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쉐콰이어 나무가 길게 줄지어 서있는 창원 가로수길은 창원의 핫플레이스입니다. 예쁜 카페와 커피숖들이 메타쉐콰이어와 어우러져 이국적인 모습을 연출하면서 많은 분들이 찾는 곳입니다.
무엇보다도 울창한 모습으로 줄지어 있는 메타쉐콰이어가 터널을 이루고 있어 산책하기도 참 좋은 곳인데요, 푸르름이 짙어가는 봄날에 창원의 가로수길을 찾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찾는 곳 답게 주차는 다소 힘든 곳인데요, 운좋게도 마침 경남도민의 집 주차장에 빈 곳이 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주차를 한 후 경남도의 집 잔디광장 부터 둘러봤습니다^^
▼ 경남도민의 집 앞 잔디광장^^
잔디광장을 둘러본 후 경남도민의 집 사거리에 섰습니다. 엷은 하얀 구름이 푸른 하늘과 어우러져 초록빛 메타쉐콰이어 나무와 멋진 모습을 연출해 줍니다...ㅎㅎ
늘 느끼는 것이지만, 경남도민의 집 사거리에서 네 방향으로 바라보는 메타쉐콰이어 길은 정말 장관입니다. 4차선 도로 주변으로 늘어서 메타쉐콰이어는 마치 독일 병정의 사열을 받는 듯하고, 이차선 도로를 뒤덮은 메타쉐콰이어는 터널을 이루며 색다른 모습을 안겨준답니다^^
▼ 경남도민의 집 사거리에서 용지민원센터 방향의 모습
▼ 경남도민의 집 사거리에서 반림동 방향
▼ 사림동에서 경남도민의 집 사거리 쪽으로 바라본 모습
▼ 경남도민의 집 사거리에서 의창도서관 방향
개인적으로 경남도민의 집에서 의창도서관 방향의 길이 가장 아름답게 생각합니다. 주변에 가게도 없고, 자연학습장이 있어 조용히 산책하기 참 좋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메타쉐콰이어 터널 사이를 천천히 걸어봅니다^^
▼ 경남도민의 집에서 도서관 방향으로 내려 가는 길~~^^
▼ 도서관 쪽에서 경남도민의 집 방향의 모습
자연학습장에 들어섰습니다. 도로 주변에 있으니 찾기는 아주 수월하죠^^ 선인장등 열대 식물을 가꾸는 실내 식물원 있습니다만 선선한 봄 바람이 좋았어 주변만 둘러봤습니다.
▼ 자연 학습장의 모습
자연학습장에는 벌써부터 많은 꽃들이 피어있어 찾는 이들을 즐겁게 해줍니다^^
▼ 철쭉꽃도 피어있고...
▼ 매혹적인 붉은 장미^^
▼ 붉은 꽃 양귀비의 유혹~~
▼ 넉넉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작약!!
자연학습장 한켠에는 들국화처럼 생긴 하얀 꽃들이 지천으로 피어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마치 '구절초'를 빼닮았습니다... 구절초는 가을에 피는 꽃인데, 봄철에 왠 구절초 일까요?? 궁금한 마음에 자료를 챙겨보니 혹자는 '마가렛'이라고 하고, 혹자는 샤스타데이자라고 합니다. 어떤 것이 맞는지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구절초를 영판 빼닮았습니다...ㅎㅎ
▼ 지천으로 피어 있는 마가렛(?) 꽃!
예쁘게 피어있는 봄꽃들을 보며 여유로운 산책을 즐겼습니다. 다시 가로수길을 나왔습니다. 저 멀리서 양산을 든 아주머니 두 분이 사이좋게 걸어 오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창원 가로수길은 하늘을 뒤덮는 메타쉐콰이어가 정말 일품입니다. 이 길을 걷고 있노라면 마치 외국의 어느 도시에 있는 듯 한 착각이 들 정도인데요, 푸르름이 더해 가는 메타쉐콰이어 그늘 아래에서 봄의 정취를 정취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