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강원도 내 학교 수와 학급 수, 학생 수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교원 수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이 최근 도내 행정기관에 발간·배포한 '2020 강원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도내 학교 수(분교장 제외)는 2016년 1,016곳에서 지난해 1,002곳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19만3,373명에 달했던 학생 수도 2020년 16만6,743명으로 5년 새 2만6,000여명이 넘게 줄었다. 학급 수도 2016년 9,102개에서 2020년 8,927개로 감소했다.
최근 5년간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의 경우 2016년 17.9명에서 2020년 17.3명으로, 중학교는 2016년 24.8명에서 2020년 22.5명으로, 고교는 2016년 28.1명에서 2020년 21.5명으로 각각 줄었다. 초·중·고교가 학령인구 감소를 동시에 겪고 있는 셈이고 학령인구 감소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교원 수는 2016년 1만6,873명에서 2020년 1만6,943명으로 70명이 늘었다. 하지만 정규 교원은 매년 감소하고 기간제 교원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 교원 수는 2018년 1만5,961명에서 2019년 1만5,873명, 2020년 1만5,762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기간제 교원은 2018년 938명, 2019년 1,083명, 2020년 1,181명으로 증가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