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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멋진 산들을 조망할 수 있는 백아산-옹성산 종주
이천리-마당바위-x746m-백아산(818m)-x765m-모후지맥 능선-송치 임도-후루목재-매봉(△650m)-노치-△647.5m-독재 임도-쌍두봉(507m)-철옹산성-옹성산(△573.5m)-백련암-x395m(음암바위)-인성저수지
도상거리 : 19km
소재지 : 전남 화순군 북면, 동복면, 석곡면, 순천시 주암면
도엽명 : 1/5만 독산
호남정맥의 연산(508.1m)에서 분기한 능선이 투구봉 채일봉을 거쳐서 남진하며 송치 매봉(650m) 밤실산(597.9m) 운월산(675m) 모후산(944m) 을 거쳐서 동복천으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0.6m의 비교적 짧은 능선을 모후지맥이라 부른다
그 모후지맥의 송치 남쪽에서 서쪽으로 분기한 능선에 백암산이 솟아있고,
또 매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한 능선에 멋진 바위절벽을 이룬 옹성산을 솟구치고 동복호에서 그 맥을 다하는 능선을 U자 형태로 종주해본다
백아산이나 옹성산 두 산 모두 바위로 이루어진 산이다
이 코스 출발지의 이천리는 화순군 북면 소재지에서 가깝고 백아산 정상까지 넓은 등산로로 어려움 없이 오르고 마당바위와 정상 사이의 좌측 아래 약수터는 웬만하면 마를 일이 없을 것 같다
백아산 정상에서 문바위 삼거리를 지나서 회차장 삼거리까지는 뚜렷한 등산로지만 이후 일반등산로는 사라지고 산죽잡목 사이의 오르내림이다
모후지맥과 만나면서 그나마 산죽이 좀 덜해지고 지맥 종주자들에 의해서 족적도 한결 나은 것 같다
대체적으로 독도의 어려움이 없지만 송치임도 직전 좌측 지능선분기점 일대에서 약간 모호한 지형이지만 큰 어려움은 없다고 본다
후루목재는 푹 꺼진 안부라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그저 펑퍼짐해서 신경을 쓰지 않으면 그냥 모르고 지나칠 곳이다
매봉정상 오름 마지막 10 여분 가파르게 힘이 들지만 올라서면 조망이 좋다
매봉을 내려서서 모후지맥과 분기점도 특징 없고 이후 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된다
노치는 고개라기보다 봉우리를 일컷는 것 같고 좌측 만수마을과 저수지가 잘 보이는 지점의 두 군데 잘록이를 고개라고도 볼 수 있다
편안하게 진행하던 능선은 647.5m봉을 오르면서 제대로 힘을 써야할 만큼 가파르다
삼각점의 647.5m 정상에서 바로 좌측인 남쪽으로 급격하게 내려서야 한다
독재 이후 쌍두봉-옹성산 오름은 일반등산로이니 문제없이 진행된다
옹강바위 내리막도 예전 같이 굳이 유격훈련용 밧줄로 절벽으루 하강하지 않아도 되는 안전시설이 설치된 일반등산로를 따르면 되겠다.
1/5만 지도 크게 보기
◁산행 후기▷
2011년 3월 27일 (일) 맑음
본인 포함 7명
모후지맥과 상관없이 백아산을 시작으로 중간에 모후지맥의 능선을 이어가다가 매봉을 지나서 다시 모후지맥과 작별하고 옹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봄바람을 맞으며 종주하기로 한다
지금쯤 남도 땅에는 꽃소식이 있지 않을까를 기대하며 밤새워 달리고 아직도 어둠이 사라지지 않은 05시20분 경 산행에 나서자 하지만 어제 과한 음주에 만사가 귀찮고 모두가 그렇단다
05시30분 산위에 올라서서 일출을 보자는 핑계로 산행에 나서지만 주말이면 전국의 산야를 누비는 이들에게 일출을 본다는 건 핑계일 뿐이다
남쪽의 꽃바람을 느끼고 싶다고 가벼운 차림으로 나섰고 정신이 어벙벙한 상태에서 산행에 나서서 그런지 챙겨온 장갑도 차량에 두고 산행에 나서니 손이 시릴 정도다
백아산 등산로 표시의 커다란 바위와 안내판을 뒤로하고 동쪽 넓은 길을 따르고 6~7분 후 송림아래 넓은 길이 펼쳐지며 남동쪽으로 휘어 은근한 오름이다 뚜렷하고 넓은 등산로이니 찾아가는데 어려움은 전혀 없고,
서 너 명은 알코올기운이 체내에 남아서 그런지 모두들 전전긍긍이다
◁산행 중 바라본 무등산▷
◁백아산을 향해서 출발▷
-마당바위-
바람은 제법 쌀쌀하고 하늘에는 그믐달이 유난히도 소나무 사이로 밝게 비춰주니 더 싸늘한 기분이다
끙끙대며 25분을 오르니 능선상에 올라서고 동쪽으로 방향이 휘면서 잠시 평탄하고 우측아래 용곡리 용촌 골자기가 어렴풋이 보이고 날은 서서히 밝아오는 반면에 총총하던 그믐달은 약간씩 빛을 잃어간다
06시02분 정비된 등산로를 오르니 북동쪽으로 이어지고 울툭불툭한 바위들을 밟고 오르니 넓은 고속도로의 등산로는 국도 수준으로 바뀌고 고도가 좀 더 높아졌다고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댄다
잠시 가파른 오름이 이어지니 거대한 바위지대 아래를 휘돌아 오르니
06시16분 마당바위 0.1km←→백아산 정상0.8km의 이정목의 고개로 올라서고 배낭을 내리고 좌측의 마당바위로 다녀오기로 한다
좌측으로 휘돌면 녹색의 철계단이 가파르게 이어지며 올라서니 조망이 확 터지며 넓은 지대가 펼쳐지고 무덤까지 넓게 자리한 마당바위며 정상도 아닌 이곳에 백아산750m의 오석이 서있다
전망 좋은 바위에 올라서서 서쪽을 바라보면 북면의 들판과 낮은 야산지대 뒤로 무등산(1.186.8m)이 멋진 자태를 보이고 있고 그 좌측으로 이어진 백마능선 저편으로 무등산을 가장 멋지게 조망할 수 있는 안양산(853m)이 이어져있다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중앙 길게 늘어진 오산과 중앙 비죽한 안양산과 가장 높은 무등산이다▷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북쪽의 모습 이른 아침이다▷
◁북동쪽으로 바라본 차일봉의 모습이다▷
-압권의 조망-
그 안양산 좌측(남서)으로 낮게 늘어져 있는 산 역시 호남정맥 종주로 낮 익은 동복호를 끼고 있는 오산(697m)이고 안양산과 오산 사이 뒤로 살짝 솟은 산은 만연산인가!
