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1:41]
너희가 대답하여 내게 이르기를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사오니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하신대로 우리가 올라가서 싸우리이다 하고 너희가 각각 병기를 띠고 경솔히 산지로 올라가려 할 때에...."
올라가서 싸우리이다 - 처음 올라가기를 즐겨 아니하던 것과는 대조되는 태도이다. 그러나 이때는 이미 광야로 되돌아 가라는 하나님의 절대 명령이 선언된 때이니 만큼, 올라가면 징벌을 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말씀을 거역한 데 대한 배가의 징벌이 있을 뿐이었다...그러므로 인간이 살 수 있는 길은 어떠한 경우에서라도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복하는 것밖에 없다
[습 3:4]
그 선지자들은 위인이 경솔하고 간사한 자요 그 제사장들은 성소를 더럽히고 율법을 범하였도다...."
그 선지자들은 위인이 경솔하고 간사한 자요 - '경솔하고'는 악하고 방탕한 삶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을 가리킬 때 사용되었다 또한 '간사한'은 신실하지 못하고 거짓으로 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자들이며 오직 하나님께 충성을 다하는 자들이다. 그러나 스바냐 당시 예루살렘 선지자들은 간사하여 하나님께 신실하지 못하였으며 하나님의 음성을 대변하지 않고 오직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인간의 마음을 충족시키는 거짓 예언을 일삼았다.
그 제사장들은 성소를 더럽히고 율법을 범하였도다 - '성소'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코데쉬'는 성소를 의미하기보다는 '거룩한 것'을 가리킨다. 제사장들은 제사 의식을 행함에 있어서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여 드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하게 바침으로 하나님을 모독하였다. 또한 그들은 율법을 준수해야 하는 직분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나 행동, 곧 생활전반을 통해서 율법에 어긋나는 일들을 거침없이 행하였다.
[행 19:36]
이 일이 그렇지 않다 할 수 없으니 너희가 가만히 있어서 무엇이든지 경솔히 아니하여야 하리라....."
너희가...경솔히 아니하여야 하리라 - 에베소인들이 그들의 도시가 아데미와 쓰스의 전각지기라는 사실에 합당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서기장의 말은 매우 설득력이 있었다. 에베소는 이미 아시아 전역에 아데미의 도시로 정평이 나있었기 때문에 이 도시에서 아데미를 숭배하는데 있어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따라서 군중들의 행동은 근거없는 경솔한 행동들이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여기서 서기관이 기독교에 대한 변호자로 나선 것이라고는 볼 수 없으며 단지 로마범과 질서의 수호를 위해 개입하였다고 이해된다. 그는 에베소가 무질서하고 불법 행동이 난무하는 곳이라는 소문이 돌까봐 우려하였다
[딤전 5:22]
아무에게나 경솔히 안수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죄에 간섭지 말고 네 자신을 지켜 정결케 하라..."
아무에게나 경솔히 안수하지 말고 - 본절의 '안수'가 어떠한 성격을 갖는가에 대해 여러 견해가 있다. (1) 타락한 장로들을 다시 용서하고 받아들이는 의식으로서의 안수이다. (2) 장로를 비롯한 다른 성직을 임명하는 의식으로서 행해진 것이다. (3) 본절은 장로에 관한 문제를 취급한 것으로서 장로를 임명할 때 행한 공개적인 의식이었다. 위 의견들 중에 두번째 것이 가장 지배적이다.
교회의 중요한 직분을 맡기기위해 안수할 때 그 사람의 신앙이나 인품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중직자들의 과오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다른사람의 죄에 간섭지 말고 - '간섭지'에 해당하는 헬라어 '코이노네이'는 '함께 나누다', '동반자가 되다'의 뜻을 갖는다. 이에 대해 (1) 혹자는 바울이 디모데에게 타락한 일부 장로들이 짓는 죄에 동참하지 말아야 할 것을 권면한 것으로 보는 견해와
(2) 어떤 사람을 안수하여 장로로 임명하는 것은 그 사람을 보증하는 것이 되므로, 그 사람이 죄를 지었을 때 공동의 책임을 면할 수 없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하는 견해가 있다시. 문맥상 후자의 견해가 타당하다. 바울은 본절을 통해 안수의 중요성을 디모데에게 인식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