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奇蹟 Miracle)
심완 박전상환
우리가
살아가는
찰나 찰나 하루 하루(每日)
기적(奇蹟)이 아닌 시간(時間)
그 어디(空間)에 있다던가(有)
돌이켜 회상(回想) 해 보라
과거 현재
미래를
ㅡ 마음그릇 心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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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적(奇蹟 Miracle)
마음그릇 心椀 박 찬
"
사람들은
이따금씩 일어나는 사건을
비록 그 원인을 모를지라도
불가항력의 상황이나
문제의 해결이 이루어지게 되면
지금껏 본 적이 없는 기적으로
간주한다.
"
- 블레즈 파스칼,
《팡세》 p.57-
"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기적이 없다고 여기며
살아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모든 것이 기적이라고 믿으며
살아가는 것이죠.
"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기적《奇蹟 Miracle)의
일반적인 뜻과 의미는
《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여
기대하기조차 매우 힘들거나
아예 불가능한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경우를 말한다. 》
결코
부정적인 의미로는
사용되지 않는 것이
기적(奇蹟 Miracle)이란
말의 쓰임이다.
종교적인 의미로 사용될 경우엔
초자연적인 사건으로 취급된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무시되고
희박한 가능성이 일어난 것만
주목되다 보니 기적이 일어날
수 없는 것이라 치부되기도
하는데,
애초에
일어난다는 것 자체부터가
그 것이 가능하다는 의미이므로
엄밀하게 따져서 말을 한다면
결코 발생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정말로 중요한 때에
기가 막힌 타이밍으로
도움이 오거나
구사일생으로 살아났을 때
우리는 보통 기적이 일어났다고
그 것이
바로 기적(奇蹟 Miracle)
이라고 말을 하고
표현 한다.
또는
마음 속으로
간간절절 바라고 있었지만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여겼던 일이 일어났을 때에도
《기적(奇蹟 Miracle) 》
이라는 말을 사용 한다.
보편적으로
신(神)만이 할 수 있는 일
신(神)의 뜻이 닿아
불가능한 일련의 상황이나
문제들이 해결되는 좋은 의미
또는 종교적인 의미로 쓴다.
참고적으로
각각의 종교에서
기적(奇蹟 Miracle)에 해석을
살펴보면
* 기독교에서의 기적이란
성경에 나오는 모든 기적
즉
기적(奇蹟 Miracle) 은
예수님의 신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방식이다.
그러나 그 기적을 보고
예수께서 하나님이심을 믿어
의심하는 사람(신도)은
없을 것 이다.
현재
기독교에서《기적 》은
기도에 응답의 한 유형으로
볼 수 있다. ㅡ (약 5장) ㅡ
기도는
하나님에 은혜의 방편으로
포함시키지 않는다.
은혜의 방편은
말씀과 성례(세례와 성찬)이다.
권선징악까지
은혜의 방편으로
포함시키려 하는데,
교회의
지향하는 목표(標指)와
은혜의 방편이 동일해야 한다.
기적은 잘못 사용하면
은혜의 방편을 무력화하는
수단과 꼼수로써
전락할 수 있다.
성경 속
진정한 기적이란
성인들이
살아있을때 일으킨 기적,
시복시성된 모든 성인들의 기적
성모의 발현 또는 순교의 기적
성령의 불,
현상 체험 목도
등(etc)을 논(論) 할 수
있을 것이다.
* 불교에서의 기적이란
불교에는
신통(神通, 산스크리트어
Abhijna의 의역)의 개념에
기적(奇蹟 Miracle) 의 존재를
언급하기는 하지만
이는 딱히
불교의 수행자들이 아니라도
신선들이 먹는 선약을 먹거나,
진언(다라니)이나
부적/귀신의 힘으로도
할 수 있는 것으로
설명하며,
원칙적으로
수행자가 기적이나
신비한 힘에 대한 것에
빠지는 것을 일체 금지하고
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도
이를 특별히 보이거나
자랑하고 다닌 적이
없다.
다만
남방불전에 따르면
수행자는 열반적정 해탈하면서
오신통(五神通)을 얻게 된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현재는
신족통(神足通),
천안통(天眼通),
천이통(天耳通),
타심통(他心通),
숙명통(宿命通)의
오신통에
누진통(漏盡通)을 더해
육신통으로 부르고 있다.
여기서
누진통을 제외한
나머지는
부처가 아니어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누진통만
부처나 보살, 아라한(나한)만이
가능한 이유는
이 누진통이란 게
모든 번뇌를 끊어내고
다시는 미혹의 세계에
태어나지 않게 되는 경지,
즉 해탈의 경지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간화선을 통한 깨달음을
중시하는 임제종 계열에서는
바로 이 육신통을
신통력이 아닌 깨달음의 경지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보기도 한다.
이외에
석가모니가 보이신
굳이 기적의 일종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석가모니가 입멸 시
화장 전 석가모니의 유해를
임시로 안치한 관이
저절로 움직였다는
《금관자거(金棺自擧)》
라던가
가섭존자가
눈물을 흘려 울자
관(棺) 밖으로
석가모니의 두 발이 튀어나왔다는
《곽시쌍부(槨示雙趺)》
석가모니를 화장할 때
저절로 불이 일어났다는
《성화자분(聖火自焚)》이
기록되어 있다.
다만
이는 대승불교 쪽 문헌,
그 것도 가섭을 중시하는
선종(禪宗) 문헌 일부에서만
보이는 것이라
실제로
석가모니 부처가
이런 기적을 보였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 도교에서의 기적이란
도교에서의 기적은
보통 특정 인물이 수행을 쌓아
신선(神仙)이 되어 하늘로
승천(昇天)하거나,
아니면 그러한 인물들이
초자연적인 능력을 보여주는
경우가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표적인 것으로 의병장이었던
곽재우가 《우화등선》했다는
전설이나,
《용호비결》의 저자
《북창 정렴》이 짐승의 소리나
다른 나라
외국어를 배우지 않고도
알아듣고 대화를 나누었다는
전승이 있다.
* 원불교에서의 기적이란
원불교에서는
어떤 기적(奇蹟 Miracle) 이나
마법같은 일에 대한 서술을
일절 금지하지만,
예외적으로
원기 4년(1923) 8월 21일에
소태산 대종사 박중빈과
9인제자가
죽음을 각오하고
기도에 임하기 전 찍은
《백지장에 혈흔》이
나타났다는《백지혈인》에
대해서만 기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참고자료 : 위키백과 일부발췌
여시아문(如是我聞)
나는 이와 같이
보고 듣고 배웠다.
- 終 -
경상북도 포항 구룡포
별빛총총한
깊고 깊은 산골 초가삼간두옥
묵우당(墨友堂 글벗터)에서
마음그릇 心椀 박 찬
(박전 상환)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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