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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쩡거리는 신앙
사우디 왕세자 빈살만은 미스터 에브리씽(Mr Everything)으로 통합니다. 막강한 재력의 소유자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는 권력 승계 서열상 결코 왕세자가 될 수 없었습니다. 그에게 기회가 온 건 엄청난 행운과 우연의 결과였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그의 모친의 한 가지 지략이 돋보입니다. 그의 모친은 어린 빈살만에게 한 가지 원칙을 철칙처럼 지키게 했습니다. 부친의 점심 식사 자리에 항상 어린 빈살만이 함께 앉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 명령만큼은 빈살만이 절대 어길 수가 없습니다. 매일 점심 식사 시간에 주고받는 일상의 대화를 통해 그와 부친은 강력한 친밀함이 형성됐습니다.
빈살만이 성장했을 때 그는 형제들처럼 해외 유학을 가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와 단절의 시간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왕좌는 결국 가장 친밀한 아들 빈살만에게 넘어왔습니다. 하나님과 항상 얼굴을 대하며 친밀함을 형성하는 것, 그것이 가장 강력한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얼굴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얼쩡거리는 신앙’. 이런 신앙이야말로 거룩한 능력입니다.
박지웅 목사(내수동교회)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는 넷플릭스 공동 창업자 마크 랜돌프의 책 제목입니다. 제목이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인 이유는 저자가 넷플릭스에 대한 사업 구상을 이야기했을 때, 그의 이야기를 듣는 사람마다 말도 꺼내지 못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주변 사람들은 랜돌프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습니다. 랜돌프의 부인마저도 ‘절대 성공할 수 없을 거야’라고 했습니다. 허무맹랑하고 성공할 가능성이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그는 사업을 시작했고 전 세계적으로 초대박 성공을 이뤄냈습니다.
그의 책을 펼치면 책 내용이 시작되기 전에 이런 글이 쓰여 있습니다.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라고 말했던 아내 로레인에게, 내 사업 구상은 믿지 않았지만 나를 항상 믿어줬다는 사실은 알아. 사랑해.” 누구도 성공할 수 없다고 말할 때,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버리지 않은 결과가 오늘날 넷플릭스의 성공을 가져왔습니다. 어떤 일이나 성공할 수 없는 이유를 들자면 천 가지, 만 가지입니다. 그러나 성공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이유는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입니다. 세상을 이기고 실패를 이기는 것은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이장균 목사(순복음강남교회)
콘비비오
단테의 ‘콘비비오’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우리말로는 ‘향연’으로 번역됩니다. 본래 뜻은 ‘함께 마신다’ ‘함께 먹다’ 의미입니다. 그런데 이 말을 한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걸 봤습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누구나 가까운 이들과 함께 모이는 소박하고 정겨운 모임인 콘비비오를 즐기며 의미있는 관계와 시간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가꿉니다”라고 쓰여 있더라고요. 기분 좋게 만드는 광고 문구였습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인간관계 피로도가 높다는 말을 들은 일이 있습니다. 사람이 함께 모이면 관계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지만 교회 공동체 속성상 그걸 넘어서야 하는데 어쩔 수 없다는 생각으로 포기하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습니다.
교회는 우리 주님께서 주님의 식탁에 초청해 주셔서 그 식탁에 둘러앉아 주님의 가족이 됐다고 고백하는 이들이 모인 공동체입니다. 그 고백이 유효하다면 우리 그리스도인은 적어도 교회 공동체 안에서 콘비비오의 마음으로 서로를 바라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교회는 주님의 가족 공동체여야 한다는 가치를 놓아서는 안 됩니다.