북서쪽으로 국수봉 연산들이 비죽거리며 아주 멀리로 보이고 북쪽은 최악산(697m) 동악산(735.3m)이고 북동쪽 차일봉(516m) 통명산(511.9m)들이 물결치 듯 보이고 이름을 일일이 알 수없는 산들의 모습들이다
조망의 압권은 동쪽으로 막 일출이 시작되려하며 붉은 하늘아래 반야봉을 정점으로 좌 만복대 그리고 반야봉 뒤로 천왕봉과 그 우측으로 웅석봉의 지리산의 전경이 환상적인데 보기 전까지 지리산을
조망하리라곤 생각을 못했다
남쪽으로는 진행할 매봉과 그 좌측의 한동산(647.9m)과 매봉 뒤 밤실산(597m)뒤로 우뚝 솟은 모후산(918.9m)이 역시 압권이다
매봉 우측으로 역시 오늘의 마지막 오름 봉우리인 옹성산이 멋진 자태를 하고 있는데 사방의 환상의 조망은 좋지만 현재의 산 기온이 장난이 아니다
-6도 정도에 바람까지 불어대는데 두꺼운 겨울옷은 벗은 상태에 장갑까지 차량에 두고 올랐으니 에구~ 그래도 조망을 즐기느라 마당바위에서 많은 시간을 지체하고 다시 고개로 내려서니 06시38분이다
◁동쪽 멀리 해가 올라오는 좌측 웅석봉과 중앙 가장 높은 반야봉과 좌측 만복대▷
◁당겨본 반야봉 우측 비죽봉은 노고단 이겠다▷
◁당겨본 천왕봉 일대와 아래는 역시 당겨본 만복대▷
◁남동쪽으로 멀리 모후산이 위압적이다▷
◁남쪽 중앙이 빙 돌아서 가야할 옹성산이고 우측 뒤가 동복호 뒤 오산이다▷
-백아산-
백아산 정상을 바라보며 소나무가 멋진 능선을 가다가 금방 나타나는 좌측 아래에 위치한 약수터로 내려서서 아침식사를 하고 가기로 하고,
바람이 잦은 약수터의 약수 맛도 괜찮은 편인데 뜨거운 라면국물이 속으로 들어가니 추위가 가시고 아침부터 정대장 배낭에서 나오는 돌배주에 배속이 뜨거워지고 07시26분 약수터 출발,
서쪽으로 이제 제법 올라온 햇살을 받은 마당바위에서 북쪽 △606.2m로 이어지는 암릉이 멋지다
좌측(북쪽) 송단리 들판이 산 사이로 좁게 보이고 그 뒤로 보이는 작산(588.1m)과 검장산(486m)도 멋지고 소나무 지대를 지나서 울툭불툭한 바위지대 사이로 올라서니 바위의 746m다 (33분)
철 계단을 내려서고 다시 올라서면 바위봉우리인데 남서쪽 안양산-무등산 라인이 더 멋지게 조망된다
남동쪽 백아산 정상 오름은 산죽사이로 넓은 길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놓은 것이다
07시45분 바위로 이루어진 정상석이 서있는 백아산 정상에 올라선다
이제는 무등산 자락 뒤로 광주시가지가 제대로 보이고 오산 자락 아래로 명경 같은 동복호도 제대로 보인다
동복호 좌측 앞으로 오늘 가야할 옹성산과 옹성산 앞으로 다곡리 좁은 들판이 산들 사이로 눈길을 끌고 남쪽으로 매봉과 한동산이 나란히 보이고 여전히 모후산은 우뚝 솟은 모습이 멋지다
◁백아산 746m를 보며 능선을 가는데 좌측 바위가 눈길을 끈다▷
◁백아산을 향하다가 뒤돌아서 마당바위 능선을 바라보고▷
◁북쪽 송단리 들판과 작산 검장산 들이 보이고▷
◁마당바위봉과 앞의 745m를 바라보고▷
◁역광으로 보이는 백아산 정상을 보며 올랐다▷
거의 동쪽에 가까운 북동으로 국사봉(682m)과 비죽비죽한 능선으로 보이는 산이 차일봉(526m)으로 보인다
국사봉 더 뒤로 보이는 크고 멋진 산은 통명산(764.8m) 주부산(678.4m)이다 남동쪽 모후산의 좌측 뒤로 평탄한 능선으로 크게 보이는 산이 순천의 조계산(884.3m)이고 그 더 좌측으로 멀지만 멋지게 눈에 띠는 산이 호남정맥상의 유치산(532m)에서 살짝 벗어나 있으며 유치산에 바라볼 때 멋지게 보였던 희아산(763.8m)이다
백아산은 전남 화순군에서도 오지라고 할 수 있는 북면에 위치하며 그렇기 때문에 그저 평범한 산으로 지나치기 쉬우나 이 산이 전남의 명산들을 조망하기에 매우 좋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은 백아산에 오르는 순간 알게 된다
