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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가 세계사였기 때문인지, 책을 빌리지 못하신 건지,,,다들 꽃놀이를 가신건지,,,,,,,보기 드물게 정모참석 인원이 적었던 것 같네요^^;;;
진행을 맡은 저 역시 세계사는 두려운 분야입니다. 선정이유에서 언급했지만, 좋아하는 소설을 온전히 이해하며 읽고 싶어서 세계사공부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발제문 구성에 고민이 많았고 진행하기 전까지도 걱정스럽고 두려웠지만 회원님들 대체로 책이 쉽게 쓰여있었다고 하신만큼 긴장할 새도 없이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던 정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모도서가 세계사를 제국과 전쟁관련 굵직한 사건들 위주로 쉽게 구성되었다면 함께 소개한 유시민<거꾸로 읽는 세계사>는 정모도서 속의 사건들의 경위가 자세하게 서술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발제문6번>은 이 책을 소개하기 위해 넣었답니다. < 곰브리치 세계사 : 예일대 특별판>은 <발제문6>처럼 관심이 가는 세계사 주제를 골라서 화려한 참고자료들과 함께 읽기 좋답니다.
한번 읽었다고 그 광대한 세계사를 이해하기는 역부족이겠지만 콩나물시루에 물을 주듯이 하다보면 좋아하는 작품을 흠뻑 이해할 수 있는 날이 결국엔 오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2024년 책풍경 독서동아리 운영일지 | |||
일 시 | 2024년 3 월 21 일 목 요일 ( 19 : 00 ~ 21 : 00 ) | 장 소 | 김해도서관 2층 구지봉실 |
참여 인원 | 총7명(남자:2명/여자:5명) 애몽, 바신, 바다맘, LALA, 써니, 싱송, 시카 | ||
선정 도서 | 임소미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 ||
내 용 | <발제문1> 각자 그동안 본 소설이나 영화들 중, 세계사에서 있었던 사건이나 시대를 주요 내용이나 배경으로 다룬 것은 어떤 것이 있는가? - 영화 : <덩케르크>, <아인슈타인 다큐>, <미스터 선샤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남북전쟁, 서부개척시대>, <라이언 일병 구하기>, <킹스 스피치>, <바브리안 : 침략한 사람이 야만인인가, 그 곳에 살고 있던 사람이 야만인인가>, <첨밀밀 : 중국에 홍콩 반환>, <사운드 오브 뮤직>, <그을린 사랑>, <진주만 : 태평양전쟁>, <오펜하이머 : 2차 세계대전>, <색계>, <국제시장 : 베트남전쟁> - 책 : <내 이름은 빨강 : 오스만제국 >, <태백산맥>, <아리랑>, <대륙의 딸들>, <닥터지바고>, <누구를 위하여 종이 울리나>, <람세스 : 이집트 >, <백년동안의 고독 : 라틴아메리카 >, <삼국지>, <초한지>, <안네의 일기>, <죽음의 수용소에서>, <돈키호테 : 스페인> <발제문2> 역사는 알면 알수록 미래를 내다보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책 속의 수많은 나라와 지도자들의 결정들 중에서 현재 우리나라에 나타나는 각종 문제나 갈등의 해결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은? 혹은 이것만은 피해야겠다고 여겨지는 것은? - 스페인 내전 이후 수도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이뤄진 차별이 극심한 지역감정을 부추겼다. 우리나라의 대부부의 문제는 수도권에 모든 것이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최근 경기도 김포의 서울편입 이슈로 더 큰 메가서울이 될까 우려된다. 부울경 메가시티처럼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뤄 메가서울을 줄여가야 한다. - 스페인의 이사벨 여왕의 실책, 지금 우리나라는 의료대란 발생했고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의사들이 외국의사면허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의사로서의 사명감은 논외로 하고 뛰어난 인재의 유출을 막아야 한다. - 나라의 흥망성쇠가 지도자 한명의 결정으로 바뀌기도 했다. 