조주희 목사(성암교회)
말씀을 들고 다닐지라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목숨처럼 지키는 말씀이 있습니다. 바로 쉐마(신명기 6:4~9)의 말씀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암송하고 테필린이라는 작은 상자에 말씀을 넣어서 이마와 팔뚝에 붙이고 다닙니다. 또 메주자라는 상자에 담아서 현관문에 붙여놓습니다. 말씀과 동행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성경 그대로 지키는 훌륭한 신앙문화입니다. 성지순례를 가보니 통곡의 벽에 저런 차림을 한 사람이 많았고 심지어 호텔 방에도 메주자가 붙어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쉐마의 말씀으로 서기관을 가르치신 적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음해하려는 온갖 시도가 자행될 때였습니다. 한 서기관이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첫째는 이것이니’ 하시면서 쉐마의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 둘째로 레위기의 말씀을 인용하셨습니다.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막 12:31)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고 다니기만 할 뿐, 읽지도 않고 말씀의 정신을 지키지 않음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김종구 목사(세신교회)
나그네와 거류민
완연한 가을, 어느새 온 산을 물들인 단풍이 참 아름답습니다. 이 아름다운 단풍은 멈춤과 비움을 통해 옵니다. 가을이 오면 나무의 뿌리는 물을 빨아들이지 않습니다. 엽록소의 광합성 작용도 멈추지요. 그렇게 비우고 멈춰서 단풍은 곱게 물듭니다. 조금 있으면 나무들은 그 아름다운 단풍도 남김없이 떨어뜨릴 것입니다. 비워야 새것을 기다릴 수 있으니까요.
“사랑하는 여러분, 나는 나그네와 거류민 같은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적 정욕을 멀리하십시오.”(벧전 2:11, 새번역) 베드로전서는 우리가 나그네요 거류민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여기 영원히 눌러앉을 사람들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언젠가, 아니 그리 멀지 않아서 이곳을 떠나갈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주 그것을 잊고 살지요. 그래서 비우고 멈출 줄 모릅니다.
그런데 우리가 나그네라는 말의 진짜 속뜻은 하나님 나라 백성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짐이 가벼워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우리가 육체의 욕망을 비우고 멈춰야 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지요. 하나님 나라가 우리의 본향입니다.
서재경 목사(수원 한민교회)
세월을 아끼라
알렉산드르 류비셰프라는 러시아 과학자에겐 ‘시간을 정복한 남자’라는 별명이 있었습니다. 그는 1972년 82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무려 70여권의 학술서적과 1만2500여장의 연구논문을 남겼습니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졌던 그에겐 ‘시간관리 노트’가 따로 있었습니다. 하루에 7시간씩 잠을 잤고 적당한 운동도 빼먹지 않으면서 그는 노트에 적힌 대로 단 1분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무신론자였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반감을 갖고 그저 자기만의 시간에 충실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 5:16) 세월이라는 단어는 카이로스의 시간을 말합니다. 아끼라는 말은 ‘사들이라, 건져내라’는 뜻입니다. 스쳐 지나가는 세상적인 크로노스의 시간 속에서 영적인 카이로스의 시간을 만들어내라는 의미입니다. 오래 살거나 많은 일을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았느냐입니다.
11월입니다. 올해 남은 시간 속에서 영적이고 의미 있는 카이로스의 시간을 더 많이 건져내십시오.
안광복 목사(청주 상당교회)
죽음이 있을 뿐,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할렐루야! 우리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오늘 하루 동안도 즐겁고 기쁜 날이 내내 계속되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이젠 꽤 차가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늦가을의 날씨가 시작되는 가 봅니다.
어느날, 치료받으려고 한의원에 들어서자, 제가 아는 사람이 치료받고 막 나서는 중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손을 들어 아는 체를 했습니다. 그러자, 그도 아는 체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가 가까이 왔을 때에 자세히 보니, 제가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다만 제가 아는 사람과 비슷한 이었던 겁니다. 아시다시피, 영어에서 I see는 알겠다는 뜻입니다. 말하자면 ‘눈으로 직접 보게 되니 알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보는 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요컨대, 보는 것과 사실이 다를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서, 눈으로 직접 보더라도 보는 것의 진위여부(眞僞與否)가 다를 수 있는 것입니다.