한때 빨치산 활동지로도 유명한 백아산은 그들이 차지하고 활동할 만큼 사방 수십 리에 걸쳐 거침이 없다
석회석으로 된 산봉우리가 마치 흰 거위들이 모여 앉아 있는 것처럼 보여 白鵝山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며 날카로운 바위가 많고 산세가 험하나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순탄한 산행을 즐길 수 있고 산 중턱에는 화순 아천산 천연동굴이 있는데 석회암 동굴이며 약 2억 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백아산은 무등산과 지리산을 잇는 요충지라 한국 전쟁 중 조선인민유격대가 진지를 세우고 병기공장을 지어 은거했으며 유격대가 천연 초소로 이용했던 마당바위 등 백아산 일대는 조정래의 소설「태백산맥」에 자세하게 묘사되었다
◁백아산 정상에서 바라본 안양산 무등산과 무등산 우측 자락 뒤로 광주시가지▷
◁동복호와 그 배경으로 서있는 호남정맥의 오산▷
◁동쪽 국사봉 쪽과, 북동쪽 멀리 보이는 산이 최악산인가! 당겨본다▷
◁가운데 옹성산 좌측 모후산 우측 오산▷
◁매봉과 좌측 한동산을 위시해 우측 뒤가 조계산 좌측 뒤가 희야산 쪽이다▷
◁맨 우측 모후산을 위시해 중앙 매봉과 그 좌측 한동산 뒤로 중앙 뒤 조계산과 좌측 희야산▷
◁가야할 마루금이 좌측(동쪽)으로 이어진다▷
-문바위 삼거리-
조망 좋은 백아산 정상에서도 시간을 보낸 후 08시 출발,
바위지대를 지나며 남동쪽으로 휘며 내려서면 남쪽으로 가파르게 내려서며 전면으로 옹성산을 한동안 바라보며 내려선다
08시10분 내려서다가 살짝 오른 둔덕에서 내려서면 8번 구조표시가 있는 송림의 안부고 살짝 오르고 내려서면 분화구 같이 푹 꺼진 지형이 눈길을 끌고 오름이 이어진다
08시20분 올라선 765m정상 직전의 문바위삼거리에는 산불초소가 자리하고 있는데 조망이 없는 이곳에 웬! 산불초소인지! 초소가 있으려면 전면의 765m 정상에 있어야 할 것이다
전망대, 백아산 자연휴양림← →정상1.2km의 이정표가 서있는 삼거리에서 5분 지체,
방향을 다시 동쪽으로 틀어서 내려서면 문바위지대를 지나고 산죽사이를 지나면 전망대가 나타나고, 08시35분 출발,
산죽사이로 동쪽으로 아주 가파르게 뚝 떨어져 내리는데 우측 자연휴양림 쪽 골자기가 깊게 보이고,
5분 여 가파르게 내려서니 회차장 안부인데 뚜렷하고 넓은 길은 우측(남쪽) 휴양림 쪽으로 사라지고 이제부터 무성한 산죽사이로 오지능선을 찾는 이들만 지나간 흔적의 능선을 따르게 된다
◁백아산 정상을 뒤로하고, 아래사진은 백아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흐른 능선▷
◁산불초소의 문바위 삼거리와 문바위를 지나 내려서고▷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동쪽으로 가야할 능선이고 멀리 희야산 쪽이 보인다▷
◁자연휴양림 골자기 저편 매봉과 한동산과 좌 희야산 우 조계산▷
-650m-
초반 넝쿨과 잡목사이를 빠지면서 오름이 이어지고 곧 무성한 산죽사이로 오름인데 딱히 길은 없고 소수의 사람들이 지나간 흔적들이다
08시46분 두 차례에 걸쳐서 둔덕을 지나서 안부에서 6분 만에 오른 봉우리에서 가야할 능선을 살펴보고 막걸리 한잔씩들 마시고 52분 출발이다
이제부터 거의 산죽과 잡목들 사이를 진행하는데 살짝 내려서고 오른 첫 번째 봉우리(56분)
다시 사람 키보다 큰 산죽들 사이로 내려서고(59분) 올라서니 봉우리, 그렇게 작은 오르내림 후 올라선 봉우리가 650m 다 (09시05분)
방향이 동쪽에서 남동쪽으로 내려서고 여전히 무성한 산죽사이로 살짝 오르니 잠시 산죽이 사라지니 이렇게 편할 수가!
