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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 虎 堂(송 호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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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전주사람 송영상의 전라도 풍물기/1 낭만의 실개천 제방길
해꽃 추천 0 조회 87 18.07.10 10:33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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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07.11 15:14

    첫댓글 전고 교문 좀 미쳐 남원 가는 철길에 후미끼리(건널목)가 있었고
    그 옆에 정완술이네 집이 있었는데 밭이 꽤 넓었지
    그 밭에 배추를 심어 똥지게로 똥을 퍼다 배추 거름으로 써서
    똥냄새가 어떻게 독한지 코 설주 부러지는줄
    그 위쪽으로 조금 가면 인주선이네 미영 씨 기름 공장이 있었지
    그 후미끼리에서 웅변 잘했던 남원사는 이성규가 자전거 타고 가다 차에 치어 죽었지
    참 아까운 친구였었는데 아주 웅변을 잘했지 살았으면 국회의원은 했을껄
    내 책장에도 '전주사랑 송영상의 전라도 풍물기' 책이 꽂혀있네
    근데 모르는 이야기가 넘 많아 하여튼 그 책을 보면 옛 전주는 다 알 수 있지
    심심하던 차에 옛 이야기 재미있네. 감사혀

  • 18.07.10 13:32

    해꽃성님!

    이제 입을 열때가 되지 않았나요?
    전주 원주민에다 토밖이로
    전주 문화원장 출신으로 알고 있는데***

    그때 그시절 옛 이야기 좀 들려 주세요 !

  • 작성자 18.07.10 17:43

    그려 이선규 얘기하니 옛날 생각이 더 나네 그런데 이선규가 아니라 이성규로 기억됭는데... 그때 도립병원에서 영결식이랑 했었잖여..키가 작고 야무진 모습의 성규와는 좀 친하게 지내서 기억이 나요 그때 누군가가 조사를 읽었는데 아마 내가 써주었을거야...종락이성 풍물기 그냥 가끔 써도 괜찮을까 몰라...

  • 18.07.11 08:34

    맞아 이성규 내가 늙어서 그랴ㅎㅎㅎㅎ
    아주 재미있어 옛날 생각도 솔솔 나고 계속 연재하면 좋겠네
    조 사는 임병찬이가 읽었지 도립병원 영결식장에 간 기억이나

  • 18.07.10 22:08

    진짜 옛날 얘기 꺼내들었군. 이성규! 아까운 친구! 그 아버지가 통곡하던 생각이 자꾸 떠오르네.
    해꽃의 전라도 풍물기 내 책꽂이에도 있지. 오늘 공군사관학교에서 평생 교관이었던 사촌 매제를
    청주에서 만나, 기무사얘기가 나와서, 해꽃 이야기를 했는데, 우연의 일치, 해꽃의 글을 보네.

  • 18.07.11 13:08

    북중학교 동쪽 편에 개구멍이 있었는데
    이곳을 나오면 바로 최규장이 집이었지...

    원래 최규장이는 얌전한 모습이었지만
    규장이 형님은 정말 점잖으셨어...

    규장이가 미국에 가고 없을 때
    형님을 자주 만났는데 나의 직무상 일로...

    지금 기억으로는 김광수 대한교과서
    사장이 운영하던 전주가스공장(?)
    사장실에서였어,

    잘 못 기억하는지 모르지만 그 형님이
    병원에 계실 때 문병을 갔었고
    아마 그 뒤로 작고하신 것으로 기억되는데...

    규장이가 같은 웅변부에 있어서 개구멍 출입이
    잦았던 기억이 아련히 떠오르네...

    해꽃이 전주 이야기 연재했으면 좋겠네.

  • 18.07.11 07:58

    그 옆으로 빵집이 많았었지
    개구멍 뚫고 나가서 빵 사먹다
    진종현 선생님께 들켜 귀때기 잡혀 교무실로ㅎㅎㅎㅎ

  • 18.07.11 13:09

    진종현 선생,
    진도견 선생이었지 아마(선생님을 차마 진돗개로
    표현할 수 없지?),
    그 개구멍으로 등하교하는 친구가
    참 많았섰지...

    아마 최규장 친구 집도 상점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되네

  • 작성자 18.07.12 09:32

    규장이네 집은 길갓의 상점이 아니라 골목으로 조금 들어가면 낮으막한 언덕에 자리잡은 일본식 고급 주택으로
    기억되는데^^^^^정원이 있고 멋들어진 집이라서 벤또 까먹고 맘씨 좋은 규장이를 살살 꼬드켜 규장이네 집 다다미
    방에서 한소금 낮잠 자고 늦게 와 두 손들고 복도에 무릅 꿀고 앉았던 아! 그 옛날이 있었던가 없었던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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