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인사를 장문으로 드리게 됐습니다. ^^
전
인하대학교 지리정보공학과 GIS연구실에 대학원생 김한국입니다. 다음달에 졸업이구요...
그제
주말을 통하여 雲水衲子님과 만났습니다. 그 전에도 많은 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雲水衲子님이
하시고자하는 작업에 대해 함께 고민했습니다. 그제 자리에서 雲水衲子님의 인간적인면과
생활신조.. 또... 산악과 GPS에 관한 열정에 엄청나게 감동했다는 점을 우선 밝히겠습니다.
그제
만남의 자리에서 많은 얘기를 나눴는데....
제가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1.
GPS는 있는데 기본 베이스 맵이 없다(웃기는 일이죠)
2.
각 GPS를 제조하는 회사의 GPS장비에 지도데이터를 올리는 작업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요하고 있다
-
이 부분은 제가 아직 파악을 못해서 뭐라 말씀을 드리기 어렵지만... 한글이 지원안되는
등의 문제들은 GIS프로그래머인 제 입장에서 보면 어처구니 없는 일입니다. 아마도
분명 다른 방법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것은 이번주 중으로 같은
과에 GPS연구실 대학원생들에게 물어보고 명확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
GPS 장비에 지도를 올리기 위해 지도를 제작하는 방법이 일반인들에겐 엄청난
장벽이다.
-
바로 이 부분 때문에 제가 오늘 이렇게 글을 쓰게됐습니다.
여기까지가
나름대로의 결론이었으며, 나름대로의 대안도 생각을 했는데 雲水衲子님이 제시해준
방법이 최상의 방법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雲水衲子님이
제시해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치지도나 기타 등등의 지리정보 데이터(인공위성 영상, 항공사진, DEM....)를 활용하여
베이스 맵을 제작한다
1)
등고선 생성(간곡석, 계곡선 두가지 형태로...)
2)
봉우리나 절의 이름이 한글로 입력될 경우 깨지기 때문에 우선 콩글리쉬로 바꾼다(한국
-> Han-kuk)
3)
수치지도의 등산로가 안맞기는 하나 우선 등산로데이터도 생성한다.(이 부분은 여러분들이
직접 다녀보면서 만드신 등산로 데이터와 비교해보세요)
4)
계곡 데이터도 정확도는 떨어지긴 하나 없는 것보단 낮다.
5)
우선 많은 분들이 많이 필요로하는 북한산 지역의 데이터를 구축하여 배포하고 카페분들의
의견을 수렴한다(정확도가 너무 떨어져 데이타로서 가치가 없다거나... 뭐 그런 것들입니다.)
6)
데이터의 크기는 가능한한 작게 만든다(GPS장비의 메모리 용량이 의외로 작더군요)
그래서
북한산 지역을 우선 대상지역으로 하여 기본 맵을 작성하였습니다.
구축
목록을 보면
1.
주곡선
2.
간곡선
3.
계곡
4.
등산로
5.
봉우리(한글을 영어로 표기하는 것까지..)
6.
기타 시설물(절이나 건물들... 이 것 또한 글을 영어로 표기하는 것까지...)
파일
용량은 주곡선을 빼면 3.5메가 정도네요... 그리고 주곡선 합치면 15메가구요...
근데
몇 군데 빠진 곳이 있네요... 음 지도를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붉은
선이 북한산 국립공원의 경계구요... 진청색 색이 제가 가공한 데이터들입니다. 서울쪽에서
등반하신 분들은 많이 아쉬울 것 같습니다. 우선 자료를 한번 모아보고 있는 중이니까
되는대로 신선한 데이터로 바꿔드리겠습니다.
이
모든 데이터는 저희 연구실에서 구축한 데이터를 가공한 것입니다. 그리고 한글을
콩글리쉬로 바꾸는 부분은 VB를 이용하여 프로그램짜서 돌렸습니다. 또 파일 용량을
줄이기 위해 블필요한 정보(불필요한 필드)를 모두 삭제하였습니다. 구축한 데이터는
다음과 같습니다.
위
그림은 6가지 정보를 모두 표현한 것입니다. 조금 데이터 용량이 크겠죠
위
그림은 6가지 정보 중에서 주곡선을 제외하고 표현한 것입니다.
위
그림은 6가지 정보를 모두 표현한 것인데 좀더 확대해본 그림입니다. 아마도 GPS장비에서는
이 것보다 더 확대돼서 나타나게 되겠죠...
여기까지의
작업은 shpae(*.shp)로 작업하여 결과물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파일을 바로
GPS장비에 올릴 수 없고 데이터 변환 과정(img파일)을 거쳐야 하는데 그 작업은 雲水衲子님께
부탁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雲水衲子님 메일로 자료보냈습니다. ^^)
아래는
전체 작업 공정입니다.(처음 보신 분은 헤깔리실 것 같아서... 근데 이게 맞나요?^^)
1.
