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아파트 경매시장의 참가자가 늘고
낙찰가율이 상승하는 등 훈풍이 불고 있다.
11일 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이
분석한 ‘1월 도내 아파트 경매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도내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총 354건으로 전년 동월(211건)에 비해 143건 늘었다. 전월(76건)에 비해서는 279건 증가했다.
지난 달 진행된 354건 가운데 28건이 낙찰돼 7.9%의 저조한 낙찰률을 기록했다. 이는 태백시 동점아파트에서 300건의 경매물건이 나왔지만 모두 유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낙찰가율은 90.5%로 전월에 비해 31.7%p, 1년 전보다는 3.4%p 각각 올랐다. 경매시장에서 낙찰가율은 80% 이상이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평균응찰자수도 5.1명으로 전월보다 1.0명, 전년 동월보다 0.2명 각각 늘었다.
도내 지역 아파트
경쟁률 1위는 원주시 봉산동 삼익아파트(60㎡)로 총 20명이 응찰해 9255만원에 낙찰됐다. 강릉시
내곡동 남산삼익아파트(84.5㎡)는 첫 경매에서 3명이 응찰해 감정가 9600만원의 106%인 1억169만원에 낙찰됐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낙찰가율이 높은 이유는 중소형 아파트에 사람이 많이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박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