죽음은 예나 지금이나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큰 공포의 대상입니다. 모든 공포는 무지(無知)에서 옵니다. 죽음 다음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는 데서 공포(恐怖)가 찾아옵니다. 어린아이가 밤 중에 자기 집에 들어가려면 불이 켜져 있지 않으면 “엄마, 무서워!”하고 소리칩니다. 그런데, 낮에는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그 반면에, 밤에는 어두워 앞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죽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죽음 다음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두려운 것입니다. 그런데 죽음 다음에 무엇이 있으며 자신이 어떻게 되는가를 정확하게 알면 어떨까요? 그래도 죽음이 공포의 대상일까요? 아닙니다. 그것을 자세히 아는 사람은 평화로운 마음으로 죽음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헬렌 켈러는 죽음에 대하여 이렇게 증언했습니다. “죽음의 힘, 거기에 동반되는 이별의 슬픔에 대하여 스베덴보리의 메시지는 우리 마음에서 단숨에 죽음의 공포를 떨쳐버리게 합니다. 저는 지금 용감한 발자취로 무덤을 향하여 전진할 수 있습니다. 죽음 다음에 무엇이 있는지 잘 알기 때문입니다. 저는 죽음이 두렵지 않습니다. 죽음이란 곧 새로운 탄생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헬렌 켈러는 ‘죽음은 곧 새로운 탄생’이라고 했습니다. 어머니의 모태에서 이 세상에 태어나듯이, 지구라는 모태에서 영원한 세계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스베덴보리는 영계 탐험을 통하여 ‘지금까지 세상에 태어나 지상에서 생을 다하고 죽은 자 가운데서 영원히 소멸된 사람은 역사 이래 단 한 사람도 없다.’는 놀라운 사실을 체험했습니다. 인간은 죽어서 무덤에 가면 그만인 줄 알았는데, 그 누구도 이 우주에서 소멸된 사람은 없더라는 겁니다. 지상에 두는 가는 것은 육체뿐입니다.(출처 ; 영원한 유산, 스베덴보리)
●에녹도 하나님을 굳게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죽음을 겪지 않고 하늘로 옮겨졌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데려가셨기 때문에 갑자기 그의 모습을 찾을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일이 있기 전부터 하나님께서 에녹을 얼마나 흡족하게 생각하셨는가 하는게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히11:5)
●슬픔에 빠지는 경험도 어쩌면 당신 인생에 더없이 소중한 기회일지 모릅니다.(와카마 쓰 에이스케)
●저는 매주 월요일마다 여러 대의 휴대폰으로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혹시 메시지가 겹쳐서 올 경우 꼭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메시지를 원치 않을 경우에도 문자나 전화로 서슴없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연락전화 010-3234-3038
●바뀐 주소 : 경기도 김포시 돌문로 15번길 45. 다솜아파트(한신아파트) 103동 101호 정수환(010-3234-3038)
●아래의 글은 원하실 경우에만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27년간 하루도 쉬지 않은 임시직의 꿈
이름은 케빈 포드. 올해 57세. 딸만 넷 둔 홀아버지입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공항 내 패스트푸드점 버거킹에서 27년 동안 임시직으로 일하면서 단 하루도 쉬지 않으며 딸 넷을 모두 대학에 보냈습니다.
그의 소망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기나긴 임시직 신분에서 벗어나 딸과 함께 푸드 트럭을 운영하게 된 것입니다. 그토록 소원하던 집도 샀습니다. 빚도 모두 갚았습니다. 이런 꿈같은 현실은 뜻하지 않은 우연이 계기가 됐습니다.