09시12분 그러나 다시 괴롭히며 나타나는 산죽사이를 헤치며 내려서면 무성한 산죽 안부다
다시 살짝 오르고 내려서니(16분) 노치리와 평지 사이의 안부인데 예전에는 소로가 있었는지 모르나 지금은 산죽만 무성하다
전면의 바위를 보면서 오름이고 3분 만에 참나무 아래 잔돌들의 봉우리는 남쪽 노치리 쪽으로 능선이 분기하는 곳이다 (8분 지체)
무성한 산죽을 헤치며 몇 걸음 내리고 살짝 오른 후 뚝 떨어진다
◁산죽잡목지대의 동쪽 능선을 오르내리고▷
◁노치리 쪽 분기봉에서 뒤돌아 문바위에서 남쪽으로 이어진 능선의 전망 정자▷
-모후지맥과 만나다-
09시35분 3분에 걸쳐서 올라서니 남쪽 △435.5m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분기봉인데 무성한 산죽이 일부 베어진 상태다
산행은 얼마하지 않았는데 또 막걸리 타임에 09시36분 출발,
하여튼 이 멤버들과 산행에서는 막걸리타임이 수시로 있고 그 시간이 길다
산죽사이로 내려서고 살짝 오르면 모후지맥과 만나는 분기봉 직전 봉우리고 무성한 산죽을 헤치며 평탄하게 진행하면 모후지맥과 만나는 분기봉이다(09시58분)
북동쪽으로 멀리 보이는 바위가 희끗한 산을 두고 일행들은 동악산(735.3m)이라고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동악산은 그 앞의 산들에게 가려서 보일 수 없으니 내가 볼 때는 최악산(697m)으로 생각된다
남쪽 진행할 매봉과 그 좌측 한동산은 더욱 가깝고 역광에 시커멓게 보이고 여전히 조계산을 비롯한 호남정맥의 능선들이 아득하게 일렁인다
남동쪽으로 언급한 산들을 바라보며 산죽사이로 급하게 내려서니 좌측(동) 염곡리 골자기는 제법 넓고 우측 송치 골자기는 깊게 느껴진다
「송치는 험난한 숲에 화전민들이 살던 마을이라 하여 송치라 하기도, 솔치 마을을 漢字化하여 송치라고도 함」
계속해서 내려서는 능선은 산죽이 있다가 사라졌다가를 반복하고
10시08분 내림이 끝나고 산죽사이로 2분 정도 평탄하게 진행하니 우측(남서) 송치마을 쪽 능선분기점이다
◁435.5m 분기봉을 지나고도 산죽을 헤치며 동쪽으로 진행하고▷
◁모후지맥 분기봉에서 북동쪽으로 바라보며 당겨본 최악산 동악산▷
◁방향이 남쪽으로 잡히며 내려서는 능선도 수시로 산죽이다▷
-송치 임도-
남동쪽으로 내려서면 산죽사이로 베어진 나뭇가지들로 발길이 귀찮고
10시16분 좌측 지능선 분기점 인근에는 산죽이 사라지고 소나무아래 잡목들이며 뚝 떨어져 내려서니 약간 모호한 지형이다
삼나무 몇 그루가 보이면서 잠시 후 소나무아래 진달래의 억센가지를 헤치며 조금씩 내려간다
다시 좌측으로 짧은 지능선을 지나면 방향이 남쪽으로 참나무 사이로 내려서니
10시23분 하노치와 송치마을을 잇는 임도로 내려서니 햇살이 따스하다
어찌 그냥갈 수 있으랴 막걸리 마시고 10시44분 출발,
급하게 능선으로 올라서니 좌측으로 녹색을 띤「염곡제」와 그 위로 보이는 산이 국사봉(682m)이다
염곡제 북쪽 위로 높은 지형에 자리한 노치마을과 갈리리 동산이다
소나무와 진달래 사이 남쪽의 오름이고 잠시 후 평탄하게 능선이 이어지고
10시52분 둔덕 같이 오르고 평탄하다가 살짝 오르니 능선좌측에 오래된 석물과 비석의 넓은 무덤은 「通訓大夫 慶州 金公」의 오래된 무덤이다
「通訓大夫는 조선시대의 정삼품 문관의 품계며 通政大夫의 다음 서열로 고 종 2년(1865)부터 종친과 의빈의 품계로도 썼다」
10시57분 ~ 11시05분 가파른 오름이 시작되고 산죽이 사라지며 진달래터널을 이루고 그렇게 올라서니 좌측 지능선 봉우리다
◁좌측 지능선 분기점에서 남쪽으로 잡목을 헤치며 내려서면 송치 임도다▷
◁올라서며 뒤돌아본 모습과 좌측 아래 염곡제를 당겨보고▷
◁염곡제 북쪽 위로 보이는 노치마을과 갈릴리 동산 멀리 최악산 동악산▷
◁통정대부 경주 김공 무덤도 좋은 포인트다▷
-후루목재-
11시07분 우측 노치리 골자기 멀리 기묘하게 생긴 거대바위가 보이며 3~4분 정도 올라서니 우측 지능선이 분기하는 둔덕이고 가파르게 올라서고 잡목사이로 살짝 내리고 둔덕 같이 오른 구덩이의 봉우리(18분)
소나무 아래 잡목과 산죽들의 지저분한 능선이고 금방 산죽지대를 빠져나오니 좌, 우로 능선이 분기하는 봉우리고 내려서면 펑퍼짐해서 신경을 쓰지 않으면 지나칠「후루목재」 다 (11시23분 25분 출발)
