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설 연휴 동안 ‘2017년 설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한다.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교통소통 및 안전대책, 재난 및 안전사고대책, 물가관리 및 서민생활 보호대책, 비상진료 및 방역대책,
환경관리대책, 함께 나누는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등 8개 분야에 걸쳐 대책을 마련, 대응할 방침이다.
우선 26일부터 30일까지 ‘교통 상황실’을 운영해 귀향· 귀성 차량이 정체될 경우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관리한다.
특히 KTX와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 운행을 각각 10회, 50회 증편하고, 심야에 도착하는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울산역 리무진
버스도 노선별로 1일 2회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내버스 6개 노선을 시외버스터미널, 태화강역까지 연결해 운행한다. 또 성묘객을
위해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셔틀버스 2대를 투입, 울산체육공원에서 울산공원묘지까지 순환 운행토록 했다.
‘재난종합상황실’은 24시간 재난상황 관리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 설 연휴 이전에 시설물 안전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화재 발생에 대비해 피난 통로 확보도 점검한다. 이와 함께 119 종합상황실도 연휴기간 즉시 출동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울산지역 모든 소방서들이 26일부터 31일까지 특별 경계근무에 들어간다.
27일부터 30일까지 ‘산불 방지대책 상황실’도 운영된다. 하루 2∼3명의 인력이 매일 9시부터 일몰시까지 진화헬기 2대와 함께
대기하고, 산불감시 및 진화인력 257명도 상시 대기하도록 했다.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은 성수품 수급상황과 가격 동향을 수시로 점검하고 LPG가스 공급업체들이 윤번제로 근무, 안정적으로 생활
연료를 공급하게 한다. 상수도 급수시설을 사전에 점검하고 긴급복구체계를 확립하는 등 상수도 급수 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공공의료기관 23개소가 순번제로 진료하도록 하고 9개소 응급 의료기관을 지정, 운영한다. 또
1천300개소 의료기관에 당직 운영체계를 갖추고 405개소 약국을 당번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감시를 위해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AI·구제역 방역 상황본부’를 운영해 의심가축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고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도 구축한다.
방역 상황본부는 시 재난안전상황실 5명과 보건환경연구원 2명 등 7명이 24시간 비상대응상황을 유지하면서 긴급 상황 발생 시 현장
출동은 물론 관련기관과 연락체계를 유지한다.
환경관리 대책도 수립, 추진한다. 환경오염예방 특별 감시활동을 위해 지난 1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6개 반 28명의 감시반이
상수원 수계, 산업 농공단지 등 공장밀집지역과 주변 하천, 쓰레기 매립시설 등에 대한 감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생활폐기물도 신속한 수거체계를
마련,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훈훈한 명절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인·장애인시설, 보훈·아동·노숙자 쉼터 등 87개소를 대상으로 위문 활동을 펼치고,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감찰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기사입력: 2017/01/18 [16:59] 최종편집: ⓒ 광역매일 http://www.kyilbo.com/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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