지리정보데이터 획득 -> 2. shp파일변환 -> 3.
좌표변환 -> 4. 가공 -> 5. img파일로
컴파일 및 생성 -> 6. GPS단말기에 업로드
|
1~ 4번까지는 제가 작업했고
5번은 雲水衲子님께서 해주시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께서는
6번 작업만 하시면 되겠죠? ^^
|
구축한
데이터의 배포는 雲水衲子님께서 마무리 다 하신다음에 배포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雲水衲子님 얼렁 얼렁 해주세요~~~^^)
그리고
제가 만든 프로그램(VB코드)과 자료(shp파일)는 수일 후에 공개하겠습니다.(우선
규칙은 오픈소스를 지향합니다)
그리고
자료 및 프로그램 소스(제가 한 부분에 관해서는...)는 마음대로 수정 및 배포 가능합니다.
단 상업적인 목적으로 활용될 경우 법적인 책임을 반드시 묻겠습니다. 개인적인 가공
후 유상판매도 안됩니다.(이윤이 발생활 소지가 있는 모든 상황에서는 수정 및 배포
불가합니다) 다시 말해서 공짜로 많은 분들에게 수정/배포하는 것에 있어서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아주 사소한 상업적인 이윤이 발생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절대
사용 불가합니다. (shp파일에 개인적인 라이센스가 들어가므로 파일의 출처가 확인
가능합니다)
전산관련
학문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상호간의 정보공유에 있었습니다.
제가 전공한 GIS/GPS라는 학문 또한 비약적인 발전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조건 없는
정보공유가 있어야겠죠..^^
어제
雲水衲子님을 뵙고 술 한잔 얻어 먹었는데 정말 멋진 분이십니다. 그리고 하신 말씀
중에 연세 많은 어르신들도 계시는데 좋은 자료를 서로 공유하면 좋겠다는 말씀이
제일 맘에 와 닿았습니다. 아버지 생각이 나면서...^^ 아버지께서도 컴퓨터 관련된거를
자꾸만 하시는데 서투시죠... ^^
할말은
많은데 이거 두서 없습니다.
암튼
중요한 것은 조만간에 雲水衲子님께서 img데이터를 올려주시면 북한산으로 산행이 가능하신
분들 중에서 雲水衲子님께서 올려주실 img자료를 각자의 GPS 장비에 업로드 하시고 등산다녀오십시오!
그리고 데이터에 대한 평을 솔직히 해주시면 雲水衲子님과 상의해서 어떻게 할 것인지
좀더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그리고 雲水衲子님!
북한산
지역 데이터가 반응이 좋으면 특공대 뽑아서 나머지 산에 대해서도 구축작업
할 계획 같은 건 없으십니까? ^^
아래
내용은 관심 있으시면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제 한메일 메일 안보내지니까
혹시 메일 보내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GIS에 좀더 관심을 가지고 싶으시면 아래글
읽어 보시고 http://goldkorea.x-y.net
가 제 홈페이지입니다. 방문도 해주시구요... ^^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최종자료(img파일)에
대한 배포는 雲水衲子님께서 작업하셔서 하십니다. 제게 자료(img파일) 달라고 해고 없어요~~
^^ 그리고 해당 자료는 각종 지리정보 데이터로 구축되어진 자료이므로 자료에 대한
라이센스는 없습니다. 혹시 라이센스에 문제가 생기면 제가 책임을 지겠다는
점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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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카페 회원들에게 등고선이 제일 중요한 데이터라고 들었습니다.
수치지도가
맞지 않는다는 말은 간혹 하는데 수치지도 만큼 정확한 것은 실제 측량을 하는 방법
외엔 없습니다. 다시 말씀 드리자면 여러분들이 접하게 될 등고선 데이터 중에서
수치지도에서 추출한 정보가 제일 정확하다는 것입니다. 종이지도에서 추출하여 아무리
가공을 잘한다고 하지라도 최소한 100이상은 차이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그 작업
또한 장난이 아니죠.
그렇다면
답은 수치지도인데 가격이 비싸죠...
그럼
수치지도를 사용하는 방법 외에 어떤 방법이 있는지 간략하게 적어보겠습니다.
미국에선
인공위성을 이용하여 전 세계의 지형을 항상 측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측정된 데이터들은
무상으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죠. 여기에서 등고선 자료를 생성시킬 수 있는 데이터가
있는데 그 것이 DEM입니다.
그림은
광주 무등산 지역의 DEM입니다. 여기에서 밝은 부분은 높은 지역이고 어두운 부분은
낮은 지역입니다. 혹시 계곡이 눈에 보이시나요? ^^
이
DEM을 이용하여 3차원 지형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림은
광주 무등산 지역의 3차원 지형입니다. 이렇게 보니까 이제 어느 곳이 무등산 정상인지
쉽게 구별이 돼죠?