좌측 염곡리 쪽에 보이는 작은 소류지는 염곡2제고 그 좌측으로 염곡마을과 율곡마을이 제법 크게 보인다
키 작은 산죽사이로 오름이고 산죽이 사라지고 큰 소나무아래 진달래와 잡목사이로 올라서니 별 특징 없는 우측의 지능선의 봉우리다(11시31분)
살짝 우측으로 틀듯이 소나무 잡목사이로 1분 정도 내려서고 3분여 올라서니 좌측의 지능선의 둔덕이고 다시 참나무 진달래 사이로 가파른 오름이다
11시45분 우측 노치 좌측 염곡리 골자기 쪽으로 능선의 분기봉인데 노치 쪽 능선이 길게 뻗어가는 것이 보인다
「노치는 갈대가 많고 기러기가 갈대를 물고 가는 모양이라 하여 노치 또는 갈갱이재라 함」
이제 전면 앞으로 매봉과 한동산이 아주 가깝게 보이면서 몇 걸음 내리니 평탄한 능선이고 곧 좌측은 가파른 바위를 이루며 오름이 시작된다
◁노치리 골자기 쪽으로 기묘한 바위가 멀리 보인다▷
◁특징 없는 평평한 후루목재▷
◁우측 노치와 좌측 염곡리 쪽 능선 분기봉이고, 좌측은 가파른 바위를 보이며 오름이다▷
-매봉-
살짝 올라선 후 약간씩 고도를 줄이며 내려선 후 올라서니
11시51분 폐 무덤의 봉우리는 우측(서) 수단마을 골자기로 짧은 지능선이 분기하는 봉우리다
「수단마을은 임진왜란 때 피난 온 사람들이 이곳에 살았었는데 물이 많고 살기가 좋은 곳이라 하여 수단이라 함」
11시57분 우측 염곡리 골짜기 쪽 지능선의 봉우리고 매봉은 가깝게 올려 보이고 잠시 내리고 오름이다
12시06분 5분간 가파르게 올라서니 좁은 공터의 매봉정상에는 대구의 어느 분에 의해서 나무에「매봉650m」나무 팻말이 달려있다
동쪽 가까이 한동산이 자리하고 있어 다녀오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이곳에서 점심식사 후 옹성산으로 갈 길도 바쁠 것 같고, 식사 후 12시49분 출발,
「한동산은 옛날 이산에서 한동이라는 장사가 나왔다하여 한동산이라 함」
이제부터 방향은 남서쪽으로 틀어서 내려서고 4분 후 오른 곳이 남동쪽 용두방면의 분기봉이고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산죽 잡목사이로 내려서는데 나뭇가지 사이로 멀리 가야할 △647.5m봉은 뾰죽하게 보이는 것이 오르려면 힘께나 들게 생겼다
우측 수단 쪽 골자기를 보며 살짝 오르고 산죽 잡목사이로 평탄하게 진행하고
13시01분 살짝 올라서니 별 특징 없는 모후지맥 분기점이다
여기서 남쪽으로 가파르게 내려서고 오르면 △411.2m를 거쳐서 밤실산 운월산 모후산으로 이어지는 모후지맥이고 우리는 진행방향 둔덕 하나를 오르니 서쪽으로 뚝 떨어진다
◁한동산이 보이는 폐 무덤의 봉우리에서 전면의 매봉이 가깝게 보인다▷
◁매봉 좌측의 한동산을 바라보며, 매봉 정상에 올라서고▷
◁매봉 정상에서 바라본 백아산과, 모후지맥과 작별하고 전면 647.5m가 높게 보인다▷
-△647.5m-
내려서면 산죽이 사라지는 안부고 올라서면 바위가 드러난 봉우리는 좌, 우 지능선이 분기한다
좌측 아래로 만수마을과 저수지가 보이고 금방 우측으로 지능선이 분기하고 노치를 향해서 가파르게 내려서는데 곧 페 무덤1기를 지나고 적당하게 내려간다
13시16분 내려선 곳은 우측으로 소로가 있는데 노치는 아니고 다시 둔덕에서 내려서면 잘록이지만 노치가 아니다
「물이 많은 마을이라 하여 만수라 함」
지도상의 노치는 북쪽 노치마을로 뻗어간 능선의 분기봉에 盧峙로 찍혀있으니 노치는 고개가 아니라 봉우리라고도 볼 수 있다
13시22분 올라서니 우측 노치마을로 능선이 분기하는 곳이니 지도상의 노치다 그러나 살짝 내려서면 좌측아래 만수마을과 저수지가 아주 가깝게 보이는 잘록이다 647.5m를 향한 오름이 시작되는데 가파르게 오르다가 금방 부드러운 오름이고, 살짝 내리고 다시 오름이다
우측 아래로 노치마을 뚜렷하게 보이면서 13시29분~36분 아주 가파르게 올라서고 잠시 숨을 고를 수 있게 몇 걸음 내리고 다시 오름이다
가파르게 몇 분간 더 올라보지만 아직도 647.5m 정상은 아니고
13시43분~45분 2분간 더 가파르게 올라서보니 베어진 나무들의 전위봉이다
다시 약간 내려서고 미끄러지지 않게 나뭇가지를 잡으며 가파르게 7분간 올라서니
