합이 있고, 일반 협동조합이 있는데, 일반 협동조합 중심으로 연합회를 만들었다. 현재는 전국에서 시민 참여형 협동조합으로 저희하고 함께 하는 데가 120여 개 되는데 순수하게 가입된 데는 59개다. 나머지도 함께 하는데 아직 발전소가 여력이 안 되어서 순차적으로 가입하는 중이다. 저희는 한 12년 정도 됐다. 저희가 전국에 처음이거나 아마 비슷하게 했을 것이다. 이제는 잘 되는 협동조합이 여러 개 있다.
저는 환경운동을 28년 했다. 28년 동안 환경운동을 하면서 기후 위기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고민했다. 1998년 국제회의에 참석했다가 이거 인류가 멸종할지도 모르겠네. 이런 생각을 그때했다. 그래서 환경에 몰방하자 이렇게 생각하고 여태껏 살아왔는데 이게 해가 갈수록 느낌이 다르다. 요새는 뉴스만 틀면 다 기후 위기 기후 변화다. 오죽했으면 RE100이 나오고 탄소국경세가 나오고 이젠 글로벌 기업들도 다 이걸로 갈 수밖에 없다.
인류 멸종이라고 하는 것을 UN 산하의 IPCC에서 공식적으로 한 말이다. 많은 전문가가 있는 IPCC에서 결론적으로 그랬다. 그런데 이게 문제는 계속 빨리 오고 있다는 것이다. 제가 여기서 드리고 싶은 얘기는 이론적으로 알고 느낌으로 아는 거이 다 중요한데 문제는 우리에게는 자식이 있고 손주가 있다. 손자는 없지만 예를 들어서 다 이제 후손들이 있을 것이다. 1998년에 내가 국제회의에 가고, 이거 인류가 500년이나 살까?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100년의 장담을 못 한다. 진짜로 그럴 것 같다.
얼마 전에 국회에서 우리 연합회하고 국회의원분들하고 토론회를 했다. 20명 넘는 국회의원들이 토론회에 참석을 하셨다. 기후 위기 탈탄소 경제포럼이라고 들어보셨을 것이다. 얼마 전에 뉴스에도 나왔는데. 국회의원으로 새로 당선된 분들이 만든 국회 의원 모임이다.
저희들이 제안을 했고 20명 이상 참석하셨다. 무역협회 연구원이 거기서 이런 얘기를 했다. 무역협회에서 우리나라 기업들 설문조사를 해봤는데, 600개 넘는 기업을 조사했는데, RE100을 요구받은 비율이 16% 이상으로 나왔다. 대기업을 한 것이 아니다. RE100에 가입한 기업을 조사 한 것이 아니고 1차 밴드 이런 데 한 것이다. 조금 중견기업 이런 데를 조사한 것이다. 근데 사실은 조금 큰 기업들은, 규모가 있는 데는 해외 공장 생각을 한다. 그건 한국만 못 되는 것이다. 뭐 삼성전자니, 현대기아자동차니 뭐 이런 데는 말할 것도 없다.
여기서 안 되면 해외 공장으로 물량을 빼면 된다. 자본이라는 게 뭐 자유롭게 이동하니까. 근데 한국이 문제다. 제가 사는 안산에도 국가산업단지가 있다. 거기도 제법 크다. 전부 납품회사들이다. 좀 큰 데는 1조 매출, 몇천억 매출, 대부분 1차 납품 회사들이다.
기후 위기 대응이라고 하는 거는 결국에는 지금 기후 위기가 온 이유가 에너지를 너무 많이 써서, 탄소를 너무 많이 배출해서,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만 있는 건 아니고 메탄이라든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어찌 됐든 이런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해서 온난화가 왔다 뜨거워지고 있다.
지구가 이런 얘기고 그에 대한 대응은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지 않는 게 핵심이다.
일단은 그러려면 두 가지다. 하나는 에너지를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지 않도록 절약하든지 안 쓰든지 그냥 옛날로 돌아가든지 아니면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에너지로 바꿔서 에너지 전환을 해서 쓰든지 이런 게 있다. 두 번째는 이제 적응 대책이 있다.
