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칠 따스해서
얌전히 봄이 오려나 했는데
쌀쌀함이 옷깃을 자꾸 여미게 하네여
학원에서 돌아오는길엔 왠지모를 불안감
초조함으로 음향을 최고로 크게하여 놓고
평소 듣던 노래가사를 크게 크게 따라 불러 보았다
시원한 청량감에 미약하게 기분전환이 되어
잠시 소개좀 하려구요
길
김윤아
아무도 가르쳐 주지않아
이 길이 옳은지
다른길로가야할지
난 저길끝에 다 다르면 멈추겠지
끝이라며
가로막힌 미로 앞에 서있어
내길을 물어도
대답없는 메아리
어제와 똑같은
이길에 머물지 몰라
저 거미줄 끝에
꼭 메달린 것처럼
세상 어딘가
저길 가장 구석에
갈길을 잃은 나를 찾아야만해
저 해를 삼킨 어둠이 오기전에
긴벽에 갇힌
나의 길을 찾아야만 하겠지
가르쳐줘 내 가려진 두려움
이길이 끝나면
다른길이 있는지
두발에 뒤엉킨
이 매듭끝을 풀기엔
내 무뎌진 손이
더 아프게 조여와
세상 어딘가
저 길 가장 구석에
갈 길을 잃은 나를 찾아야만 해
저해를 삼킨 어둠이 오기전에
긴벽에 갇힌
나의 길을 찾아야만 하겠지~~
인생엔 정답이 없대요
어떤길을 가야할지
모두가 갈팡질팡 하지만
현재 주어진길에
최선을 다하는것이
가장 좋은길이겠죠~~ㅎㅎ
무거운 마음 조금은 덜어 놓고 갑니다
야호~
첫댓글 좋은날
오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