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환경교육센터에서 활동하면서 환경운동의 한 분야로 에너지 운동의 중요성을 살펴보는 시간이였습니다.
보고서가 좀 지나기도 했지만, 저에게는 수요성서모임도 빠지고 참여한 큰 행사였습니다..
2011 활동가 현장워크숍 & 지도자 양성교육 결과 보고서
일시: 2011년 4월 27~29일
장소: 전북, 충남 일대
주최: 에너지시민연대
후원: 에너지관리공단
▶ 워크숍 개요
2011년 4월 27~29일, 2박3일간 에너지시민연대 회원단체 활동가 대상으로 전북과 충남지역 내 에너지관련 시설과 자립마을 답사 및 강의, 스터디
▶ 워크숍 추진 목적
- 지역 내 에너지관련 시설과 자립마을 탐방을 통한 에너지현황 실태 파악
- 외부 강사를 통한 심도 높은 에너지강의 진행으로 활동가들의 실무역량 강화 및 네트워크 활성화
▶ 현장교육 견학장소
- 에너지자립마을 견학
: 임실 중금마을, 부안 등용마을
- 에너지시설 견학
: 전북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대전 대덕연구단지(대림3리터 제로하우스), 군산 풍력단지, 용인 삼성그린투모로우 등
▶ 교육 강의
- 강의1: 지구온난화, 에너지위기와 대안, 부안시민발전소 소장
- 강의2: 기후변화의 해법 대안에너지, 김일환 통영거제 환경운동연합 전 사무처장
- 강의3: 가정의 에너지 소비실태 진단법, 유영선 에너지관리공단 생활 실천홍보실 팀장
- 강의4: 활동가를 위한 에너지 정책 이야기, 이유진 녹색연합 정책위원
- 강의5: 에너지강의 실무, 여진구 생태보전시민모임 대표
- 강의6: 생태건축, 김석균 흙건축연구소 대표
▶ 활동가 워크숍 총 평
- 부천환경교육센터의 활동가를 시작하고 여러 가지 환경교육과정에 참여했지만, 이번 워크숍은 기대가 컸다. 이유는 부천환경교육센터와 비슷한 전국의 지역 풀뿌리단체 활동가들이 연대하는 에너지 시민연대 활동가 교육 프로그램이였기 때문이다. 진행된 기후환경관련 프로그램도 기대했던 것 만큼 알차고 보람 있었다.
첫날 서울역에 모여 부안으로 출발했다. 가는 길에 대전에 들러 후발대와 합류했다. 첫 번째로 방문한 임실의 중금마을은 김정흠 선생님께서 마을 어르신들과 더불어 에너지 자립마을을 만들어가시는 생생한 모습을 견학할 수 있었다. 대안적인 마을건축과 쓰레기를 줄이는 마을의 구조는 다른 농촌마을의 좋은 사례가 되고있었다.
오후 늦게 도착한 전북부안은 방폐장과 새만금 간첩사업으로 매우 익숙한 장소였다. 저녁 첫 번째 강연으로 이현민 등용마을 에너지시민발전소 소장님께서 부안의 역사와 에너지 운동의 현황에 대해 생생하게 설명해주셨다. 천주교 김대건 신부님의 직계후손들이 모여 사는 지역이여서 그럴까? 시대를 부조리했던 우리역사에서 정의를 바로잡기 위한 기운을 금세 느낄 수 있었다. 부안시민발전소는 그렇게 천주교 신부님들과 지역 환경운동가들이 방폐장 반대운동을 전개하는 과정에 탄생했다.
이후 진행된 기후변화의 해법 대안에너지에 대한 김일환 통영거제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님의 강의는 현실적인 대안에너지에 대해 공부하고 앞으로의 전망을 가늠해보는 자리였다. 현실적인 대안에너지로서 태양광과 태양열 에너지의 활용에 대해 강의를 듣고 햇빛발전소의 의미에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다음날 방문한 군산풍력단지와 대전대덕연구단지 3리터 제로하우스는 자본의 집중을 통해 에너지전약 주거시설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가늠해보는 자리였다. 비록 비용과 기술의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에너지를 고효율로 사용할 수 있는 주거시설이 건설되고 있음을 확인할수 있었다.
저녁에는 천안에 위치한 광덕산환경교육센터에 짐을 풀고 에너지와 대안에너지에 대한 강의를 듣고 토의를 진행했다. 우선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어떻게 절약하고 대안적인 생활습관을 만들어갈찌 고민하는 시간을 갖었다. “가정의 에너지 소비실태 진단법”이란 제목으로, 유영선 에너지관리공단 생활 실천홍보실 팀장에게 들었다. 100만가구 에너지 절약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참가방법 및 구체적인 생활속의 실천사례들을 설명들었다.
두 번째로 진행된 녹색연합 에너지 디지인 이유진 팀장은 에너지 정책의 현주소와 문제점에 대해 실랄하게 강의해주었다. 평소 기후변화와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궁굼하던 원자력 문제에 대해 에너지 정책 차원에서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자세하게 들을 수 있었다. 이유진 팀장은 에너지 정책을 오랫동안 연구해서 그런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로 세계 에너지 디자인을 어떻게 그려가야 할지 제시해주기도 했다.
마지막날 아침, 광덕산 환경교육센터에 대해 설명을 듣고 둘러보는 시간을 갖었다. 생태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설계된 센터 건물을 적지않은 비용이 들었지만, 전국에서 최고라는 자부심에 걸맞게 아름다운 갖고 있다. 또한 주변 자연과 잘 어우러져 보는 사람들에게 자연스러운 생태적 감수성을 키워주었다.
이후 진행된 생태보전시민모임의 여진구 소장님의 환경교육 교수법 강의는 앞으로의 교육활동에 적잖은 밑걸음이 될 것이다. 환경교육이 일반 교육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생태적인 감수성 없이 환경교육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였다.
오후에는 공주 마곡사에 들러 맛있는 절밥과 풍경을 구경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흙집의 주용성에 대해 강의를 들었다. 또 직접 흙집을 방문해 어떻게 단열효과와 보온효과가 발생하는 지 흙건축연구소 김석균 소장님께 전해 들었다. 생태건축의 핵심은 외부와의 온도차단이였고 자연친화적인 재로들을 통해서 단열제와 같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음을 배우는 지리였다. 또한 마곡사의 여러 건물을을 어떻게 건전하게 말 들수 있는지 재미난 이야기와 더불어 설명해주셔다. 마지막으로 오는 길에 용인 삼성물산의 대표브랜드 그린투말로우 연구동을 방문했다. 수많은 자본과 인력이 투입된 그린투말로우는 한국 현 에너지 관련 기술이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지 가늠하게 된다.
이번 에너지 시민연대 활동가 워크숍을 통해 기후 변화, 에너지에 대한 새로운 이슈들을 접하고 직접 현장을 방문해보는 시간이었다. 이번 워크숍을 개기로 부천환경교육센터가 에너지와 기후관련해서는 에너지 시민연대에 의미와 관심을 두게 되었다. 앞으로의 활동가 생활 속에서 에너지 시민연대 활동가들 그리고 강사님들과의 만남을 원활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에너지 자립마을과 에너지 시민발전소의 모습을 직접 방문해 새로운 에너지 흐름의 단초를 발견할 수 있었다. 준비해주신 에너지 시민연대 활동가 선생님들과 함께 참여해준 전국의 풀뿌리 환경단체 활동가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광덕산 환경교육센터에서 단체사진)
(군산 풍력단지 견학 후 단체사진)
(대전 대덕연구단지 대림 3리터 제로하우스 견학 후 단체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