2년 전 업체 측에서 그의 근면성과 성실성을 높이 평가해 선물 꾸러미를 선사했습니다. 그는 뜻밖의 선물에 뛸듯이 기뻐하며 고맙다는 말을 연발했고, 그 모습을 동료들이 동영상으로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 그 영상이 수백만 뷰와 ‘좋아요.’를 기록하면서 사연이 널리 알려지게 됐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영상이 폭발적 관심을 얻게 된 건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았다는 사실도 놀라웠지만, 선물 꾸러미 내용물이 더더욱 놀라웠기 때문입니다. 커피 컵 하나, 영화표 한 장, 땅콩버터 사탕 한 봉지, 젤리 과자 두 봉지, 볼펜 두 자루, 열쇠고리 두 개가 고작이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그렇게 오랜 세월 단 하루도 쉬지 않은 그의 헌신과 극단적 대조를 이룬다며 경악감과 분노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포드는 “알아주는 게 어디냐?”며 “물질적 포상은 중요하지 않다.”고 고마워하기만 했고, 그런 고운 심성과 직업의식이 많은 이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리고 마침 딸이 아빠를 자랑하며 기금 모금 사이트에 사연을 올리자, 그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많은 성금이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2022년부터 쌓인 성금은 50만 달러(약 7억 원)에 달했습니다. 그중 일부로 작은 집을 샀고, 2만 달러를 들여 푸드 트럭을 구입했습니다. 트럭 옆면에 붙인 상호는 ‘K27Y.’ 케빈 포드 이름의 머리글자 K와 27년 의미를 담아 새출발을 알렸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메뉴는 우선 햄버거·핫도그 등 미국 음식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그는 주간지 ‘피플’과 인터뷰를 통해서 “50대 후반 나이에도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음을 보여주면서 도움 준 분들께 평생 은혜 갚으며 살아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출처 ; 윤희영의 News English, 윤희영)
가짜를 주의하라
시골에서 오랫동안 농사를 짓다가 서울에 상경한 농부 부부가 있었습니다.
서울의 명소도 찾아가고 맛있는 것도 먹던 부부는 한 식당에서 참기름 맛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시골 가격보다 몇 배는 비싼 데다가 맛도 100% 참기름 맛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시골에서 진짜 참기름을 짜와서 더 싸게 팔면 되겠다”라는 생각에 부부는 시골에서 진짜 참기름을 정성껏 짜 서울에 가져다 팔았습니다.
처음에는 진짜 참기름이라는 말에 몇 병이 팔렸지만 이내 파리만 날렸습니다.
가짜 참기름 맛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진짜 참기름 맛을 알아보지 못하고 가격까지 싸다며 의심했기 때문입니다.
메밀국수 관련해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비싼 메밀을 맷돌로 갈아 100% 메밀면을 뽑는 한 식당이 있었는데 찰기가 없는 면에 적응을 못한 사람들은 오히려 밀가루가 섞인 메밀국수를 더 좋아했습니다.
익숙한 것도 진짜가 아닐 수 있고, 좋다고 느끼는 것도 진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우리가 믿고 있는 복음은 진짜입니까? 가짜입니까?
우리의 기호와 생각이 아닌 성경이 전하는 진짜 복음을 믿고 배우며 지키십시오. 아멘!
주님, 잘못된 것이 바른 것을 어렵게 하는 시대에 바른 분별력을 갖게 하소서.
복음에 대한 말씀과 복음을 바르게 설명한 신앙서적을 읽읍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화해의 다리
돈 리처드슨(Don Richardson) 선교사는 오지에 있는 미전도 종족을 전문으로 찾아가 복음을 전했습니다.
리처드슨 선교사가 호주 북쪽의 큰 섬 ‘뉴기니’를 방문했을 때 현지 원주민은 다른 부족을 잔인하게 사냥하는 풍습이 있었으며 전리품으로 다른 부족의 해골을 모을 정도로 미개하고 폭력적이었습니다.
리처드슨 선교사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이들에게 온 힘을 다해 복음을 전했고 그 노력으로 뉴기니에서 가장 큰 두 부족 ‘뚜안족’, ‘사위족’이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강을 차지하려고 오랜 세월을 싸웠던 두 부족은 복음으로 서로를 향한 살육을 멈추기로 했습니다. 두 부족은 협정을 위해 각 부족 추장의 자녀가 태어난 지 100일쯤 되면 상대 부족의 추장에게 보냈습니다.
어려서부터 함께 키우며 정이 들었기에 상대 부족의 자녀였음에도 신뢰하게 되고, 또 싸움이 나면 추장의 자녀가 가장 먼저 죽기 때문에 두 부족의 모든 구성원들은 협정이 말뿐이 아닌 진심임을 믿게 됐습니다.
복음 때문에 변화된 두 부족은 서로를 위해 교환한 아이를 ‘화해의 아이, 화해의 다리’라고 불렀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우리와 화해하기 위해 보내주신 은혜의 다리입니다.
