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9일- 요한복음 6:30-40
잠언 10:6-10/ 찬송 334장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30 그들이 묻되 그러면 우리가 보고 당신을 믿도록 행하시는 표적이 무엇이니이까, 하시는 일이 무엇이니이까
31 기록된 바 하늘에서 그들에게 떡을 주어 먹게 하였다 함과 같이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나이다
3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모세가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떡을 준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참 떡을 주시나니
33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34 그들이 이르되 주여 이 떡을 항상 우리에게 주소서
3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36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나를 보고도 믿지 아니하는도다 하였느니라
37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쫓지 아니하리라
38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39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40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이 반복해 말씀하신 표적의 의미에 대해 이제 무리가 조금씩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가 보고 당신을 믿도록 행하시는 표적이 무엇이니이까”(30).
그들은 광야에서 조상들이 한 역사적 경험을 예로 들었습니다. 모세가 백성들에게 하늘의 떡을 약속한 대로(출 16:4, 15), 백성은 하늘의 만나를 먹었습니다.
유대교 신앙은 모세를 첫 번째 구원자로 보았고, 장차 모세와 유사한 마지막 구원자가 나타날 것을 기대하였습니다(신 18:15).
그러나 예수님은 하늘의 떡을 준 것은 모세가 아니라,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 하늘의 참 떡을 주신 것이라고 그들의 말을 정정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32-33).
다시 말하면 옛날 조상들이 먹었던 약속의 만나는 지금 현실에서 드러난 참 떡에 대한 예고편이라는 의미입니다.
비로소 무리는 입을 모아 이 떡을 항상 달라고 요구합니다.
“나는 생명의 떡”(35)이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은 누구든지 그에게로 오는 사람은 결코 주리지 않고,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생명의 떡’은 세상을 위하여, 모든 사람을 위하여 참된 생명을 영원히 주는 것입니다.
이 떡은 믿음을 통해 ‘내 것’이 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예수님을 보고도 믿지 않았습니다.
믿음은 스스로 얻는 것이 아닌 아버지가 은혜로 주시는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믿는 자는 예수님에게 올 것이고, 예수님은 그들을 모두 받아주실 것입니다.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내 뜻이 아닌, 보내신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십니다. 바로 믿는 자들을 잃어버리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일입니다.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40).
예수님은 믿는 자들에게 언제나, 마지막 날에도 변함없는 구원자가 되십니다.
샬롬샬롬
☀ 다시 봄
1) 유대인은 예수님에게 믿을만한 표적을 보여달라고 합니다. 이미 오병이어 사건을 본 무리가 만나의 기적을 요구하는 것은 모순입니다. 믿음이 없다면 어떠한 기적도 만족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반복해 또 다른 기적을 계속 필요로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감각적인 체험에 근거하는 믿음은 쉽게 위기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요 20:29)고 하십니다.
☀ 새겨 봄
1) 예수님에 대한 믿음은 자신의 의지나 노력의 산물이 아니라, 하나님이 부르시고 허락하신 은혜의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믿는 사람을 내쫓거나, 멸망하거나, 잃어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구원이 믿는 사람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좌우된다면, 누구라도 구원받지 못합니다. 사람의 마음은 너무 변덕스러워 쉽게 바뀌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은 그리스도의 일이며, 그리스도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첫댓글 주님을 더욱 가까이하고 의지하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 구원이 믿는 사람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좌우된다면, 누구라도 구원받지 못합니다. "
오랫동안 받아들이기 힘든 말이었습니다. 인간의 무능과 무력함을 꼬집어 말한 것 같았습니다. 주님 힘을 빼는 방법을 몰랐습니다. 의지하는 것의 선함도 몰랐습니다. 누군가에 빚진 삶이라는 것도 인정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당신에게 모든 것을 맡기니 마음이 가벼워 집니다. 당신에게 의지합니다. 당신과 멀고 가까운 이웃의 사랑에 기대어 사는 인생입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생을 얻으며 마지막 날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다시 살리실 것을 믿음으로 고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