엊그저께 뉴스를 보니까 어디 메카에서 술래 객들이 1천 명 이상 열사병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중국의 남부 쪽은 엄청난 폭우와 토네이도 같은 그런 게 오고 있다. 또 저 몽골 쪽이나 북쪽에는 막 눈이 오고, 비가 안 오고, 기상 이변은 매일 일어난다. 이거에 적응해야 하는데, 식량 같은 것도 그렇고, 질병도 그렇고. 전문가들은 북극의 동토가 녹고 하면서 우리가 모르는 바이러스들이 막 나오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해수면 상승도 있고. 이런 많은 게 있다. 근데 그중에 핵심은 어찌 됐든 에너지를 바꿔 쓰는 것이다.
이제 경제하고 환경이 붙어 있다 보니, 옛날에 뭐 환경을 지키자, 1980년대 공예 추방운동 이런 거 하고,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이런 거 할 때는 ‘경제에 왜 그 발목을 잡냐’ 이런 얘기도 많이 들었다.
그런데 지금은 누구나 어느 기업이나 다 환경, 친환경 기업, 지속 가능한 이런 말을 쓴다.
바뀐 거다. 이제는 RE100이나 탄소국경세가 되니, 이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에너지로 물품을 생산해서 납품하면 안 받아준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제 살기 위해서라도 에너지를 바꿔 써야된다. 여기까지 온 것이다. 이제 세계적인 이 자산운용사나 연기금 같은 데도 석탄에 투자하는 데는 돈 회수하겠다 이런 거 많이 나오고 있다.
균등화 발전 단가란 발전소를 설치하고 폐쇄할 때까지 들어간 비용 총합계를 그 발전소가 그 기간 생산한 전기로 나누면 KW(킬로와트)당 얼마나 나오는 것을 말한다..
이게 미국 정부와 영국 정부가 1천 KW 당, 1메가와트당 단가를 몇 년 전에 예측한 것이다.. 그래서 2022년, 25년 현재 미국, 영국은 이렇게 될 거라고 정부가 발표한 것입니다. 미국 정부 기관인 에너지정보청에서 예측을 한 것이고, 이 내용은 신문에 나온 것을 직접 가져온 것이다.
근데 실제 저는 그걸 느낀다. 왜냐하면 제가 2012년에 협동조합 만들고 13년에 1호 발전소를 지었다. 안산시 중앙도서관 옥상에다가 30 KW 짜리 조그마한 걸 지었는데, 그 당시에 270W짜리를 모듈을 썼는데 요새는 625W 막 이렇게 커졌다. 효능도 효율도 좋아지고 그런데 그때 그 1W당 1,200원 주고 샀는데, 요새는 200원 이하도 내려갔다. 효율은 좋다. 중국산이다. 세계 10위 모듈 생산업체 중에 9개가 중국이고, 한국이 하나 키웠다. 한화 큐셀이다.
기술, 효율 이런 거는 엇비슷하다. 중국산이라고 효율이 떨어지고 그러는 건 아니다. 우리게 조금 비싸다. 우리나라는 셀 같은 거 생산하다가 옛날에 다 문 닫았다. 이제 순수 국산은 별로 없다. 다 중국에서 사와야 한다. 아무쪼록 어찌 됐든 무지 싸졌다. 그러니까 태양광이 싸진 것이다. 그냥 예를 들면 3KW 짜리가 집에 설치된 분은 전기요금이 별로 안 나올 것이다. 한 5천 원 정도 나온다. 8천 원이 나오면 많이 쓰시는 것인데, 기본요금에 부가세가 있으니까 많이 나오는 것이다. 만약에 태양광이 없었으면 한 6~7만 원 나왔을 것이다.
