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에 다녀왔습니다. 아름다운 도시, 여수... 집회를 하러 여수에 20번정도를 다녀왔기에 고향같은 편안함이 느껴지는 여수....
토요일(26일) 오후 2시쯤 오병이어교회(담임목사:윤민용)에 도착했습니다. 윤목사님을 만나서 본당에 들어갔는데, 마치 까페처럼 되어있더라구요? 일반 교회 의자가 아니고, 큰 테이블을 놓고 의자를 놓고 무슨 리셉션장처럼 꾸며져 있었지요. 오병이어 교회의 특징은 큐티교회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주일 10시에 다들 모여 큐티와 성경공부를 하고 11시에 대예배를 드리는 교회... 이런 스타일의 교회는 처음 봤지만 거부감이 없고 오히려 편안해보였습니다. 음대지망생 출신답게 기가 막히게 아름다운 윤목사님의 찬양도 저를 참 설레이게 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김영철집사님께서 저녁 식사를 대접해주셨습니다. 여수 특유의 맛있는 회를 먹으며 정을 나누었지요. 아.. 윤효승목사님도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딴딴해 보이시는 윤효승목사님....은혜도 함께 나누었지요.
저녁을 먹고난후 여수 새힘교회 노영철목사님을 만나서 탁구를 했습니다. 몇해전만 해도 제가 상대도 안되게 졌는데, 지금은 제가 이깁니다.. ㅎㅎ 자극을 드려야 노목사님께서 더 열심히 하실것 같아서 심하게 다루었습니다. ㅋㅋ
예전교회 강태복목사님이 오셔서 함께 교제했지요. 운동하느라고 잔잔한 이야기도 나누지 못해서 죄송했습니다. 그나저나 강태복목사님이 느닷없이 코피가 나시더라구요? 놀랐습니다. 여러해전 위암수술을 받았고, 장중첩으로 또한번 수술을 하시고 건강이 항상 염려되는데, 코피가 나는 모습을 보며 많이 걱정되더라구요. 여러분께서 강목사님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드디어 주일(27일) 11시.. 사랑제일교회(김채순담임목사)에서 집회를 합니다. 바닷가에 자리잡은 아름다운 사랑제일교회... 이름도 너무나 아름답지요? 사랑이 제일인 교회, 주님께서 그리도 강조하시던 사랑...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님이 키가 자그마하신 분인데, 참 선하게 생겼습니다. 눈에 장난기가 가득하면서도 선한 눈... 열심히 간증을 하구요, 제육복음, 오징어묻힘, 상추, 깻잎, 굴미역국 등으로 맛있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후 2시... 여수행복한교회(담임목사: 최정호)에서 집회를 합니다. 하얀 돌로 지어진 여수 행복한 교회.... 언덕위의 하얀집처럼 참 아름다운 교회였지요. 목사님은 과묵하고 조용한 분이신 것 같은데, 성도님들은 너무 너무 뜨거운 그런 교회입니다. 웃기도 잘 웃으시고, 아멘도 잘 하시는 그런 성도님들... 감사했습니다. 집회가 끝나고 근처에 있는 여수새힘교회(노영철목사님)로 가서 목사님과 사모님께 인사드렸습니다. 오랫만에 사모님을 뵈니 참 건강해보이시고 좋아보여서 더욱 기뻤습니다. 차를 마시고, 다과를 먹고 서울로 출발하여 밤 11시쯤 집에 도착했습니다.
서울에서 여수까지 왕복 800킬로가 넘는 피곤한 여정이지만 좋은 분들 만나고, 주님말씀을 증거할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집회가 끝나고는 아우님도 두분이 생겼습니다. 윤민용목사님과 김채순목사님이 느닷없이 저에게 형님이라고 불러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지요. 주님안에서 형제가 될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언제나 주님이 감사합니다. 주님이 아니었으면 어찌 이렇게 좋은 목사님들, 성도님들을 만날수가 있겠습니까? 늘 감사하기만 합니다.
|
|
첫댓글 토요일과 또 주일이라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쉬움만 남았습니다. 언제 다시 만나려나......
선교사님을 통해 일하시는 주님으로 인해 감사합니다. 늘 주님의 일군이 되어 어디에서든지 충성하시는 모습 너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