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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 효렴봉 산행
산행코스 : ☞ 갈림길 주차장 → 전망대 → 임도 → 전망바위(범굴) → 635.8봉 전망대 → 효렴봉 정상(큰 거북바위) → 우사마을 → 주차장 (산행거리 약 7.3km,산행시간 약3시간 20분)
황매산의 한 줄기가 서남으로 흘러서 내려 가다가 우뚝 멈춘 봉우리가 효렴봉이다. 그 용맹스런 모습은 단계 쪽에서 올려다보면 투구를 쓴 장수가 남쪽을 향하여 버티고 선 모습이다. 보는 각도에 따라서 모양이 변하는 신기함도 있지만 636m의 정상에 오르면 먼데서 보기보다는 넓은 바위가 있어서 등산객이 쉬어서 땀을 식힐 수 있다. 이 산에는 천연 석굴 3개가 있다. 그 이름은 베틀굴, 박쥐굴, 누운굴이다. 베틀굴은 바위가 베틀처럼 짜여지고 그 아래에 6내지 7명의 사람이 들어 갈 수 있는 넓이다. 박쥐굴은 절벽에 뚫어져 있다. 매우 소스답고 누운 굴은 이름 그대로 나지막한 굴인데 50내지 60명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이다. 임진왜란 중에 효렴재 이경주, 동계 권도 두 분이 이곳에서 피난을 하였다. 난이 끝난 이후에도 자주 소요하여 이들의 장구지소도 각각 남아 있다. 이 산을 음미하는 강회(講會)가 매년 4월 8일 열린다. 이 고장에 남아 있는 오랜 유풍이다. 효렴봉 아래에는 효산서원이 있다. 상촌 김자수와 퇴재 김영유, 삼묵재 김상례 삼공을 향례한다. 효렴봉 아래 철수골에는 용소가 있다. 널따란 바위가 절벽을 이룬 곳에 깊은 소가 생겨서 붙여진 이름으로 주변의 경치가 아름다워 여름철에 피서객이 모여든다. 그 곳에도 바위에 글씨를 새기고 비를 세우는 등 인근의 유림들이 모임을 가진 흔적을 볼 수 있다. 옛날에 날씨가 가물면 이곳에서 기우제를 올린 일이 여러 번 있었다. 큰거북바위=크효렴재이선생장구소-지팡이와 신발을 벗고 휴식한 자리라는 의미이다. 철수마을 밑 오른쪽 계곡 문대 진주추어탕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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