전기요금이 생각보다 많이 올랐다. 앞으로 더 오를 거다. 한전이 빚이 200조라고 하니까 한전이 정부 믿고 저렇게 빚을 내서 하는 거지 뭐 그냥 경쟁업체가 있었다면 가능하겠는가? 그래서 더 오를 것이다. 세계적인 전기요금 추세로 보면 내가 정확한 단가는 모르겠지만 주요 OECD 국가들은 하다못해 옆에 있는 중국 필리핀보다 우리가 전기요금이 액면가로 싸다. 우리가 전기요금은 많이 싼 나라예요. 그래서 우리는 속된 표현으로 쌀보다 햇반이 싸다 그런 얘기도 하고 그런다. 전기는 고급 에너지인데 이게 싸다.
현실적으로 화력발전소에서 마구마구 뿜어대는 CO2뿐만 아니라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이런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데 뭐 특별히 지불하는 게 없다. 원전은 예를 들어서 그 고준위폐기물 처리 공간은 우리나라에 없다. 그러니까 이 폐기물 처리 공간도 없고, 또 리스크도 위험성도 우리가 불안불안하다. 살짝 아니 뭐 안 불안하면 자기 집 앞에다 설치하든지 서울에다 하나 딱 설치하면 되지 간단하다.
전력 계통도인데 우리나라는 전체가 하나로 묶여 있다. 예를 들어서 삼천포에서 전기를 생산해서 서울로 바로 올릴 수 있다. 계통을 시키면 서울까지 빛의 속도로 간다.
전국을 전부 보면 대형 발전소가 바닷가에 있다. 냉각수 때문에 그렇다. 그런데 태양광이나 재생에너지, 풍력도 마찬가지인데 분산형 전원이다. 어디서나 할 수 있다. 우리 집 옥상에서도 할 수 있고 그래서 사실은 이게 좀 약간 간헐적인 측면이 있어서 그렇지 굉장히 좋은 에너지다. 온실가스도 배출하지 않는다. 우리 집에서 생산해서 바로 쓸 수 있다. 옆집에 바로 보낼 수 있다. 송배전망 때문에 특히 송전망 때문에 갈등할 필요도 없다.
지금은 더 이상 송전선로를 증설하고 이러는 건 쉽지 않다. 그러면 있는 시설을 잘 쓰고 자급자족하는 방법을 가야 된다. 지역 에너지 자립 이런 얘기다. 재생에너지가 딱 맞다. 배터리에 붙이면 된다.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쓰는 방법도 가능하다. 또 믹스하는 것도 있다. 여러 가지 에너지를 믹스하면 된다. 지금 문제는 여기 익산이나 이런 전라도 지역은 계통이 없다 그래서 대부분이 못하고 있다.
익산에 송전선로가 없어서 태양광을 못 한대 우리 집 옥상에 상업용을 하나 올리고 싶어 그랬더니 자가용은 되는데 상업용은 왜 안 될까? 자가용은 100 KW짜리를 해도 상관없다고 한다. 3 KW가 우리 집에서 쓰는 거니까 100 KW면 한 33가구 한 40가구가 쓸 수도 있다. 자가용은 100KW를 해도 상관없고 200KW를 해도 상관없다고 한다.
그런데 상업용은 안 된다고 한전이 얘기하고 있다. 똑같은 전기를 생산하는 거고, 똑같은데 그 전기를 생산해서 파냐 못 파냐 그 차이다. 과연 익산시에 태양광이 얼마나 있냐? 도시라 소비는 많이 할 것이다. 제가 볼 때 지붕에 다 깔아도 부족하다. 도시는 군데군데 태양광을 패널을 설치하면 주변 건물에서 전기를 충분히 당겨쓸 수가 있다. 에너지저장장치(ESC) 그런 것들을 중간중간 두면 더 좋다.
제가 평소에 타는 차가 전기차인데 전기차를 출근 전에 집에서는 꽂아서 충전하고. 한밤중에는 전기가 남는다. 싸다. 그때가 경부화대라고 그런다. 한낮에는 비싸다. 그럼, 회사 와서 지하 주차장에 코드를 꽂아놓으면 얘가 그걸 내뱉는 거다. 배터리가 75KW짜리인데 꽤 용량 크다. 출근하는데 뭐 한 10KW나 5KW도 안 쓸 것 같은데 거리가 짧으니까 한 50KW 뱉어내도 된다. 예를 들어서 한 40KW를 계통에 물려서 공급을 해주면 된다.
