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절의 뜻 – 재앙이 넘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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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절’은 한문으로 유월(逾越)이라 표현하고, 영어로는 패스오버(Passover), 히브리어로는
페사흐(פֶּסַח), 헬라어로는 파스카(πασχα)라고 표현한다. 이는 모두 ‘재앙이 넘어간다’는
동일한 의미를 담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3500년 전, 사람의 지혜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묘한 사건이 애굽(Egypt)에서 일어났다. 고대 애굽왕 바로(파라오)는 430년 동안 이스라엘을 노예로 부리며 갖가지
노동을 시켰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진흙 이기기, 벽돌 굽기, 농사짓기 등 중노동에 시달리며 짐승만도 못한 비참한
생활을 보냈다(출애굽기 1:12~14). 그들은 지옥 같은 애굽에서 해방되기를 바라며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이스라엘의 탄원을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모세를 통해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리셨다. 피, 개구리, 이, 파리, 악질, 독종, 우박, 메뚜기, 흑암 재앙 등이 그것이다(출애굽기 7:14~10:29).
아홉 가지 재앙이 내려질 때마다 괴로움에 못이긴 애굽 왕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을 석방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하나님께서 재앙을 거두시고 나면 여전히 강퍅한 마음으로 약속을 깨뜨렸다.
이때, 바로에게 보다 강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났으니 그것은 열 번째 재앙인 장자(長子)를 멸하는 것이었다. 이 재앙은 빈부귀천이나 신분을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임했다. 왕위에 앉은 바로의 장남에서부터 감옥에 있는 죄수의 장남에 이르기까지, 심지어 가축의 처음 태어난 것들까지 모두 죽음을
당했다(출애굽기 12:29~30). 애굽 전역에는 전무후무한 큰 곡소리가 들렸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이 재앙이 오지 않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유월절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집 문틀의 옆과 위에
바르고, 서둘러 고기를 불에 구워 먹었다(출애굽기 12:7~11).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유월절을 지킨 것이다(출애굽기 12:28). 유월절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표시였기 때문에 재앙을 내리는 천사들이
그 표시가 있는 집은 넘어갔다. 이처럼 하나님의 절기 ‘유월절’에는 보통의 이론이나 상식으로는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신기하고 기이한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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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끊임없는 재앙으로 지구촌이 얼룩지고 있다. 신문, 방송, 인터넷 등 각종 매체에서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재앙의 소식들을 쏟아내고 있다. 사랑하는 가족이라도 안전을 약속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구원을 바라는 절규가 사방에 드높은 작금의 시대, 절망과 공포에 빠진 인류는 어떻게
이 위험한 상황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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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구원의 기별, 유월절
바이러스와 지진, 화산폭발, 태풍, 홍수, 폭설과 같은 자연재해 그리고 테러, 핵전쟁과 같은 인위적
재앙들 외에도 질병, 사고, 범죄 등 인류를 위협하는 재앙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소행성과의 충돌, 싱크홀 등 상상할 수 없었던 온갖 재앙의 요소들도 산재해 있다.
이에 사람들은 지하벙커를 마련하거나 비상식량과 비상물품을 준비하는 경우도 많다.
세계 각국에서도 대재앙에 대비해 자구책을 모색하고 있다. 영국은 밀레니엄 종자은행을 설립해
핵전쟁에도 끄떡없는 지하 저장고에 지구 식물의 25%를 모아 보관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미국은 인간을 포함한 지구상 동식물의 유전자 표본을 달에 보내는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노르웨이령인 북극 스발바르제도의 한 섬에는 2006년 착공해 약 2년 동안 건설된
‘최후의 날 저장고’라 불리는 국제종자저장고가 있다. 저장고는 지하 130m 깊이의 영구동토층에
있는데, 우리나라도 이곳에 벼, 보리 등 5천 점의 종자를 보냈다.
과연 이 방법들이 인류가 멸종되거나 지구가 멸망한 후에 문명을 복원할 수 있는 씨앗이 될 수
있을까. 재앙을 대비하는 데 있어 인류가 간과하는 것이 있다. 인간의 어떠한 방법으로도 마지막 재앙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아모스 9:2~3). 성경은 마지막 재앙과 큰 환난을 경고하고 있다
(마태복음 24:37~39, 데살로니가전서 5:1~3, 베드로후서 3:6~7, 10~13, 스바냐 1:14~18, 말라기 4:1~3).
경고의 기별이 있을 때에는 반드시 구원의 기별도 있다. 우리는 구원의 기별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신약성경 『히브리서』에는 “믿음으로 모세는 유월절과 피 뿌리는 의식을 행하여 맏아들을 죽이는
천사가 이스라엘 백성의 장자들을 건드리지 못하게 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히브리서 11:28).
즉 유월절 어린양의 피가 표적이 되어 재앙을 내리지 않았다는 말이다.
성경은 재앙에서 구원받을 수 있는 분명한 방법을 기록하고 있다. 믿음으로 유월절을 행하는 것이다. 『고린도전서』에는 지나간 성경의 역사는 세상 끝날을 눈 앞에 둔 우리에게 하나의 경고로서 기록된 것이라고 하였다(고린도전서 10:11). 유월절을 행하지 않으면 재앙을 받고, 유월절을 행하면 재앙에서
넘어간 수많은 성경의 기록들은 오늘날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
쉽게 보험을 생각해보자.
지금 당장 내가 사고를 당하지 않더라도 보험을 드는 것은 말그대로 언제 당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토록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것이 사람의 인생이기에 불안감에 보험을 들어놓는 것 처럼,
마찬가지로 우리는 재앙 가운데서 보호해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담긴 유월절을 알아보고
지켜야 된다. 지켜주시겠다 하신 하나님의 약속이 있지 않은가?
믿고 지키는 자에게 '유월절'은 확실한 구원의 해결책이 될 것이다.
<3월 20일 유월절맞이 성경 세미나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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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하나님의교회] 재앙에서 보호받는 절기, '새언약 유월절'|작성자 라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