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은혜입니다.
국정감사를 앞둔 요즘은 평소보다 퇴근이 더 늦어졌습니다. 의원회관을 나서다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니 둥글게 차오르는 달이 이제 제법 커졌더군요. 정말 이제 추석이 며칠 안 남았습니다.
어려우시지요? 고향 갈 준비도 하고, 차례 상도 장만해야 하는데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말씀을 많이 듣습니다. 널리 베풀지는 못하더라도 감사한 마음은 나누고 살아야하는데 그조차 쉽지 않으니 공연히 마음만 바빠지고, 명절 다가오는 게 반갑지 않은 것도 어느새 자연스러운 풍경이 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내년 추석은 올해보다는 좀 나아지겠지요?
1년 중 가장 크고 밝은 한가위 보름달, 다행히 북상중인 태풍이 비껴간다고 합니다.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 수 있게 된 것이지요. 저는 내년에는 보다 많은 이웃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맞이할 수 있기를 소망할 생각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반드시 12월 대선에서 정권을 교체하겠다는 다짐도 하고 말입니다. 여러분은 한가위 보름달빛에 어떤 소망을 키우실 건가요?
참, 어제는 학교운영이 보다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두 건의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교장공모제를 활성화하고 학교행정조직을 체계화하는 내용인데요. 앞으로도 교육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서 현장의 요구가 법제도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0월 5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교육행정을 살피고, 국민이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 어려움 가운데 찾아온 명절이지만, 그래도 가족 친지, 소중한 분들과 함께 반가운 만남, 즐거운 시간 가지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건강하고 편안한 한가위 보내십시오.
고맙습니다.
2012년 9월 26일
일산동구 국회의원 유은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