우리나라 발전소가 예를 들어서 100개가 있다 그래 보자. 100만KW짜리가 예를 들어 보겠다. 우리나라가 한 1억 몇천KW가 될 텐데 전체 용량은 이제 100개가 있으면 다 돌리는 게 아니고 한 60개 이런 식으로 70개 이렇게 돌리다가 그걸 기저부하라고 한다. 그다음에 막 피크가 올라갈 걸 대비해서 가스 발전을 돌리게 한다. 하루 전날 전력거래소에서 급전 지시를 한다.
너무 수요가 많아지면 삼성전자처럼 전기 많이 쓰는 회사하고는 DM이라고 하는데 수요 관리를 한다. 내일은 ‘삼성전자는 전기를 쓰지 마. 회사에 있는 자체 발전소 돌려서 해봐.’ 그러면 1KW당 4만 원 줄게 부가세까지 4만 4천 원. 1KW당 4만 원이나 안 썼다고 준다. 이해가 되나. 국가적으로는 이득이니까 그런 제도를 만들어서 할 거 아니겠는가. 무조건 대책 없이 대기업 좋다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유도하는 거 그걸 수요 관리라고 한다.
우리가 배터리 부분을 잘 활용하면 이 100개를 다 돌릴 필요가 없다. 60개에서 그냥 멈출 수도 있다. 그러면 훨씬 국가적으로 이득이다.
협동조합연합회에는 59개 지역협동조합이 가입돼 있다. 전국에는 우리 같은 협동조합이 120여 개 있다. 앞으로 300개를 만드는 게 목표다. 전북에는 별로 없다. 완주에 있고 전주에 있다. 수도권에 많다. 광주에 8개가 있고 전남에도 별로 없다. 우리 목표는 시군구마다 1개씩은 다 만들고 좀 큰 데는 2개, 3개 만들어서 300개 협동조합을 만드는 게 1차 목표다. 지금은 한 2만 명 정도 조합원이 있는데 2030년까지 300만 명까지 만들 계획이다. 이게 2만 명이 5만 명 되기가 어렵지 10만 명 되기가 어렵지 10만 명이 300만 명은 금방된다.
2010년쯤에 11년에 기후 위기가 너무 절망적이어서 그때 제가 안산시 환경재단의 대표이사를 하고 있었다. 안산시 출연기관이다. 공기업이다. 환경재단을 제가 맡아서 하고 있었는데 너무 갑갑했다. 그런데 재생에너지가 굉장히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거 하면 되겠네. 근데 어떻게 할까 그러다가 협동조합 방식으로 하자. 왜냐하면 기후 위기가 일부 대기업들만 해서 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전 지구인이 해야 한다. 에너지는 전 지구인이 쓰는데 그렇잖은가. 전 국민이 해야 하고 전 시민이 해야 하는데 이게 시민이 많이 참여하는 방법은 협동조합이다.
안산의 의료사협이 있다. 의료생협이다. 제가 초창기부터 이사, 경영위원장, 이사장도 했다. 그래서 그 경험을 살려서 협동조합을 만들어야겠다고 해서 만든 것이다. 그래서 해서 시작했는데 진짜 어렵게 여기까지 왔다. 갈수록 사람들의 인식이 지금 여기 계신 분들도 다 기후 위기가 심각하다는 것을 다 공감한다. 전 국민 여론조사를 해보면 기후 위기가 심각하다는 게 한 90% 될 것이다. 대부분 기본은 안다. 하지만 어떻게 활동하느냐가 문제다. 저는 전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다수 국민이 함께할 방법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게 하면 2030년까지는 300만 조합원이 될 거다.
그리고 또 하나는 앞으로 4차 산업이 어쩌고저쩌고하는데 국민들 소득도 별로 나올 데가 마땅치 않아 일자리도 계속 줄고 있다. 뉴스를 보면 서울 사람들이 집값이 비싸서 경기⋅인천으로 자꾸 탈출한다고 한다. 경기도하고 인천은 인구가 계속 늘고 있다. 그런데 지방에서는 인력이 수도권으로 계속 올라간다.
