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월경작전 개념도
4월 29일 남베트남군 15,000여 명이 앵무새 부리 지역으로 공격을 개시하였고 5월 1일에는 미군 12,000여 명도 낚시 바늘 지역으로 공격을 개시하였다. 5월 4일에는 플레이쿠(Pleiku) 지역에서도 소규모의 월경 작전이 시작되었고 5월 6일에는 록닌(Loc Ninh) 북방지역, 5월 8일에는 메콩강을 연하여 남베트남군의 월경 작전이 시작되었다.

1970년 4월 캄보디아 월경작전의 경과 모습
앵무새 부리 지역 작전은 남베트남군 제3군단장 도 카오 트리(Do Cao Tri) 중장이 지휘하였다. 그는 예하 사단장들이 정치적인 영향으로 진급한 무능한 장군들이라고 하여 사단장을 통하여 지휘하지 않고 특수임무부대(TF)를 구성하여 직접 지휘하였다. 트리 중장은 3개조의 특수임무부대를 구성하였다.

도 카오 트리 중장
각 특수임무부대는 연대장이나 레인저부대장 지휘 하에 보병 2개 대대에 1개 기갑수색대대를 배속하여 완전히 기동화시켜 신속히 진격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트리 중장은 선두 특임부대를 전투 진전에 따라 계속 교대시켜 가면서 3일간 진격하였다. 소규모 충돌 외에 적의 저항은 경미하였다. 처음으로 북베트남군에게 공세를 취하는 남베트남군은 사기가 충천하였다. 4개 남베트남군 헬기대대도 투입되어 적의 도주를 차단하는 공중기동작전도 실시하였다. 남베트남군 포병부대가 배속되어 화력지원 임무를 일부 수행하였으나 아직 미숙하였고 주로 미군포병이 화력을 지원하였다. 보급지원은 남베트남군의 훈련을 위하여 공중보급은 하지 않았다.

앵무새 부리에 대한 공격 작전도
군단장은 타이닌(Tay Ninh)에 전방사령부를 설치하여 작전을 지휘하였고 북베트남 노동당 남부 위원회(COSVN) 본부가 있는 지역을 점령한 후에는 후방지원 부대를 투입하여 잔적을 소탕하면서 적의 기지를 탐색하여 파괴하고 장비와 보급품을 노획하는 작전이 계속되었다.
낚시 바늘 지역을 공격하는 미군은 북베트남 노동당 남부 위원회(COSVN)을 급습하기 위하여 치밀한 작전계획을 구상하였다. 미 제1기병사단 부사단장인 슈메이커(Robert M. Shoemaker) 준장을 특임부대 지휘관으로 하여, 미 제1기병사단 예하 제3여단, 제11기갑수색연대, 남베트남군 제3공수여단으로 슈메이커 특임부대를 편성하였다. 남베트남군 제3공수여단은 공중기동으로 북베트남 노동당 남부 위원회(COSVN)의 퇴로를 차단하고 3개조의 기동대대가 북베트남 노동당 남부 위원회(COSVN)을 급습하며 다른 미 기갑부대가 미모트(Mimot)를 신속히 점령하여 북베트남 노동당 남부 위원회(COSVN)의 퇴로를 이중으로 차단한다는 것이었다.

캄보디아로 진격하는 미 11기갑수색연대의 전차들

미 제1기병사단 부사단장인 슈메이커 준장
5월 1일 B-52의 맹폭, 포병의 공격준비사격과 함께 공격이 개시되었다. 미군 헬기들은 북베트남군의 많은 트럭을 관측하여 공격을 가하였고 기습이 달성되는 듯하였다. 북베트남군은 소규모 부대로 분할하여 동북쪽으로 도주하면서 철수를 엄호하기 위한 저항을 계속하였다. 남베트남군은 지형에 미숙하였고 북베트남군의 박격포 공격에 당황하여 사상자가 증가하였다. 미군은 5월 3일 미모트를 점령하여 2중으로 차단하였으나 북베트남 노동당 남부 위원회(COSVN)는 한 달 전에 도주하였었다.

캄보디아 영내에서 작전 중인 미군
5월 7일에는 미군의 표현대로 거대한 지하도시가 발견되기도 하였다. 북베트남군 제7사단의 후방기지로 밝혀진 이 지하도시에서 의류, 식량, 의약품, 무기, 탄약 등이 가득한 182개의 저장고와 18개나 되는 식당, 기타 수많은 막사, 강의장 등이 발견되었다. 미군도 이 일대의 잔적을 소탕하면서 수색작전을 전개하였으나 6월 말 철수할 때까지 이 일대의 북베트남군 지하시설 중 50% 정도가 발견되었으리라고 판단하였다.

노획물을 살피는 미군
타 지역의 월경 작전에서도 남베트남군은 특임부대를 편성하여 공격하였고 부대를 계속 교대시켜 가능한 한 많은 병력이 실전경험을 쌓도록 하였다.
첫댓글 지명이 신기한이름들이네요.
낚시바늘이나 앵무새부리는 지형의 모양을 따서 미군측에서 붙인 이름이구요, 원래 캄보디아 어나 지명이 특이합니다.
배틀필드 비엣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