지도자 선출시 인기가 있어 뽑혔다 하더라도 그와 그의 정당, 참모들이 꾸리는 정책은 문제에 따른 해결책이 제대로 반영되었는지 관심 있게 살펴야 한다. - 히틀러와 독일 국민의 감정을 살펴봤을 때, 한명의 지도자도 물론 중요하지만 잠재적인 국민 전체의 생각도 매우 중요하다. - 우리나라의 국민성이 좋음에도 나라가 어려운 것을 보면 우리나라는 아랫물은 맑은데 윗물이 맑지 않다고 생각한다. <발제문3> 통일보다 더 어려운 일은 통일을 유지하는 일이다. 우리나라의 통일에 대한 각자의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곧 통일을 앞뒀다는 가정 하에 책 속의 여러 나라들이 해온 통일 후 혹은 정복 후의 모습을 통해 우리나라는 어떤 태도, 방향을 가져야 할까? - 서독의 희생을 통해 통일이 유지될 수 있었던 독일, 우리는 통일이 되면 무조건 희생해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주지 말고, 통일이 되면 어떠한 인센티브가 주어져 우리에게도 유리하다는 통일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해야 한다. - 코카콜라 로고가 눈에 띄지 않게 조금씩 바뀌어왔듯이 통일 이후에 우리도 천천히 섞여야 한다. - 북쪽에 의해 통일된 베트남의 성급하고 폭력적인 공산화작업처럼, 우리의 민주주의, 자본주의가 세계의 흐름이라 하더라도 평생을 다른 체제로 살아온 북한에게는 조금의 강요도 폭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이처럼 각자의 문화와 정체성 체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줘야 한다. - 미국이 61개주를 자치구로 대하듯이 헌법이라는 큰 틀의 원칙만 합의하고 북한은 북한대로 , 남한은 남한대로 지내면서 조금씩 필요한 사람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교류하도록 해야 한다. <발제문3-1> 통일을 지지해주는 대가로 러시아에 칼리닌그라드를 내어주는 독일, 자국이 통일을 함에 있어서 타국에 그 대가를 치르는 것, 이상하지 않은가? 우리가 통일의 대가로 제주도를 내어줘야 한다면?? - 땅에 집착이 강한 우리나라 국민들, 당장 통일해야한다는 생각에는 미온적이다. 만약 통일이 되지 않아 세력이 약해져 북한을 중국이 갖게 되는 상황에 처한다면? 역사는 돌고 도는 것이니 다시 식민 지배를 받게 되는 상황에 처해있다면? 아마 당장 통일을 해버릴 사람들이다. 통일이 되어 수많은 세금을 내게 되더라도 우리 땅의 어느 것도 빼앗기는 꼴은 보지 않을 것이다. - 우리나라의 영토, 너무 너무 작아서 이렇게나 땅에 집착하는 것일까? 시기가 잘 맞았다면 오히려 우리나라도 작은 섬의 영국이 대영제국을 일궈낸 것처럼 큰 제국이 될 수도 있지 않았을까. <발제문4> 캄보디아(베트남), 러시아(우크라이나), 스페인(레콩키스타), 중국(대만) 등 각 나라들이 자신의 세력을 되찾으려는 활동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당성, 근거는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 이전에는 자국민의 정체성이 타국에게 흡수되고 싶지 않아서 영토분쟁이 “종교, 문화”를 잃고 싶지 않은 싸움이었는데, 현시대의 분쟁은 정치적 이익, 경제적 이해로 양상이 바뀐 것 같다. <발제문5> 나라나 민족의 흥망성쇠 또는 성립-발전-쇠퇴-멸망의 흐름에서, 현재 우리나라는 어느 시점인 것 같은가? - 발전은 다 했고, 쇠퇴는 아직인 정체된 상태 - 선진국 대열에 발을 디딘 순간이니 발전상태 - 코로나시대에 일사분란했던 우리나라, 그 모습을 보면 선진국이 아니라 오히려 후퇴한 느낌 - 쇠퇴로 들어선 한국이라 생각하지만 부지런하고 성격이 급한 국민성을 보면 결국엔 망하진 않을 것 같다. - 가속도 붙는 발전을 해왔다가 지금은 발전은 하지만 그 가속도는 떨어진 것 같다. 하지만 통일이 되면 지난 발전의 최고점을 다시 한 번 뛰어넘어 신기록 갱신을 할 것 같다. <발제문6> 작가는 세계사를 침략사, 전쟁사를 통해 알려주고 있다. 그 외 세계사의 흐름을 알아보고 싶은 분야나 주제는? 애몽 : 종교로 본 세계사 바다맘 : 소비로 보는 세계사, 미술로 보는 세계사 싱잉 : 커피로 보는 세계사 써니 : 과학기술로 보는 세계사 바신 : 지리로 본 세계사 LALA : 산업으로 보는 세계사 시카 : 화폐로 보는 세계사, 무기로 보는 세계사 |
첫댓글 모임과 뒷풀이에서 많은 이야기, 다양하고 재밌었어요
요즘은 세계사 관련 좋은책이 많이 나와서
1년에 한권씩 진행해 봐도 재미있겠어요
진행과 발제문의 열정적인 준비와
회원님의 토론으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찰떡같은 후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