주님으로 인해 하나님과 화해하게 되었다는 놀라운 복음을 아직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서둘러 전합시다. 아멘!
주님, 세상을 주님과 화해시키는 전달자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혹시 누구와 어려운 관계 중에 있다면 먼저 화해를 요청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대장장이의 믿음
어떤 마을의 대장장이가 한 그리스도인의 오랜 전도 끝에 마침내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대장장이는 교회도 빠지지 않고 매일 경건생활도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인생에서 불행한 일들이 연달아 터졌습니다.
1년이 흐르고 5년이 흐르고 8년이 지났지만 그리스도인이 되기 전보다 오히려 인생은 더 힘들어졌습니다.
이 모습을 보다 못한 친구가 찾아와 다음과 같이 물었습니다.
“예수를 믿고 난 뒤 삶이 더 비참해지지 않았나?
무려 8년 동안 자네를 지켜봤다네. 이제 그만 신앙을 버리게.”
대장장이는 친구의 진심 어린 조언에 미소를 지었지만 그럼에도 신앙을 포기할 수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내가 대장장이가 아니었다면 벌써 포기했을지도 모르네. 하지만 쇠를 불에 달구고 두드리지 않는다면 좋은 물건이 나오질 않는다는 사실을 나는 알고 있거든. 연단이 길어진다는 것은 하나님이 그만큼 내 인생에 공을 들이고 계신다는 뜻이라고 믿는다네.”
주님이 당하신 모진 고난도 우리를 구원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정금과 같이 우리를 단련 하사 귀한 그릇으로 만들어주시고 놀라운 영광으로 채워주실 주님이심을 굳게 믿읍시다. 아멘!
주님, 감당할 시험만 주시겠다고 약속한 주님의 사랑을 깊이 깨닫게 하소서.
지금 어려움 중에 있다면 주님의 도우심으로 감당할 수 있음을 고백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가슴에 품은 보혈
‘진홍가슴새’라고 이름 붙여진 작은 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새는 이름과는 달리 새하얀 가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이 새들이 여행을 하다가 여러 가지 기적을 행하는 남자를 만났습니다.
남자는 가는 곳마다 놀라운 기적을 이루며 사람들을 고쳐주며 섬겼습니다.
하루는 군인들이 찾아와 아무 죄 없는 이 남자를 어디론가 끌고 갔습니다.
채찍으로 때리고 무거운 십자가를 지게 하더니 급기야는 높은 언덕 십자가에 그 남자를 못 박았습니다.
이 모습을 보다 못한 한 진홍가슴새가 남자를 도우려고 다가갔지만 작은 새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이마에 박힌 작은 가시 하나를 뽑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가시를 뽑던 진홍가슴새의 가슴에 남자의 피가 한 방울 튀었는데 이 피는 물로 씻어도, 낙엽으로 비벼도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남자가 독생자 예수님인 것을 깨달은 진홍가슴새는 그제야 왜 자기들이 진홍가슴새라고 불렸는지 깨달았습니다.
여자로는 세계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셀마 라게를뢰프의 「진홍가슴새의 비밀」이라는 책의 내용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우리의 가슴속에는 우리를 위해 주님이 흘리신 보혈의 흔적이 있습니다. 세상에서도 이 흔적을 잊지 말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주님을 드러내며 당당하게 살아가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의 보혈의 능력을 가슴에 품고, 그 능력을 경험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주님의 십자가 희생을 떠올리며 주님의 사랑에 감사하는 기도문을 적어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사랑의 4단계
12세기의 끌레르보의 버나드는 ‘사랑의 성직자’라고 불렸습니다. 종교개혁을 일으킨 마틴 루터는 버나드를 가장 존경하는 신학자로 꼽으며 자기가 아는 성도 중에 가장 경건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칼뱅이 자주 인용하기도 했던 버나드가 말한 ‘사랑의 4가지 단계’입니다.
1. 자기 자신만을 사랑하는 단계
자기 안위에만 관심이 있는 가장 이기적인 사랑입니다.
2. 자신을 위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단계
자기가 잘 되려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기복적인 사랑입니다.
3. 하나님을 위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단계
사랑의 대상이 올바로 바뀌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아쉬운 사랑입니다.
