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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4.5m인 이 석탑은 석질은 별로 단단하지 않지만 보물로 지정된 이유는 고려 후기 작품이면서도 정읍 은선리에 있는 삼층석탑과 거의 같은 백제탑의 양식이
가미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해언사(태고종 소속)는 한동안 금골사(金骨寺)로 불리어 온 절이었는데 주지인 지수(智洙) 스님이 옛날 이름을 되찾는다는
의미에서 4년 전 개칭했다. 해언사는 옛날 도선국사가 3천 8백 군데의 사찰을 정할 때 그중 한 곳으로 정한 곳이라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
해언사 위 수십길 절벽 위 자연석굴 속에 있는 마애불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도 전해진다. 이굴속에는 늙은 스님과 상좌 한 사람이 살았는데 바위구멍에서 매일
두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쌀만 나왔고 식객이 더 늘더라도 절대 욕심을 버리고 그 나온 쌀만으로 먹고 살아야 된다는 불문율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의외로 많은 손님들이 찾아와 두 사람분 쌀만 가지고는 음식을 함께 먹을 수 없게 됐다. 그래서 늙은 중이 화를 내며 ‘이놈의 구멍은 인정사정도 없더란 말이냐’하면서 더 많은 쌀이 나오기를 기대하며 쌀구멍을 쑤셨다. 그러나 쌀은 더 나오지 않고 홧김에 쑤신 구멍만 망가지고 그 이후로는 구멍에서 한 톨의 쌀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 후 놀라움과 후회에 잠긴 노승은 상좌와 함께 더 이상 먹을 것이 없는 이곳을 떠나고 말았다는 얘기가 그것이다. 이 굴속에 양각되어 있는
마애여래좌상 가슴 아래 움푹 패인 사각형 구멍이 바로 전설속의 쌀구멍이다. 지수 스님에 의하면 6.25 때에는 순경 3형제가 인민군에게 잡혀와 총살을
당했는데 세 사람 모두 총알이 빗나가 살아남았을 정도로 이 산은 영험함이 있는 산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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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도 : 웰빙투어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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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주변의 섬.해변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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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의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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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군청 홈페이지 참고.
첫댓글 가 볼만한 곳도 참 많구나.
진도는 진도 아리랑이 유명한데...
어릴적 초등학교 시절 소풍 갖다 올 때, 산길 언덕배기 공터에 어머님들이
모여서 둥그렇게 원을 그리더니 진도아리랑을 구성지게 불러 주시던 그
옛 시절이 그립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