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는 계절학기에 맞추어 일과를 시작합니다.
전래놀이는 고무줄을 하고, 목공에는 톱질과 망치질,
그리고 수채화 미술을 합니다.
북수업은 날이 갈수록 실력이 늘어납니다.
공연을 해도 될 듯 싶습니다.^^
오전에 부실했던 방방이의 그물망이 와서
나무샘과 키다리가 연신 힘을 쏟아
점심시간에 맞추어 보수를 해놓습니다.
예슬맘이 해주신 맛난 점심을 먹고는
아해들은 신나게 방방이를 탑니다.
오후수업도 여유있게 지나가고
북소리도 정겹게 나고...
큰나무의 여유가 묻어납니다.
캠프시작~~~
일부 아해들이 가고
몸이 아픈 두 친구가 빠져
급 섭외를 해서 상일, 승현, 동욱이 참가해
10명이 1차 캠프를 출발합니다.
휴식시간을 갖고
요리 수업을 합니다.
양파,감자, 단호박, 당근 등을 잘라내고
닭가슴살을 함께 볶아 카레를 만듭니다.
저녁 맛나게 해놓은 카레^^*
아해들 잘 먹습니다.
규성이는 "맛나다"를 연신 말하고는....
학교에서 잔다고 합니다.
다음날
아침산책을 하고
해바라기 샘이 준비한 계란탕으로
아침을 먹고~~
마을 탐험을 합니다.
밤일마을을 돌아
안터생태공원을 둘러봅니다.
가는 도중 오리도 보고
실내체육관까지 걸어 갑니다.
도착해서는 다들 인라인을 꺼내 타봅니다.
이제는 익숙한 인라인~~~
처음 타보는 규형은 겁을 내고...
영득인 샘들의 도움으로 타는데 힘든 듯 ...
짜증이 묻어납니다. (그래도 해야죠^^)
희주는 준하를 도와주고
희진이는 승현이를
상일이는 영충이를
자원봉사친구들도~~
하나가 되는 모습들...
점심시간 종훈 맘이 준비한 시원한 콩국수...
맛납니다.
종훈이 엄마가 해준건데 안 먹고는~~~
(우쒸~~~)
다들 준비를 하고 수영장으로 고고씽~~~
도착해서 잠시 여유를 가지고 수영준비를 합니다.
그리고는 수영장에 들어가는데...
이게 왠걸 날이 흐리더니 방송에 곧 비가 온다고 하더니
가는 소나기가 내립니다 ㅠㅠ
아해들을 데리고 탈의실에 들어가 기다립니다.
그리고는 이내 비가 그치고...
본격적으로 수영장에서 신나게 놉니다.
노는 모습에 어찌나 즐겁게 보이는지~~
놀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납니다.^^*
두차례 수영장 놀이를 마치고
잠시 몸을 씻겠다고
종훈이 화장실로 가는 에피소드가 있는 후
큰나무로 향합니다.
저녁 종훈맘이 준비한 삼겹살과 목살
굵은 소금을 뿌려가며 잘 구워진 고기에
아해들은 정신없이 먹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음식을 준비한 분도 잘먹는 보습을
보면 흐믓할 것입니다.^^*
여유있게 휴식을 취하고
모닥불 놀이를 합니다.
한쪽에 불을 피워 놓으니
어느덧 삼삼오오 의자를 가지고 모여들더니
모닥불 주위로 모여듭니다.
캠프파이어가 아닌 불구경?이 되버립니다...
그렇게 아해들과 삼들모두 불을 감상합니다.
(조그맣게 시작한 불이 어느덧 활활타고
그 생명의 끝을 바라보면서도
의연하게 숯으로 남아
불의 기운을 여전히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옥수수를 호일에 감싸 불에 구워 먹고
처음에는 호일을 얇게 싸서
그리고 오래두어 실패를 한 후
나중에 잘 구워 맛나게 먹습니다.
마지막에는 불쇼?도 하고
재미난 하루였습나다.
아해들 콜콜 잘도 잡니다.
그 다음날
오뎅탕에 간단한 아침을 먹고
수영장에서 젖은 빨래도 하고
부모님들이 한 분씩 오셔서
다들 집으로 향합니다.
사고없이 잘보낸 1차 캠프인 것 같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첫댓글 보기만 해도 듣기만 해도 즐거운 캠프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부럽당 !!! 건강하게 캠프마친 친구들 대견하고 2박 3일 동안 애써주신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벌써 2차캠프를 손꼽아 기다리는 엄마의 맘을 두현이가 알라나요. 우하하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