지방분권 내지는 지방의 인구 감소를 줄일 수 있는 것이 재생에너지라고 생각한다. 지난번에 국회 토론회도 그랬지만 경기도의 RE100 목표에도 그렇고 영농형 태양광에 대한 걸 굉장히 주목한다. 많은 분이 농사지으면서 전기도 생산하는 것이다. 반대하는 분들도 계신 데 기술적으로 안 돼서 반대하는 건 아닐 것이다. 예를 들어서 김제평야든 어디든 농사를 지으면서 위에서 태양광을 할 수가 있다. 그런데 그 돈을 누가 가져가느냐가 문제다.
왜냐하면 식량 위기도 앞으로 심각하게 올 거다. 지금은 진짜 말도 안 되는 정부 정책도 그러지만, 식량을 굉장히 중시해야 한다. 지금 국제 곡물가가 막 오르고 있다. 그건 인건비만 올라서 그런 것이 아니고 자재비도 오르고 다 오르고 있다. 대재앙 비슷하게 막 곡창지대가 확 쓸리고 막 이러면 정말로 돈을 들고도 식량을 못 산다. 그건 제가 하는 말이 아니고 유명한 교수님들이 한 이야기다. 유트브에서 보면 나와 있다. 연구가 시급하다 굶고 살 수는 없으니까 그냥 우리가 뭐 안 되면 걸어 다닐 수는 있지만 밥을 굽는 건 좀 안 된다.
식량 안보도 중요하고 또 하나는 에너지도 그중에 또 핵심이니까 그래서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우리나라 농가가 한 100만 가구쯤 된다고 한다. 100KW짜리 100만 개 태양광을 하면 100기가와트가 된다. GW(기가와트)는 100만KW를 얘기한다. 우리가 원전 하나를 100만KW로 본다.
문재인 정부 때 탄소 중립을 위해서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2050년까지 태양광 500G(기가)가 풍력 250G 이렇게 잡았다. 그중에 농촌에서 100G 200G를 하면 그 돈이 다 농촌으로 간다. 100KW짜리 하나를 하면 그냥 월 100만 원 정도 수입이 된다. 그렇게 되게 만들어줘야 한다. 100만 개의 일자리가 생기는 거다. 그러면 도시에 있던 사람들이 고향 찾아서 올 거라 생각한다. 그 돈이 지역에서 쓰여지면 경제가 돌 거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도시는 아무리 많이 설치를 해도 부족하다. 서울 경기⋅인천은 지붕이란 지붕은 싹 깔아야 된다. 진짜로 전부 다 벽면까지 깔아야 한다. 이제 투명한 유리 모듈도 개발하고 있다. 베란다 창도 그걸로 해야 한다. 할 수만 있으면 그래도 부족할 것이다.
지금 RE100이 문제라고 그랬다. 전북으로 오면 REC(재생에너지인증서) 팔아줄게 하면 기업들이 올까 안 올까? 기업이 전 올 거라고 본다. 수도권에서 REC 구하기가 힘들다. 그러면 땅값도 비싼데 이거 팔고 내려가자, 지방으로 가면 REC 확보도 되고. 하지만 지방으로 왔을 때 인력 수급 문제라든가 뭐 여러 가지 그런 건 있다.
우리 조합은 44,701KW 발전소를 가지고 있는데 엊그저께 300KW가 개통이 돼서 4,771KW가 되었다. 지금 1,800KW짜리 또 하나 짓고 있고, 그래서 올해 연말 되면 7,500KW 정도 발전소를 갖게 될 것이다. 그래도 7.5MW(메가와트)니까 조합치고는 규모가 있다. 저희는 에너지공단 참여 기업도 하고 나라장터에 하는 조달에 참여하는 기업이고 KS 인증 받고 또 하여튼 전국에 1만 9,806개 중에 527등의 전기 공사 시공 능력을 갖추고 있고 182억을 갖고 있다.
