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수년 전 썰렁 유머를 재현하며 '유머의 여왕'으로 떠오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8일 새로운 유머를 구사했다! 그동안 연일 화제를 일으켰다는, 소통 행보에 불을 붙였다는, 딱딱한 분위기를 일순간 확 허물며 좌중을 폭소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는 '박근혜 유머 시리즈'. 빵빵 터지는 빅재미 속으로 고고싱!
<충청도 사람들의 개고기 권유>
충청도에서 '개고기를 먹을 줄 아세요'라는 말을 뭐라 하는 줄 아세요?
정답 : "개 혀?"
충청도에서 '개고기를 조금 먹을 수 있다'란 대답을 뭐라 하는 줄 아세요?
정답 : "좀 혀"
- 9월 27일 수도권 친이계 초선의원 5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공대 출신의 폭탄주 제조법>
"제가 공대 출신인 거 아시죠? 이공계는 과학적으로 제조해요. 소맥 비율과 술 따르는 각도는 물론 잔을 잡아 건낼 때 손가락을 통해 전해지는 자외선까지 감안하죠. 그래서 다들 제가 만든 폭탄주가 맛있다고 해요, 호호~"
어느 마을에 1000원짜리 지폐와 1만원짜리 지폐를 내놓으면 꼭 1000원짜리를 갖는 바보가 살았다. 마을의 한 사람이 바보에게 화를 내며 "1만원짜리를 받아"라고 충고했더니 바보가 그 사람을 바라보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가 1만원을 가지면 사람들이 또 돈을 주겠어요?"
- 2007년 한선교 의원이 소개한 박근혜의 유머
<공부 편식 금지>
공부를 못하는 아이가 성적표를 받아왔다. 전과목이 '가'인데 딱 한 과목만 '양'이었다. 아버지가 아이의 성적표를 보고 한 한마디. "골고루 공부해야지, 너무 한 과목에만 치중하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