이
것을 이용하여 등고선을 만들 수가 있는데... 음... 예를들어 수평으로 500m로 잘라버리면
잘린 곳이 바로 500m에 해당하는 등고선이 되겠죠? ^^
그림은
500m지역을 나타내본 겁니다. 붉은 색 사각형이 칼이라 생각하시면 되겟죠..^^
이런
작업은 메뉴 버튼 한번만 누르면 쉽게 되는 부분입니다.
그림은
만들어진 등고선입니다. 뭐 조금 허접한데 대충 만들어서 그런 거구요.. 잘만들면
양질의 등고선을 추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DEM을 이용하면 하천(계곡)도 추출할 수가 있습니다. 이 것까지 설명 드리기엔 ..^^
암튼
뭐 이런 식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혹 필요한 정보가 단순히 등고선이라면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첫댓글 접근 방식은 약간 다르지만 카페 [등산매니아]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작업을 합니다. 카페에 함 들러서 보시고 정보의 교류가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한글을 영문표기로 바꾸는 작업에 대해선 독립문==>Dog-Lib-Mun 이 아닌 자음법칙, 구개음화 등을 다 거쳐서 Tongnimmun 으로 바꾸는 소스가 있으니 필요하면 메일 주세요.
걸이님 김한국님께 메일로 좀 보내주세요
아~ 정말 좋은 정보군요..^^ 그럼 좀더 양질의 정보가 생성되겠는데요..^^ 그런 언제 모두들 자료를 사로간에 공유하면 엄청난 발전을 가져올 것 같은데요... 조만간에 메일 드리죠..^^
한글을 영문표기법으로 표현할 때에는 명확한 기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에 관해서 정부에서 정한 원칙을 따르는 것이 데이터의 공유에 유리할 것 같습니다. [공지]란의 글번호 36번을 보시면 문화관광부에서 고시(2000. 7. 7.)한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전국의 등산로 데이터는 예전부터 GPSER분들이 현장에서 GPS 단말기로 기록하셔서 [외부 자료실]을 통해 공유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공유를 위한 데이터는 GPS TrackMaker라는 무료 맵핑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북한산 등산로 데이터도 이미 상당부분 축척되었습니다.
축척된 데이터는 GPS TrackMaker 유료 버전이나 GPS Utility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shp 파일로 변환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쪼록 GPSER분들의 GPS 활용에 편리한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우선 표기법은 [공지]란의 글번호 36번 글을 참고했는데 걸이님 말씀대로 자음법칙, 구개음화 등을 반영하진 못하고 있네요..^^
그리고 제가 GPS장비들이 어떠한 형태로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지 몰라서 엉뚱한 얘기할때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많이 도와주십시오 ^^ 그럼 ~~
한국씨! 주인백 허락 하셨으니 슬슬 작업 들어 갑시다^^ 아다곤님 같이 뛰셔야죠 ^^
이곳이야 말로 GPS/GIS 개척의 장 이군요! 울카페 회원임이 뿌듯합니다..!
[외부자료실]에 [남정권님의 GUEST 폴더] [도봉-북한산.gtm] 이고 북한산에 관해 있는것 모두 몽창 넣어놨으니 필요한 부분 따로 추출 하여 사용 하시면 되리라 봅니다. TrackMaker로 여시면 됩니다.
국어로마자 표기법은 제가 군복무중 우리가 표준으로 사용하던 M-R 표기법과 북한에서 사용하는 표기법등 6가지 표기법에 대해서 변환하는 프로그램을 만든 소스입니다. 예전 소스이고 조합형 한글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수정을 해야 하는데 제가 게을러서... ^^ 필요하시면 변환 부분 소스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변환 방법은 두 단계를 거칩니다. 우선 '독립문'을 '동님문'으로 만드는 과정... 여기에 많은 문법이 적용됩니다. 그 다음은 6가지 표기법에 대입하는 건데 이건 그냥 테이블에 1:1 매칭만 하면 됩니다.
아다곤님 역시 일정한 패턴변환외의 경우에 대한 (에로... ㄳ ㄻ ㅄ ㅀ 등) 변환을 일정 부분 만들어 두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같이 공조 하시면 좀더 낳은 변환이 이루어 질 것 같습니다. 한국님이 시간여유를 두고 C언어로 만들어 배포할 계획을 갖고 있으니 함께 공조 하시어 좋은 결과 있었으면 합니다.
GPS를 처음 접하고 등산 등에 이용하기 위하여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김한국님의 용기있는 결단과 雲水衲子님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을 것입니다. 모든 등산인이 자유롭게 우리나라의 산하를 누빌수 있는 그날을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꼭 같은 마음입니다. 산을 오르시는 분들이 좀더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될 수 있다면 하는 바램 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능력이 짧아 답답할 뿐입니다. 많은 고수님들의 활약을 기대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