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워킹맨 ( 働きマン, 2006년 )
영제 Hatarakiman
부제 일하는 사람
감독 오노 카츠미 (小野勝巳)
원작 안노 모요코 (安野モヨコ)
각본 오오시마 사토미 (大島里美)
제작 스튜디오 갸롭
저작권 ⓒ 安野モヨコ・講談社/働きマン製作委員会
음악 칸노 유고 (菅野祐悟)
장르 드라마 / 17세이상 / TV-Series / 25분 X 11화 / 일본
줄거리
주인공 마츠카타 히로코는 28세의 독신 여성. 발행부수 60만부인 주간지 'JIDAI' 편집부의 여성 편집자로 일하고 있는 그녀는, '일 스위치'가 켜지면 '워킹맨'이 된다. 일을 하는데 있어서는 남자건 여자건 관계없다. 취침, 식사, 연애, 몸치장 등 일 이외의 모든 것을 잊고, 평소의 3배에 가까운 스피드로 일하는 그녀는 이미 당당한 '워킹맨'인 것이다. 그런 히로코를 포함하여, 저마다의 생각과 의지를 갖고 일을 하고 있는 JIDAI의 편집부의 일원들은 오늘도 한 권의 잡지를 만들어 내기 위해 함께 분투하고 있다.
"일을 한다"는 것의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어쩌면 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작품이 바로 <워킹맨>일지도 모르겠다...
작품소개
"우리들은 모두 일하기 위해서 살고 있다!"
이것은 '일하는 사람들'에 대해 그리고 있는 안노 모요코의 만화 <워킹맨>의 캐치 카피이다. '안노 모요코'라는 이름을 들으면 <슈가슈가룬>을 제일 먼저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녀의 특기는 아동용이 아닌 레이디스 코믹에 가깝다. 상업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안노 모요코는 독특한 작풍과 유쾌하면서도 한편으로 시니컬한 느낌을 주는 현실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유명한데, 2004년부터 코단샤(講談社)의 잡지 '모닝'에 연재하고 있는 이 작품 역시 그녀만의 특징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주인공인 마츠카타 히로코는 28세의 주간지 편집자이다. 매주 마감이 몰아치는 직업의 특성상 시간이 없어서 애인과 제대로 데이트 한 번 못 해 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을 한다는 것'은 그녀에게 무척 즐겁고 멋진 일이다.
얼핏 들으면 마치 일중독자의 변명이나 '열심히 일하는 착한 사람이 되자'는 식의 설교조의 이야기일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뚜껑을 열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점이 이 <워킹맨>의 특징이다. 일하는 것이 좋은 사람, 일을 하고 싶지 않은 사람, 달리 하고 싶은 일이 있는 사람, 열심히 하고 싶어도 잘 되지는 않는 사람 등등 '일'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 작품은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통해서 저마다의 이야기를 할 뿐 "모두가 일을 열심히 잘 하자!"라고 외치지는 않는다. 매회 일어나는 사건들과 이를 수습하는 과정, 그 와중에 만나게 되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히로코의 시선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일하는 사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뒷맛이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
눈여겨 볼 스태프는 시리즈 구성을 담당하고 있는 오오시마 사토미이다. 후지TV에서 주최한 영시나리오대상에서 가작을 수상하며 데뷔한 오오시마 사토미는 아직은 새내기 각본가임에는 분명하지만, 데뷔작이라 할 수 있는 드라마 '1리터의 눈물'에서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과시한 바 있다. 이번에는 애니메이션 각본이라는 미지의 분야로 뛰어들게 된 셈인데, <워킹맨> 자체가 드라마에 가까운 느낌을 주는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만큼 오오시마 사토미라는 인선은 상당한 기대감을 부여해 주고 있다. 방영은 후지TV의 노이타미나 시간대(목요일 심야). 기존의 애니메이션 팬층을 넓히는데 상당한 기여를 했던 노이타미나 시간대 방영작들의 퀄리티를 생각해 보면, 이 작품 역시 놓칠 수 없는 애니메이션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OP. 「働く男(일하는 남자)」 노래 : PUFFY
ED. 「シャングリラ(샹그리라)」 노래 : 챗몬치(chatmonch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