4. 하나님을 위해 자신을 사랑하는 단계
‌사랑의 목적과 방향을 올바로 이해하는 성숙하고 온전한 궁극적인 사랑입니다.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주님을 사랑해야 하며, 주님의 사랑의 목적인 우리를 위해 또한 스스로를 사랑해야 합니다.
현재 우리의 사랑의 단계를 올바로 파악하고 바른 대상을 바른 목적으로 사랑하십시오. 아멘!
주님, 올바른 사랑이 무엇인지 알고 올바로 사랑하게 하소서.
내 사랑의 단계는 어디인지 깨닫고 더 나은 단계를 향해 갑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맡기신 사명
시골에서 전원 목회를 하는 목사님이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사명감을 가지고 시골로 내려왔지만 생소한 환경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겹쳐 점점 사역의 원동력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사랑하는 딸이 학교에서 해온 숙제를 목사님에게 읽어주었습니다.
“가장 소중한 사람 10명을 쓰고 그 사람들이 동시에 위험에 빠지면 누구부터 구할 것인가?”
딸은 놀랍게도 가장 먼저 아빠를 구하겠다고 했습니다.
애지중지 아끼던 동생들도 아니었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한다던 엄마도 아니었습니다.
놀란 목사님이 이유를 묻자 딸은 당연한 걸 왜 묻냐는 듯이 대답했습니다.
“아빠는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목사님이니까 가장 먼저 살려야죠.”
딸의 고백에 깨달음을 얻은 목사님은 곧 정신을 차리고 다시 온 마을을 뛰어다니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래, 나는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다.
사람을 살리는 일이 쉬울 순 없지.
힘들고 어려워도 사람을 살려야지.’
모든 그리스도인은 생명의 복음을 세상에 전할 사명을 짊어진 사람입니다.
복음을 몰라 지금도 죽어가고 있는 안타까운 사람들에게 생명의 기쁜 소식을 어서 전합시다. 아멘!
주님,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복음을 전하는 일을 어렵게 만드는 장애물들을 떠올리며 원인들을 제거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말씀에 귀를 기울이라
설교의 황태자 스펄전은 “우리의 마음이 준비만 되어 있다면 하나님은 어떤 사람의 설교를 통해서라도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신다”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말씀을 제대로 가르치는 설교도 중요하지만 그 말씀을 받는 성도들의 자세도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다음은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도록 도와주는 7가지」입니다.
1. 예배의 성공은 토요일에 달려 있다.
일찍 잠자리에 들고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라.
2. 하나님과의 약속에 지각은 절대 금물이다.
최소한 10분 전에는 교회에 도착하라.
3. 예배에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하라.
옷, 성경, 헌금, 마음까지도. 예배를 준비하며 예배를 위해 기도하라.
4. 어린이와 같은 열린 마음으로 설교를 마주하라.
5. 설교 내용을 들으며 다른 사람을 떠올리지 말고
오직 나에게 초점을 맞춰라.
6. 설교의 본문과 느낀 점을 노트나 수첩에 잘 적어두라.
7. 예배가 끝난 후에는 말씀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라.
하나님은 예배를 통해, 말씀을 통해, 기도를 통해 지금도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과의 귀한 교제의 시간인 예배를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준비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의 말씀을 깨닫게 하시고 순종할 수 있는 능력을 주소서.
위 7가지 내용 중에 제일 약한 부분이 무엇인지 찾고 개선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교회를 시끄럽게 하는 것
중국 한 산골에서 농사를 짓는 농부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부터 집 근처의 연못에서 개구리울음이 밤마다 들렸는데 수가 어찌나 많은지 잠을 제대로 자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농부는 옆 마을에 개구리 요리를 하는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제가 조만간 개구리 수백 마리를 잡아 올 텐데 혹시 구입하시겠습니까?”
식당 주인은 얼마든지 살 테니 잡아만 오라고 했습니다.
다음 날 저녁 농부는 장비를 챙겨 연못을 퍼냈습니다.
불을 비춰 개구리를 확인하던 농부는 그만 깜짝 놀랐습니다.
