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뮤지엄 옆 '둘리도서관'
지난 7월,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둘리뮤지엄이 개관하였습니다.
전철역에선 조금 떨어져 있지만 공기 맑은 곳에 둥지를 튼 둘리뮤지엄에서
아기 공룡 둘리가 여전히 어린이들을 즐겁게 하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체험거리로 가득한 둘리뮤지엄은 예약제로 운영되어 혼잡스럽지는 않았습니다.
둘리뮤지엄에서 제일 감동적인 공간은 사실 '둘리도서관'이랍니다.
두 동의 건물 중 아예 초입의 한 동을 도서관동으로 할애한 것이지요.
문을 들어서면 다양한 캐릭터들이 반갑게 맞아주며, 도서관 안으로 이끌었습니다.
도서관 입구(왼쪽)와 벽면을 그림으로 장식한 도서관 내부
도서관 내부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자료검색 컴퓨터 책상을 비롯해
서가와 열람석 들이 편안하게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벽면 곳곳에는 재밌는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고, 누워서든 바닥에 철퍼덕 앉아서든
자유롭게 독서할 수 있도록 공간을 다양하게 배치하였더군요.
둘리도서관은 동네 어린이들과 둘리뮤지엄을 방문한 어린이들이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친절하고도 반가운 공간이었습니다.
다양한 포즈로 편안하게 책읽기를 하는 모습들
이야기방에서 책 보는 세 모녀가 아름답습니다.
뒤쪽에서 본 둘리뮤지엄(오른쪽이 도서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