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일주일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고, 날씨가 비교적 쌀쌀한 편이었기 때문에 들어가서 이야기를 할 장소가 필요했습니다. 다른 카페를 가려했지만 사람이 많아 자리가 없어 학교근처의 '탐앤탐스'카페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가게안은 막 도착한 손님이 있었고 저희는 결제를 위해 줄을 섰습니다. 점심시간이 막 지난 후의 시간이어서 그런지 뒤이어 사람들이 가게 안으로 들어왔고 모두 결제를 위해 줄을 섰습니다. 결제를 마치고 진동벨을 받은뒤 2층으로 올라가 음료가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이야기를 하던 도중 저희보다 먼저 결제를 했던 분이 음료를 가지고 오셨고, 곧 있으면 저희차례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시킨 음료는 시간이 꽤 지난 후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희보다 나중에 결제를 하셨던 분들의 음료가 먼저 나오기 시작했고 주문이 들어간건지 의심이 되어 카운터로 내려가 저희의 주문을 확인했습니다. 직원분께 음료가 언제 나오냐 물어보니 음료명을 확인하더니 그제서야 저희가 주문한 음료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조금의 시간을 기다린뒤 진동벨이 울렸고 주문한 음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가게안의 직원분들은 총 3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음료제조를 하고 계신 분은 단 한 분이셨습니다. 손님이 꽤 있어서 주문량이 많았을 텐데 음료제조를 한 분이서 하기엔 벅차보였습니다. 평소 카페를 많이 가는지라 보통 그 정도의 주문량이면 여러분의 직원이 역할을 나눠서 음료를 제조하는것을 목격한 저로써는 이해할 수 없는 업무방식이었습니다. 또한 주문순서대로 음료를 제조하는 것이 고객의 입장에서 당연한 것인데 그렇지 않았다는 점에서 직원분의 대응이 미흡해 실망했습니다. 음료를 받아올 때에 죄송하다는 직원분의 말에 괜찮다고 하고 넘겼지만 만약 분담을 했다면 이런 일을 만들지 않을 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