그토록 시끄러웠지만 연못의 개구리는 단 두 마리뿐이었습니다.
농부는 식당 주인을 찾아가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사과했습니다.
“그토록 시끄러운 개구리 소리를 단 두 마리가 낼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단 두 마리의 개구리가 온 마을을 시끄럽게 하듯이 마음속의 작은 죄 하나도 우리의 행실을 어지럽힙니다.
교회 내의 한 사람의 목소리, 한 사람의 생각이 모일 때 수십 가지 분열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내 생각과 목소리가 아닌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과 뜻으로 연합하게 해달라고 간구하십시오. 아멘!
주님, 작은 죄도 온 마음과 행실을 더럽힘을 깨닫고 회개하게 하소서.
마음을 두렵게 하고 어렵게 하는 죄를 주님께 내어놓고 기도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자녀이기 때문에
옛날 어떤 왕국에서 대관식이 있었습니다.
왕의 자리에서 물러난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나라에서 가장 지혜로운 스승을 불러 가르침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스승은 왕을 보자마자 대뜸 물었습니다.
“자네가 왜 왕이 됐는지 아는가?”
“나라에서 가장 지혜롭기 때문이지요.”
“나는 자네보다 지혜로운 사람을 얼마든지 알고 있네.
그 사람을 데려오면 왕위를 넘겨주겠는가?”
“생각해 보니 돈이 많아서인 것 같습니다. 왕궁에는 많은 금은보화가 있습니다.”
스승은 왕보다 돈이 많은 사람도 많다며 계속해서 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마땅한 대답을 찾지 못하던 왕은 한참을 고민하다 나지막이 입을 열었습니다.
“제 아버지가 왕이었기 때문에 제가 왕이 될 수 있었습니다.”
“맞네. 자네가 왕이 될 수 있는 이유는 아버지가 왕이었다는 사실 하나뿐이네. 그 사실을 잊지 말게나. 겸손할 때 성군이 될 수 있을 것이네.”
주님을 영접함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기에 우리는 못나고 연약해도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구원과 특권은 우리 때문이 아닌 오직 주님의 은혜 때문임을 두고두고 기억하십시오. 아멘!
주님, 모든 좋은 것이 오로지 주님의 은혜로 얻어진 것을 깊이 깨닫게 하소서.
주님께서 베풀어주신 축복들을 노트에 적어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쉬지 않으시는 주님
한 사냥꾼이 아들과 함께 사냥을 떠났습니다.
숲속 깊은 곳에서 갑작스러운 폭우를 만난 부자는 서둘러 피할 곳을 찾았습니다. 몸이 완전히 얼기 전에 다행히 한 동굴을 찾았는데 동굴은 너무나 깊고 어두웠습니다. 비에 젖어 모닥불도 켜지 못해 추위에 떨고 있는 아들을 위해 아버지는 꼭 부둥켜안고 기도하며 말했습니다.
“얘야 걱정 말아라.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고 다 지켜주신단다.”
“하지만 아빠, 우리는 사냥감도 잡지 못하고 쫄딱 젖어 돌바닥에 있는 걸요?”
아빠의 위로에도 불안에 떨던 아들은 이내 잠이 들었고 아침이 되자 비도 그치고 밝은 햇살이 동굴 안까지 비췄습니다.
지난밤의 무서운 추억이 떠오른 아들은 동굴을 나서며 불만을 내뱉었습니다.
“밤에 아빠가 기도하고 계실 때 도대체 하나님은 뭘 하고 계셨을까요?”
아버지는 아들의 손을 잡고 동굴을 나오며 대답했습니다.
“네 눈에는 보이지 않니?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은 밝은 아침을 만들고 계셨단다.”
쉬지 않으시는 우리를 위해 일하시는 주님은 지금도 우리를 위해 일 하시고 계십니다.
보이지 않는 주님의 손이 우리의 삶에 임하고 있음을 믿고 주님의 섭리에 삶을 온전히 맡기십시오. 아멘!
주님, 저의 피난처이고, 방패이며, 요새이며, 힘이신 주님이심을 깨닫게 하소서.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 입었던 주님의 도움을 회상하며 감사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