시민이 낸 돈은 64억인데, 계속 출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출자액의 6%를 배당으로 주니까 출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처음에는 되게 어려웠다. 처음에 발전소 30KW하려고 9천만 원 모으는데, 10만 원이 한 구좌인데, 예금자 보호되냐, 그러고 막 다 물어본다. 안 된다. 지금은 그래도 우리 자산 가치가 한 200억 된다.
처음에는 발전소를 좀 큰 거 지으려고 에너지공단의 정책자금을 받으려고 했다. 그걸 추천서라고 그런다. 돈을 주는 게 아니고 추천서를 줘서 은행 가서 자금을 받아 가라고 한다. 은행이 회수 책임이 있다. 에너지공단은 돈을 은행으로 준다. 처음에는 저리니까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2억 1천만 원을 받아보라고 했는데 받지 못했다. 담보 없지 신용 없지 종이쪼갈이 돼버렸지. 진짜 서러움 많이 당했다. 요새는 신용보증기금에서 작년에 찾아왔다. 우리가 신용이 좋다나 20억 대출해 준다고 쓰라고. 신한은행하고 같이 왔다. 손잡고 보증은 보증기금이 하고 신한은행은 싸게 준다고.
우리가 이제 발전소를 더 많이 지어야 해서 그래서 괴산에다가 공장을 큰 걸 하나 샀다. 지붕 넓은 거 햇빛 좋고 계통 있는 거 지금 1800KW 를 그 지붕에 깔고 있다. 일부는 모듈도 쌓아놓는 창고로 쓸 계획이다. 우리 조합이 그랬더니 우리 조합원님들 중에 누가 우리가 부동산 투기 회사야 왜 그걸 사고 그래 이렇게 또 질문하시는 대의원도 있었다. 근데 우리 목표는 재생에너지이기 때문에, 지붕에 1,800KW를 깔고 있다. 이자를 포함해서 투자비는 발전소에서 나오고 창고는 덤이다.
우리 협동조합은 안산중앙도서관부터 시작해서 문화예술의 전당, 감골체육관, 와동체육관, 상록수 체육관 등 여러 체육관 지붕, 그다음에 정수장, 하수처리장 이런 데에들, 그다음에 주차장, 자전거 도로 이런 데를 다 빌려서 태양광을 쭉 깔았다. 작년에 햇빛만 쪼여서 나온 매출액이 11억 6천만 원 정도다. 작년 매출액 70억 중에 11억 6천만 원은 햇빛만 쪼여서 나온 거고 나머지는 전기 공사해서 올린 것이다.
저희가 태양광 발전소 짓는 사업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할 생각이 없었는데, 큰 기업에 공사를 맡겼는데 부실시공을 했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논란이 많이 됐다. 결국 다 수리를 하고 나서는 ‘우리가 공사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회적 기업 등록도 하고 공사업을 시작했다. 쉽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직원 수도 많이 늘리고, 상당히 잘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있다. 공사업은 속된 표현으로 그냥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일당쟁이 같지만, 다른 시공업체와 한가지 차이점이 있다. 바로 30년을 써야 하는 발전소를 누군가가 지어야 하는데, 보통 회사들은 3년까지 서비스를 해주지만 우리는 5년을 해준다.
저희가 시화호의 수상 태양광을 해보려고 일찍부터 추진하고 있다. 10만kw짜리다. 이게 잘 돼야 할 텐데 우리 안산만 해도 시민사회가 오래됐고 또 많이 환경단체도 많고 그래서 논의가 많이 되고 있는데 이게 하여튼 이런저런 이유로 자꾸 미뤄지고 있다.
큰 거다 보니까. 제가 환경운동가로서 그랬던 거는 수상 태양광이 쭉 제가 이제 사후 환경 평가한 거나 모든 걸 보면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걸 찾지 못했다. 선택을 안 하는 것보다는 못하지만 환경은 무조건 환경은 그냥 두는 게 제일 낫다. 그런데 우리가 살려면 그렇게 할 수는 없다. 그러니까 불가피하게 선택해야 된다. 안산 옆에 영웅 화력발전소가 엄청나게 큰 게 있는데 석탄 화력이다. 그거 꺼야 하는데 그럼, 뭐로 대체를 해놓고 꺼야지 대책 없이 그냥 끌 수는 없다. 대책도 없이 끄면 경제도 무너지고 삶도 파탄이 난다.
