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갈이와 열무 두박스 절였다 씻어 받치고 보리가루로 쑨 풀에 저민마늘 저민생강 부추 쪽파 고추가루 홍고추 청고추 새우젓국 원당 간 양파. ▽ 잘박 잘박 김치국물을 잡았습니다 모자란 간은 볶은 소금으로 맞추었고 색 좀 고우라 쫑쫑썬 홍피망을 더 넣었습니다. ▽ 금새 먹어도 과히 서툴지 않습니다. 실온에 하룻저녁 묵혔다가 이튿날 냉장고로 넣었습니다 맏사위가 들렀기에 국수 비벼라 덜렁 보냈네요 ...^^ ▽ ◈ ◈ ◈ ◈ ◈ ◈ ◈ 노지 오이라서인가 맘에 들게 예쁘진 않네요 팔 팔 끓는 삼삼한 소금물 부어 하룻밤을 재웁니다. 자글 자글 반으로 줄었고 노르스름 색도 곱습니다. ▽ 생긴대로 송 송 송 잘라 베주머니에 넣어 지긋이 눌러 물끼를 짜냅니다. 생으로도 아자작 씹히는 감이 경쾌 ▽ 옥상부추 마늘 생강 쪽파 고추가루 홍고추 새우젓국 원당 빠진건 없노 양념 확인 후 버므립니다 잘근 잘근 씹히는 매콤함이 성공인거 같습니다. ▽ 오이지를 썰어 무치는것도 괸찮지만 이렇게 발갛게 담금도 괸찮겠다 여겨지네요 티비 어느집 국수 만드는데 쓰이는걸 따라해 보았습니다 ...^^ ▽ ◈ ◈ ◈ ◈ ◈ ◈ ◈ 1 : 7 의 비율로 맞춰 곱게 푼 묵가루 하룻저녁을 냉장고에서 묵혔다가 꺼내 쑵니다 뜸을 들이면서 참기름과 소금을 들뜨리구요. ▽ 참기름 두른 그릇에 쏟아 굳혔다가 갖은 양념에 무치면 점심 끄니 한끼는 거뜬하게 때워집니다. ▽ |
출처: 슬프지 않은 곳 원문보기 글쓴이: 로마병정
첫댓글 아이구 맛있겄네유.....ㅎㅎㅎ 나두 묵좀 쑤어 볼까요.....가루를 풀어 하루 냉장고에 두었다가
쑤어야 하는 군요...뭐가 그리 바쁜지 허둥대느라 가루 풀어 바로 묵을 쑤면 별로 안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