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여정으로
서울나들이를 즐겁게 다녀왔다.
인사동.북촌한옥마을.현대미술관산책.청계천.명동....
전에 구경하고,체험했던 장소여서인지
예전에는 크게 느꼇던 감흥이 점차 줄어듬을 느끼면서
살짝 당황했다.
하지만 외국인들에겐
참 볼게 많은지 북적북적이며
한국사람보다 더 많기도한곳도 있다.
여행가서 감흥을받고
좋은 여행지를 찿아 나서는게
일견 보물 찿기같다.
하지먀 같은 보물을 반복적으로 찾으면 즐거움은 반감된다는....
한계효용 체감의법칙이 작동하듯
예전과 같은 감흥이없다.
다만, 큰아들내외와 둘째아들과의 식사와 담소가
내 집이 아닌 멀리 서울이라는 장소가
생소해서 오히려 색다른 즐거움으로 다가온것 같다.
집에와 잠자리에서 곰곰 생각해보니
사는게 보물찾기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 인생58년앞에 펼쳐진 수많은 보물들은
바로 앞에도 있고,꼭꼭 숨어있기도 한듯하다.
이 세상에 처음 나왔을때 내 눈앞에 계셨던 어머니,아버지,할머니가 최초의 보물이었던 같다.
내 노력하나없이 펼쳐진 보물같은 행운에 감사드린다.
학교에들어가서 얻은 성취는 약간의 노력과 수고가 곁들여지고,
좌절까지 곁들여진 버라이티한 보물이었고,
그 이후 결혼,자녀들의 탄생과 성장,생업에의 전심등은
큰 성취와 기쁨에찬 보물이었지만,
때론 버거움이라는 안개같은 불확실성은
어리석게도 빨리 늙고싶다는 생각도 간간이 하게했다.
맛집탐방과 여행이라는 보물찾기가 갈수록 난이도가 올라가고
기회비용차원에서 점차 경쟁력이 줄어듬을 느낀다.
내아들이지만 멋진 진혁이에게 배운다.
녀석은 더 즐거운 여행을 위해
중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있다.중국어 능력시험도 본다고 한다.
그래야지 더 열심히 할 동력이 생긴다고한다.
초등학교 소풍때 선생님이 보물을 100개정도 숨겨놓으면
반 친구들은 한두개씩 찾아서 상품을 탔다.
하지만, 몇개는 아직도 사매의 작은 연못 바위틈속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비록 보물쪽지는 몇십년이라는 세월속에 산산이 산화되었지만,
마음은 기다리고 있겠지.
중학교다닐때 아침에 아버지와 조깅하던 모습이
그때는 고통이었는데
지금은 보물로 변신하고 있다.
숨겨진 과거의 보물을 찾아나서는것도 나름 즐거운일이다.
또 미래에는 아들들이 나를 할아버지로 만들어주는 마법같은 보물이 기다리고 있다.
손자손녀 손잡고 장난감과 공주옷 사러가는 생각만해도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