경기도 같은 경우는 부지를 많이 주고 있다. 경기지사가 경기도 땅을 막 빌려주고 있다. 거기는 개통은 문제없다. 대부분 다 있다. 조그만 협동조합들이 빨리빨리 500KW 1천KW 이렇게 확 올라가야 활발해진다. 안산만 된다고 기후 위기 대응이 되는 건 아니다. 가급적이면 경기도에서 준 부지를 작은 협동조합들에게 빨리 나눠주려고 노력한다.
회전 투자 그런 것도 지금 생각하고 있다. 배당을 잘 준다는 약속을 해야한다. 발전소 하나 지어놓고 여기저기 막 낭비해서 적자 내면 대출도 안 되고 아무것도 안 된다. 에너지 협동조합은 적자를 내면 안 된다. 적자 안 내는 방법은 돈 안 쓰면 된다. 처음에는 누군가가 봉사하되 소소한 거는 조금 써도 되지만 발전소를 지어놓고, 야 이제 잘될 거니까 고용 한 명, 고용 창출은 좋은데 적자야 하면 안 된다. 배당을 우선으로 줘야 된다. 배당을 잘 줘야지 출자금이 들어온다.
처음에 협동조합을 만들면 대출이 안 된다. 부동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자본이 많아서 신용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대출 안 해준다. 그래서 연합회에서 신협하고 오랫동안 토론해서 몇 년 전부터 만들었는데, 적자만 없다면 80%까지 대출을 해 준다. 연합회 소속 조합은 1억 5천짜리 발전소를 짓는다 하면, 관공서 옥상이든 주차장이든 80% 대출을 해준다. 그러면 20%만 모으면 된다. 그래도 모으다가 10%밖에 못 모았다면 우리 연합회에서 구원 투수로 긴급 출자 제도 같은 걸 해서 좀 지원해 준다. 출자 형태로 해 줘야 배당받은 돈으로 자금을 조달한 걸 도로 메꿀 수 있다.
부지만 있으면 된다.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지만, 사업으로 본다면 시민 참여형 에너지 협동이 제일 좋다. 왜냐하면 공공부지 빌리는 게 제일 좋다. 땅을 사서 태양광을 세우는 것은 어렵다. 요새 전국 땅값이 많이 올랐고, 초창기에는 호남이나 경상도는 땅이 싸서 많이 사서 했었다.
옥상에 하는 게 제일 좋다. 공공부지를 협동조합이 빌려서 하는 게 가장 좋다. 자전거 도로, 주차장 이런 데 하면 된다. 공공 부지를 빌리는 게 좋은데 근데 시장 군수들이 잘 몰라서 잘 안 빌려주는 경우가 많기는 하다. 조금 더 지나면 인식이 바뀔 거로 생각한다.
협동조합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이 협동조합을 통해 다수가 이익을 보게 하고 그 이익을 통해서 다수가 관심을 갖고 다수가 함께 실천하도록 만들어내는 게 기후 위기 대응이다.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일자리 만드는 거다.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특히 지방일수록 부지가 넓기 때문에 더 유리하다. 단 개통이 문제다. 저는 개통 문제 풀리리라고 본다.
보험도 풀었다. 태양광이 보험이 10억짜리 미만은 안 받아줬다. 저희가 산업부하고 협의해서 이제 5kw짜리 10kw짜리도 보험을 받아 준다. 보험이라는 게 없어도 그만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태풍이 언제 세게 올지 모르니까 보험은 들어야 한다.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서 보험료도 좀 낮게 했다.
우리 협도조합 연도별 배당 현황은 어려울 때는 2% 준 적도 있지만 지금은 6% 시대까지 갔고 제 생각에는 7%까지도 가려고 한다. 협동조합 법에서는 배당을 10% 이내에서 줄 수 있다. 요새는 일자리가 내가 가서 일을 하고 임금을 받아야 일자리가 아니고 소득이 일자리라고 저는 본다. AI 시대에 앞으로 전부 자동화되고 로봇이 일하면 우리가 어디서 일해야 하나. 그렇다고 세금만 걷어서 다 나눠줄 수는 없다. 그것도 해야겠지만 전 세계적으로 보면 에너지 분야에서 국민들 다수한테 소득을 줄 수 있다. 특히 익산이라든가 전북 같은 데는 태양광에 대해서 진심으로 관심을 많이 가져야 한다.