13시54분 「독산308 1985재설」삼각점의 정상이다
◁분기점에서 뚝 떨어져서 내리면 산죽이 끝나고 올라선 바위의 좌, 우지능선 분기봉▷
◁647.5m는 높게 보이고, 아래사진은 노치▷
◁좌측으로 만수마을과 저수지가 가깝고▷
◁올라선 뾰죽 봉우리 647.5m봉▷
-남쪽에서 서쪽으로 분기봉-
이곳에서 가야할 마루금은 좌측인 남쪽으로 바꾸며 가파르게 내려서야 하는데 그냥 서쪽으로 몇 걸음 내려서서 평탄한 곳에서 막걸리에 휴식이다
솔직히 막걸리 외 독주들이 몇 순배 돌아가고 14시12분 출발,
올라설 때보다 더 가파르게 남쪽으로 내려서는데 좌측인 만수마을 방면은 가파르게 형성되고 바위지대를 내려서는데 좌측인 동쪽으로 지나온 매봉이 우뚝 서있다
매봉 뒤로 멀리 희야산이 멋지게 보이면서 계속 떨어져 내려서고 오르니(18분) 좌측 지능선 봉우리는 나무가 몇 그루 없어 시야가 터지니 가수리 골자기 뒤 밤실산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다
내려서고 1~2분 오르니 역시 좌측의 짧은 지능선 분기봉에는 나뭇가지들이 베어져있고 내려서면 날 등의 좌측사면은 폐 무덤이다
잠시 뚝 떨어진 후 다시 우측 만수마을 쪽 능선 분기봉은 오르기 싫어서 좌측으로 돌아보지만 결국은 올라야했고 1분 정도 내려서고 살짝 오른 둔덕에서 잠시 떨어져 내린 후 가파르게 3~4분 올라서면 진행방향 가수리 쪽 △389.4m능선을 버리고 방향을 남쪽에서 다시 서쪽으로 바뀌는 분기봉에는 작은 구덩이가 패어져 있다(14시36분)
◁남쪽으로 급하게 내려서며 밤실산이 제대로 보이고▷
◁능선의 좌측 사면으로 폐 무덤이 보이고, 389.4m능선 분기봉에는 작은 구덩이가▷
참나무 진달래 사이로 서쪽으로 내려서는데 좌측의 안림골 골자기가 깊다
살짝 오른 둔덕에서 내려서면서 산죽을 헤치며 뚝 떨어지니 푹 꺼진 안부고 2분 정도 가파르게 오르니 좌측 지능선 분기봉이고(44분) 내려서면 산죽안부다 1~2분 정도 올라서니 남서쪽으로 바뀌나 하지만 금방 서쪽으로 약간의 내리막 같이 평탄한 능선을 서쪽으로 진행한다
14시55분 살짝 오르니 북서쪽 웅곡마을 쪽 분기봉이고 방향은 남서쪽으로 바뀌며 내리는데 부드러운 내림이며 능선의 폭이 넓다
「마을 지형이 곰이 사는 곳과 같다 해서 웅곡이라 함」
15시01분 둔덕에서 역시 부드럽게 내려서니 5분 후 노송아래 잡목들의 지대를 지나면서 2분 여 더 내려서니 평탄한 능선 가운데 세 개의 나무말뚝이 박혀있고 끈이 매어져 있는데 무슨 용도일까! (15시08분)
잡목이 사라지고 뚜렷한 길이 나타나며 오름이고 3분 후 오른 곳이 북동쪽 다곡리 쪽 긴 분기능선이고 능선의 좌측은 문외한이 봐도 明堂吉地 형태의 넓은 무덤이 확 터진 남쪽을 바라보고 있고 일대는 노송이 운치있다
조금 전부터 넓고 좋았던 길이 아마도 무덤 때문이었나 보다
다시 송림아래 잡목들 사이로 내려간다
◁산죽의 폭 꺼진 안부에 내려서고, 능선은 대체적으로 넓고 부드럽다▷
◁송림아래 잡목지대를 지나면 나무말뚝이 보이는데 무슨 용도일까▷
◁명당길지의 노송지대를 지나고 다시 소나무 아래 잡목사이를 내려가고▷
-쌍두봉-
15시16분 문패 없는 봉분이 뚜렷한 무덤을 지나고도 내려서고 잠시 후 좌측 소로 안부에서 오르고 내려서니 베어진 나무가 여기저기 막아서 있고 넘어서면 무덤이 있는 안부고 전면의 봉우리 오름의 능선은 간벌지대다(15시21분)
봉우리만 넘으면 독재니 절개지도 피할 겸 그냥 좌측의 잘록이로 내려서서 임도를 잠시 따르니 독재터널 위의 임도다 (15시25분)
저 앞에 올라가야할 쌍두봉이 험한 자태로 서있는데 그 사이로 거의 곧추선 상태의 계단이 보이는 독재에서 소주와 막걸리를 실컷 마시고 15시57분 출발, 임도 좌측으로 올라서면 무덤을 지나고 오래된 무덤 터인지 석축을 지나서 봉우리를 하나 오르고 내려서서 다시 오름이다
16시10분 올라선 곳에서 2분 정도 내려서니 서낭당 나무가 있고 푹 패어진 소로가 진짜 독재가 아닐까 싶다
남쪽 안림리 주차장까지 0.7km ← 옹성산성 0.8km↑를 가르키는 안부에서 넓은 일반등산로를 따라서 서쪽의 오름이다
곧 아까 본 곧추선 나무계단이 나타나며 가파른 나무계단을 오르며 수시로 숨을 고르는 건 수시로 마신 술 탓이 아닐까!
