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즐거웠습니다.
우리를 열열히 환영해준 캠프이글 현역여러분들에게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횡성에 도착한 시간은 18일 밤9시경 원주태장동에 있는 외삼촌댁에 잠시 들렀다가 횡성 큰집으로 가서 자고...
20일 12시 40분경에 진식이와 준수 BIG MOUTH 승한이를 옛날 소초주유소, 지금의 공항주유소에 상봉? 했습니다.
진식이와 준수는 전에 본적이 있었지만 승한이는...
여전히 시끄럽더군요..
어쨌든, 저녁에 현역들과의 삼겹살 파티를 위해서 우리는 MART를 찾아가기로 하던중 갑자기 손뿌리 칼국수 생각이 나더군요 이글 카투사라면 DAY ROOM 의 신고식후 맏고참 선두하에 제일 처음 INPROCESSING를 하던 그곳 엄청난 양과 메스홀의 쓰레기 같던 음식에 질려있던 우리를 반겨주던 곳
여전히 그 곳에 있었습니다.
진식이는 수제비를 나머지는 칼국수를 먹었습니다.
약간 맛은 변했지만 맛난 김치와 엄청난 양은 여전했습니다.
이전 제 하참중에 방 치우지 않기로 소문난 오 국환이라는 사병은 그 엄청난 양의 칼국수를 게눈 감추듯 먹어치운 후에 공기밥을 말아서 국물까지 다 마셨다는 전설적인 얘기가 있습니다.
BY THE WAY, 승한이가 E-MART 가 있는 곳을 안다면서 우리를 인도했으나 40여분의 시간만 허비하다 못 찾겠다며 배째라는 식으로 말해서 우리를 당황하게 했으나 태장동 근처에서 엄청난 양? 의 삼겹살과 약간의 알콜을 사서 꿈에 그리던 이글로 향했습니다.
예전과 달리 이글의 입구는 조금 찾기 힘들게 되어있었습니다.
공항터미널로 들어가는 길과 이글입구가 이어져 있었습니다.
부대에 도착해서 KPO에 전화하고 에스코트를 기다리는데 낯익은 프라이드의 출현? 이무원 지원대장님이셨습니다..
거의 변하지 않은 모습그대로 였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약간의 변화--- 머리숱이 좀 없어졌다는 것..
우리는 반가운 악수를 하고 KPO에가서 이 얘기 저 얘기 하던중...
남광수 병장님과 윤희석 병장님에게 도착전화를 받고 또 다시 지원대장님과 이들의 만남 -- 정말 눈물없이는 볼수 없었던 뜨거운 만남?????
이윽고 볼 필드로 숙명의 축구한판을 위해 이동 서로서로 자신의 소개를 하고 있는데...
글쎄 이 무원 지원대장님께서 OB KATUSA의 영어실력을 TEST 한다시며 SGM을 모시고 왔었습니다 당황한 오비 카투사들 ..
이때 바람과도 같이 나타난 우리의 호프 빅 마우스 김 승한..
유창한 말레이시아식 영어......
당황한 SGM...
이후 오비 카투사와 와이비 카투사와의 축구한판..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한골먹은 오비카투사들....
하지만 항상 한골접어주고 시작하던 이글카투사들의 전통...
바로 한골만회...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마치 모닥불 지피기전에 사용하는 지푸라기 처럼 반짝.....
속일수 없는 나이..
급격한 체력저하가 찾아왔으나..
오비카투사들은 강한 정신력으로 7대6의 승리를 이끌어 냈습니다.
이경기의 M.V.P는 윤 희석 병장님 역시 현역때의 실력은 아직 살아 숨쉬고 있었습니다.
정확한 볼 키핑능력, 빠른 판단력, 정확한 슈팅으로 3골인가 4골인가를 넣었습니다..
잠시후 모임후기 2편이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