지금 영광원전이 2026년에 한기가 끝난다. 수명이 끝나는데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거 꺼야 할까 말아야 할까? 분명히 한전 입장에서나 발전자회사인 한수원에서는 연장하고 싶어 할 것이다. 원전은 세워놔도 비용은 비슷하게 든다. 왜냐하면 관리가 비슷하다. 그냥 놔두면 폭발해 버리니까. 오래된 차가 고장도 잘 난다고 위험하다. 그런데 여기서 전라남북도 주민들은 그 송전선로를 끄면 그러면 그게 태양광 것이 되는 거다.
또 하나는 우리 연합회도 연구해야 하는데 아직 능력이 안 돼서 그러는데 아까 한전의 배전망 시스템 이런 걸 자꾸 파고들어야 한다. 독점이 돼 있다 보니까 자기들이 주장하는 거다. 그래서 그런 걸 해보려고 하고 있다. 하여튼 한 단계 한 단계 가는 거다.
아까 송배전망 얘기했는데 접속 얘기했는데 제가 볼 때 2~3년 후에는 접속이 한결 투자가 집중돼야 될 거다. 그게 어렵지는 않다. 그래서 지금 협동 미리 조합을 만들어 놔야 한다.
저희는 조합원 활동 포인트도 주고 있고 그렇다. 협동조합이 저희가 시발로 해서 지금 이제 우리 연합회 안에 1천 KW 이상 되는 조합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2천KW 넘은 데도 있다. 저희만 그런 게 아니고 앞으로 경기도 같은 경우는 올해만 20메가와트 정도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다. 경기도에 협동조합들이 36개가 있다. 경기도에는 올해 20MW 계획이 되어 있다. 다 지을지는 모르겠는데 그게 일년에 작은 거 티골모아 태산이라고 여기 200KW, 300KW 500KW한 것이 20MW 되는 것이고, 20MW는 2만KW를 얘기한다.
부지만 내주면 1년에 1천KW, 2천KW도 할 수 있다. 시하고 잘 얘기해서 공공 부지 받아내고 특히 그 접속 부분은 한전하고 열심히 협의를 해야 된다. 협의해서 부지를 확보하고 선로확보 해야 한다.
여기서 전기를 생산하면 어디로 갈까? 다 밑에서 옆에서 쓰인다. 선로에서 오는 전기를 줄여도 된다. 여기서 만들어서 여기서 쓰면 된다. 그러면 변압기도 여유가 생기고 송배전 선로도 여유가 생기고 송전선로도 여유가 생긴다. 그럼 어떻게 해야 돼? 상을 줘야 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한전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전기를 공급해 주는 발전소인데 끌어다 쓰는 거로 취급을 해버린다.
큰 발전소에서 막 전기가 와서 당겨쓴 것을 부하라고 한다. 우리가 전기를 쓰는 걸 부하라고 한다. 부하가 많이 걸렸다. 그런 말이 있는데, 큰 발전소 선로에서 오는 것이 막 힘들어... 예를 들어서 여름에 에어컨도 빵빵 틀고 해서 전기가 부족해... 그래서 2013년에 블랙아웃 된 적 있다. 근데 여기서 전기를 생산해서 쓱 밀어주네. 구세주지. 이게 구원 투수다. 그럼 상을 줘야지. 이론상 그런데 이걸 당겨쓰는 것으로 취급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공급하는 건데... 상식적으로 파고들어야 된다. 도심에서 지붕에 태양광 하면 다 받아줘야 한다. 그런데 그걸 이론적으로 증명을 하고 공감을 얻어야만 한전이 움직이지 절대 안 움직인다. 우리가 주장한다고 되질 않는다. 그것이 우리가 차후에 해결할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