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움에는 한계가 있다.
그곳이 이미 채워져 있으면 비우지 않는 이상 더 담을수 없다.
그리고 채움에는 중요한 것, 필요한 것을 선택하는 신중함이 요구된다.
자리가 비어 있어야 그 공간에 새로운 채움이 가능하다.
말끔히 비워야 온전한 채움이 있을수 있다.
충만한 채움에 선행하는 것은 완벽한 비움이다.
당신이 ‘세상’으로 채워져 있으면 ‘거룩함’은 담을수 없다.
당신이 ‘나’로 채워져 있으면 ‘하나님’은 담을수 없다.
당신이 ‘욕망’으로 채워져있으면 ‘사랑’은 담을수 없다.
당신이 ‘의심’으로 채워져있으면 ‘믿음’은 담을수 없다.
당신이 ‘절망’으로 채워져있으면 ‘희망’은 담을수 없다.
당신이 ‘죽음’으로 채워져 있으면 ‘생명’은 담을 수 없다.
예배란 나를 버리고, 죄를 버리고 욕망을 버리고, 과거를 버리는 비움의 과정이다.
예배란 분노를 버리고 고통을 버리고 상처를 버리는 비움의 과정이다.
예배란 그 비워진 곳에 하나님을 채우고, 거룩함을 채우고, 사랑을 채우고, 믿음을 채우고,
희망을 채우고, 생명을 채우는 채움의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