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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만남이 스승이고, 숙제다 : 삶 속의 성장과 깨달음
○ 만나는 모든 이가 던져주는 삶의 숙제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은 각기 다른 성격과 태도를 지니고 있으며, 그들의 사고방식, 말투, 행동 등 모든 것들이 다 다르다.
그들이 살아온 배경, 쌓아온 경험이 다르기 때문이다. 다른 말로, 그 수준과 정도가 다 다르다는 말이다.
그래서 우리가 부딪치는 모든 사람과 사물, 장소는 우리의 생각과 말, 행동을 형성하는 바탕이 된다.
"다툼"은
우리가 상대를 자신의 생각 안에
가두려 할 때 일어난다.
보이는 세계에서든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든,
자신의 의지가 아닌,
어떤 상황이나 기운에 휘둘리고 있는 사람은
그 사실을 깨닫기까지 시간이 꽤 오래 걸리거나, 마지막까지 결코 알 수가 없을 수도 있다.
왜냐면,
스스로가 완벽하며,
최고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마치 커다란 힘이 자신을 보호해주는 것처럼 느끼거나 실제로 그럴 수도 있지만, 결국 그것에서 벗어나봐야
그게 허상임을 깨닫게 되며,
그게 나의 숙제였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된다.
스스로 절실히 믿고 따르는 무언가가 오히려 자신의 우물을 더 깊고 넓게 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래서 진정한 깨달음은 우리 자신을 낮추고 내려놓는 데서 시작된다.
높이 오를수록 끝이 없는 욕망이나 욕심에 시달리지만, 스스로를 낮추면 단순하고 명확한 진리에 다다를 수 있게 된다.
그게 삶의 이치다.
본인이 출간한 "수행의 바른길 시리즈 다섯 권"도 가장 낮은 곳에 있는 하나의 이치를 알고, 그것을 바탕으로 써 내려간 것이다.
■ 삶 속의 성장과 깨달음
인간은 본래 태생이 완벽하게 만들어지지 않았기에, 완벽해지려는 욕망은 스스로를 순간순간 그때그때 즉시즉시 어렵고 힘들게 만들기 쉽고, 스스로 파 놓은 구덩이에 빠져 나오려고 발을 동동 구르기도 한다.
특히 자기 상식과 지금까지 쌓아놓은 자기 의식 속에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거나, 자신을 따르라, 자신 만이 가르쳐줄 수 있다고 하는 사람이나 단체는 그들 스스로의 의식 수준과 정도에 빠져 있기 때문에, 그러한 상황들을 객관적으로 보기는 쉽지 않다.
사이비 종교의 교주와 같은 자들은 자기 세계를 수단 방법을 가리지않고 구축하고 넓혀가지만,
결국, 삼자의 입장에서 보면, 엉뚱하고 헛된 것들을 가지고 사람들의 눈을 가리고 의식을 통제하면서,
그게 최고 또는 최선인양 늑대 탈을 쓰고 나를 따르라고 외치는 모습일 뿐이라는 것을 쉽게 알아차린다.
손오공처럼 아무리 날고 뛰어도 결국 부처님의 손바닥 안이라는 이야기기도 있다.
손오공은 우주전체가 자기 세상인 것 처럼 행동을 보였지만, 결국 그것은 모래알 같은 처지를 몰랐던 욕심과 무지의 전형적인 한 예로 간주될 수있다.
인간 세계의 완전함이란
하나의 원으로 표현할 수 있다.
종교적 의미로는 신이나 절대자에 해당된다. 진정한 신은 자신을 믿으라거나 배우라 하지 않는다.
왜냐면 그 자체로 선과 악, 좋고나쁨 등 모든 것들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표현으로는 "모든 게 다 내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가 사는 동안 부딪치고 경험하는 모든 일들은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스승이 된다. 삶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은 성숙해지고 발전한다. 그렇게 만들어져 있다.
일상 속에서 부딪치는 사람들과 그들과의 관계에서 우리가 얻는 자극과 반응에 적절히 대처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삶의 숙제를 잘 푸는 방법이며, 그 안에서 삶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일이 술술 풀리는 이치를 이해하게 된다.
그래서 "추세 부응하는 것"이
삶의 활동에 핵심이 된다
■ 영적 성장
인간의 궁극적 목표는 "영적 성장"이다.
그것을 도우는 것이 일상생활 속 추세 부응이다.
명상이나 호흡 수련은
인간의 성장에 도움을 주거나 위로나 위안이 될 수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부수적일 뿐이다.
"참된 성장"은
일상의 만남과 경험 속에서
깨달아 나가는 것이다.
결국
"삶의 본질"은
일상 속에서의 만남과 그 속에서 나타내는 생각과 말과 행동에 있다.
부딪치는 사람들이나 마주하는 상황에 겸손히 대처하고 항상 낮추어가야만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스스로를 낮추고, 각자의 경험을 통해 잘잘못을 바로 잡아 나갈 수 있을 때, 비로소 진정한 깨달음에 다가설 수 있게 된다.
그게 삶의 길이며,
본질이다.
2024년 11월 9일
토요일 아침 오륙도 산책하면서
해동검도 진영쌍검류
김 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