좌 우의 구멍이 숭숭 뚫린 직벽의 거대바위를 보며 몇 차례 숨을 고르며 올라서니 석축이 나타나고 쌍두봉 사이의 안부다 (16시27분)
「바위가 많고, 독(돌)이 많아 독재라 함 고개에 독처럼 생긴 바위가 있어 독재라 함」
◁독재 임도에서 바라본 쌍두봉 두 봉우리 사이로 오른다▷
◁서낭당고개 저기가 실질적 독재가 아닐까 여기서 일반등산로다▷
◁우측 봉우리를 보며 가파르게 올라서서 우측 봉우리로 올라보지만 평탄하다▷
-철옹산성-
우측의 첫 봉우리로 올라보지만 아래서 보는 것과 달리 푹신한 흙길에 소나무들이다
그냥 고도감만 느끼며 다시 안부로 돌아내리고 두 번째 거대 암봉을 어떻게 가는가 볼라치면 그냥 암봉의 좌측 사면으로 넓은 틈새가 있어 바닥은 흙길로 이루어져 멀리서 보는 것과 달리 편안하게 거대암봉의 사면을 휘돌아 가는 형태다
다만 좌측 아래는 단애를 이루고 있는 것은 당연하고 전면 멀리 밤실산이 잘 보이기도,
금방 바위를 휘돌면 전혀 딴 세계가 펼쳐지는데 바로 철옹산성이며 날 등은 우측 머리 위 바위봉우리고 등산로 일대는 대나무가 무성하고 푸성귀를 가꿀 수 있을 정도의 그런 공간들이 펼쳐진다
14시36분 우측 석축위로「左承旨 李 先生 貞夫人 密陽 朴氏」무덤이 넓게 자리하고 있고 과연 바위절벽으로 이루어져 철옹산성이라 할만하다
하지만 온통 바위절벽이니 물이 없으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는데 석축 아래를 보면 샘이 있고 상당량의 물이 솟고 있다
◁아래서 보면 절벽 어디로 갈까 싶지만 절벽 중간 갈라진 틈이 넓어서 편하게 간다▷
◁좌승지 무덤과 그 위로 쌍두2봉의 날 등 아래 석축과 우물이 있다▷
◁날 등과 일반등산로가 만나는 지점에 있는 저 돌은 무슨 용도일까?▷
날 등에 해당하는 지점과 걷고 있는 사면길이 만나는 지점에는 능선은 넓직한 바위반석이고 예전 산성 시절에 일상생활에 사용했던 큰 바위가 보이고 전면으로 옹성산 정상부가 석양에 올려다 보인다
바위반석을 진행하면 산성의 석축형태가 남아있고 남쪽 저 아래를 바라보면 옹성산 정상을 지나서 지나가기로 계획한 x395m의 응암바위가 절벽을 이룬체 눈길을 끈다
그리고 그 뒤 멀리 밤실산 능선과 모후산이 우뚝 솟아있는 모습이고 남서쪽 정상의 아랫자락에는 넓은 밭터와 작은 집이 보이는 것이 백련암이다
굴삭기까지 올라와 있는 것으로 보아서 응암바위로 가지 않고도 편안한 길도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16시46분 조망을 즐기며 천천히 석축지대를 내려서니 이정목이 설치된 삼거리안부에는 좌측 바로 내려서는 등산로가 보인다
옹성산 정상을 향한 오름이 시작되고 잠시 후 암반을 지나고 무성한 산죽사이로 잘 나있는 등산로를 따라 오르니 가팔라지고「密陽 朴公 平山 申氏」의 큰 쌍무덤을 지나서 올라서면 우측 아래로 드디어 맑은 동복호가 내려다 보이고 사면의 좋은 등산로를 따라서 은근하게 올라서니
17시05분 넓은 헬기장에 정상석과 2등 삼각점이 설치된 옹성산 정상이다
◁옹성산 정상 좌측으로 진행할 395m의 응암바위가 절벽을 이루고 있고▷
◁철옹산성 석축 뒤로 옹성산 정상과 정상 좌측 아래 백련암이 보인다▷
◁오산, 안양산 무등산을 배경으로 동복호가 보이고 올라선 옹성산 정상▷
-백련암-
옹성산은 산 전체가 온통 항아리 모양의 옹기처럼 생겼다 하여 甕城山이라 불리어지고 고려시대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축성한 철옹산성이 정상 산자락을 휘감고 있다
전체적으로 바위로 이루어져 험준하지만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위험한 곳은 없다
옹성산 정상에서 마지막 먹거리를 다 털어내어 먹는데 이 몸은 아까 독재에서 먹은 것이 체해서 먹는 것은 고사하고 속이 불편해서 미칠 지경이다
17시24분 옹성산 정상 출발, 올라섰던 곳으로 역으로 몇 걸음 내리면 백련암으로 내려서는 일반등산로의 이정목 앞이다
