놋날같은 날비가 취우로(마구 쏟아지는)비로 산바태풍은 슬슬 육지에 안착하는 모양이다.
오전내내 나리는 오란비(장마의 옛말)에 이제 슬슬 지겨워 진다.
산바는 팔의 회전의 바람도 아직 최소화 단계인지 조용히 다가오는데 요강깨지는듯한 큰
탈없이 스쳐 지나가소서
산바여 !!
여인네 치막자락처럼 부드럽고 꽃신처럼 살포시 나리고 가소서.
[]
12.09.13. 12:12
가을비가 추적 추적 나립니다.
종이컵 커피 한잔에 비나리는 창밖을 바라보며
언젠가 소학시절에 빨간우산 노란우산 찌겨진 우산의 패, 경, 옥
지금은 어데선가 어머니의 어머니(할메)가 되었슬 소학시절의 소꿉친구
동창녀들이 그리워진다
가을비는 나를 이렇게 옛 생각속에 고독스럽게 만드는 모양이다.
그것이 고독이라 하여도 나는 좋다.
내 마음속에 항상 친구들이 뛰어 노니까....
그래,,, 가을비는 나에게 그러한 사색의 여유를 선사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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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모든 사람들의 손에 스마트 폰이...
후세백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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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2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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