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佛光奬學會 귀하
삼가 문안드립니다. 꽃봉오리가 기지개를 켜며 청신한 기운이 가득한 상춘(賞春)의 계절에 잘 지내고 계신지요?
이사장님과 佛光奬學會의 모든 분이 기체후 일향 만강하시기를 지극히 발원합니다.
저는 그동안 신입생으로서 학업의 기틀을 잡고 대학 생활에 적응하는 데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이제야 뒤늦게 감사의 인사를 올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널리 살피어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佛光奬學金을 신청한 것을 계기로 설송 큰스님의 숭고한 기상과 뜻을 마주하였습니다.
설송 큰스님께서는 우국충정에서 우리 민족과 우리나라의 역사를 깊이 성찰하시고 우리 민족이 겪었던 그 모든 참혹한 국난의 근본 원인은
모두 인재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시어, 앞으로 닥칠 국난의 극복을 위해 인재를 발굴하여 '홍익인간'으로 키울 목적으로 재단법인
佛光奬學會를 설립하셨습니다. 설송 큰스님의 대자대비하신 서원(誓願)은 삼가 생각하건대 역사 속에 무참히 희생된 무고한 우리 겨레를
가엾게 여기시고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인재를 양성해야 하겠다는 지극히 어진 마음에서 비롯한 영단(英斷)이었습니다.
설송 큰스님의 유지를 이어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범세계적·범종교적·범사회적 인재를 양성한다는, 숭고하고 장엄한 사명을
완수하기 위하여 불철주야로 인재 발굴과 장학회 운영에 매진하고 있는 재단법인 佛光奬學會의 佛光奬學生으로 선정된 것은 진실로
감사하고도 영광스러운 일이며 마음으로 깊이 감동하였습니다.
이번 선발 과정에서 이사장님과 심사 위원님들께서 보여주신 정성은 제게 경이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佛光奬學會의 이사장님과 심사 위원님들께서는 장래의 국난 극복을 위하여 佛光奬學生을 선발하고자 하시어, 면접 지원자보다
더 고심하고 각고면려(刻苦勉勵)하여 면접을 준비하시고, 면접장에서 저를 포함하여 면접 지원자 개개인의 성장과 도약을 위하여
날카로운 지적과 질문만이 아니라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를 건네시었습니다. 단순히 서류만 보고 성적순으로 장학생을 선발하는
더 쉽고 편한 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성을 다하여 면접 지원자 한 명 한 명의 서류를 하나도 빠짐없이 정독하고 연구하여,
개개인의 개성과 삶의 이력(履歷)을 반영하는 면접 자료를 제작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개인에게 맞는
질문과 조언을 준비하여 면접한다는 큰 공력(功力)을 요하는 일을 단행하신 것은 삼가 살피건대 분명 면접 지원자 개개인에 대한
관심과 존중 그리고 우리나라의 국난을 극복할 인재를 선발하여 홍익인간으로 양성한다는 설송 큰스님의 숭고한 대업을 완수하기 위한
장학재단이라는 佛光奬學會의 확고하고 막중한 소명 의식과 사명감에서 비롯한 것이며,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경주(傾注)하신 그 지극한
공력과 정성에 경탄(敬歎)을 이기지 못하여 감열(感咽)하였습니다.
역사는 과거를 통해 미래를 비추어주는 거울이라고 합니다.
저는 다만 佛光奬學會를 설립하신 설송 큰스님의 깊고 어지신 뜻을 삼가 받들어 우리나라의 고난과 어려움을 타개해 나가고,
우리나라를 굳건히 지키며, 나아가 우리나라의 국위를 선양하기 위하여 佛光奬學會의 수승(殊勝)한 장엄(莊嚴)에 힘입어
무실역행(務實力行)의 자세로 학문에 정진하고 실력을 닦아, 인문 정신을 바탕으로 조국과 민족이 처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용한 지혜를 연구하는 역사학자가 되어 국난 극복에 기여하고 설송 큰스님의 뜻에 부응하는 홍익인간이 될 것을 맹세하고 따르겠습니다.
귀중한 시간을 내어 길고 난잡한 감사 인사를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佛光奬學會의 무궁한 발전과 이사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의 건승을 마음 깊이 기원합니다.
성불하십시오.
2026년 3월 6일
2026년 1학기 佛光奬學生 남승빈 배상(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