가파르게 남동쪽으로 내려서는 등산로는 나무계단도 있고 다 내려서서 북쪽으로 방향을 틀라치면 좌측으로 높게 보이는 절벽바위들은 구멍이 숭숭 뚫려있고,
17시30분 백련암 이정목 서있는 삼거리 일대에는 구멍 뚫린 바위 말고도 대나무가 무성하고 거대바위 아래 기도터 같은 곳도 보인다
대나무 숲길을 끼고 돌아서면 다시 이정목이고 내려서면 좌측 저 위로 아까 지나갔던 철옹산성 일대의 바위들과 쌍두봉의 절벽들이 어우러져 보이고 텃밭들 사이로 내려서면 백련암과 저 앞에 보이는 응암바위의 395m다
◁백련암으로 향하다보면 바위들이 구멍이 숭숭, 기도터도 보인다▷
◁백련암 일대에서 바라본 철옹산성 일대▷
◁백련암에서 진행할 395m의 응암바위▷
-응암바위 그리고 하산-
17시38분 백련암을 지나면 정상까지 0.7km의 표시고 뚝 떨어져 내리는 송림의 넓은 길 우측에 석축에 오래된 석물의 무덤이 보여서 살짝 둘러보니「通政大夫 左 副承旨 竹山 朴公」인데 상당히 오래된 듯 글씨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通政大夫는 문관의 정3품의 품계로 부인은 淑夫人의 품계이다」
곧 굴삭기가 올라올 정도의 좌측 일반 등산로의 넓은 길과 작별하고 전면의 송림지대 길을 은근하게 올라선다
좌, 우측은 절벽을 이루고 있지만 능선의 날 등에 해당되는 등산로는 부드럽고 편하게 올라서고
17시53분 작은 돌탑이 쌓여지고 제법 넓은 응암바위 끝자락에 올라서니 북쪽으로 쌍두봉 자락 우측으로 아침에 올라섰던 백아산이 아주 뚜렷하게 보이고 남쪽 절벽 저 아래 내려설 능선 좌측으로 안성저수지가 보인다
까마득한 절벽으로 보이지만 남쪽 턱으로 내려서니 하얀 밧줄이 매어진 안전시설이 나타나며 바위 턱으로 내려서고 밧줄지대를 다 내려서면 송림의 숲이고 무덤이 나타나는데 이곳에 무덤을 쓸 정도라니!
우측사면으로 휘돌아서 남쪽으로 내려서는 바위절벽의 직벽에는 저 아래 위치한 軍部隊 유격훈련장으로 밧줄들이 매어져 있다(18시02분)
◁395m에 올라서서 남쪽 산행이 끝날 안성저수지가 보이고 능선 우측은 부대다▷
◁응암바위에서 북쪽 멀리 백아산을 당겨보고▷
◁유격훈련장의 절벽을 내려서서 올려본다▷
◁좌측으로 내려서고▷
◁산행 끝▷
직벽의 훈련장 밧줄을 타고 내려서나! 했지만 좌측 바위 사이로 최근에 설치한 듯한 안전시설의 밧줄들이 보이면서 내려서서 우측으로 휘도니 바로 그 직벽의 아래에 해당되고 바위들에는 곳곳에 훈련시설이다
완전히 내려서면 안전수칙을 설명하며 순서를 기다리는 지휘부에 해당되고 곧 내려서면 송림지대고 우측 저 골자기 위로 보이는 녹색의 그물도 유격훈련시설이다
18시13분 송림아래 넓은 훈련로를 따르니 삼거리고 좌측으로 내려서면 비포장도로가 나타나며 옹성산 등산안내도가 서있다
저 앞에 보이는 저수지 쪽으로 좀 더 걸어 내리니 차량이 기다리고 있어 18시20분 산행을 접는다
간단하게 옷을 갈아입고 차량으로 동복으로 이동해서 식당으로 향하지만 아까부터 괴롭히던 체기로 식당에 가지도 못하고 그냥 차량에 누워버리고 만다
서울까지 달려오는 차량에서 푹 자고 깨어보니 체기는 사라지고 배가 고프고, 23시30분 양재동에 돌아온다. -狂-
첫댓글 매주 이리 다니시니 부러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사진 솜씨 또한 예술이십니다..^^
맞습니다.사진이 예술이네요.사진도 잘 나오고,곁들여저서 주위의 멀고도 가까운 산들에 대한 설명은 압권입니다.
산행하며 바쁘게 기록용으로 찍어대는 사진을 이리 말하면 괜한 칭찬의 종결이라고 하겄슴다 ㅋㅋㅋ
어제 동복호를 헬기장에서 내려다 보았는데,사진이 이렇게 멋지게 나오네요.약간 다른 길을 같지만,중반 이후는 같은 길을 갔는데~~~역시나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한 게 맞습니다.많이 보고,잘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