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한강대로 405 (봉래동2가 122-21번지)
02-313-8670
영업시간 11:00-22:00
라스트오더 21:00까지
캐주얼 패밀리 레스토랑인 서가앤쿡은 가성비 높은 외식업체로 손꼽히는 인기가 좋다.
왼편에 있는 토끼정과 마찬가지로 뿌리를 대구에 두고 있지만
한 접시에 모든 음식을 담아주는 원플레이트 컨셉의 음식점으로 빠르게 전국으로 퍼졌다.
서가앤쿡은 2006년 대구 동성로에서 "서가(SEOGA)"라는 10평 남짓의 작은 레스토랑에서
레몬 생맥주와 푸짐한 음식을 판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7년부터 "서가앤쿡"으로 브랜드네임을 런칭하면서 본격적인 레스토랑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서가앤쿡의 방점은 가운데 "앤"에 있다.
& and 그리고
"더불" "함께"라는 개념이 서가앤쿡을 상징한다.
서가앤쿡은 양식은 비싸고 특별한 날만 먹을 수 있다는 공식같은 틀을 깨고 양식의 대중화와 고객의 니즈(needs)를 반영하여
캐주얼 패밀리 레스토랑이라는 문화를 형성했다.
LUNCH BOX TAKE OUT(포장 전용 메뉴)도 있다.
한상(HANSANG) 도시락(LUNCH BOX)
목살 한상 도시락 11,900원, 함박 한상 도시락 12,900원, 통삼겹 한상 도시락 12,900원
필라프(PILAF) 도시락(LUNCH BOX)
*필라프는 쌀이나 으깬 밀과 같은 곡식으로 만드는 음식을 지칭한다.
목살 필라프 도시락 8,900원, 새우 필라프 도시락 8,900원, 김치 필라프 도시락 8,900원
[오리엔탈/갈릭] 드레싱 샐러드 도시락 6,000원
오후1시쯤에 방문했는데... 대기실에서 잠시 대기해야 했다.
짧은 대시시간을 마치고 테이블로 안내 받았다.
서가앤쿡은 정직을 요리한다는 슬로건으로 매일 아침 신선한 식재료를 직접 엄선하고 검수하여 준비한다고 한다.
이렇게 식당을 가득 채운 손님들에게 정직함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자세로 정성을 다한다는 초심을 잃지 않기를...
서가앤쿡은 한식과 양식의 적절한 조화를 통한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으로 여러 가지 음식을 함께 나눠 먹는
한국인의 정서를 반영해 한식과 한상차림의 문화에 양식을 담아내었다.
한식스러운 틀에 한식과 양식의 내용물을 함께 담았다는 느낌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먹는 샘물이 무료로 제공된다. 물론 추가도 무료로 제공된다.
주문한 음료를 먼저 가져다 주었다.
자몽 에이드 7,000원
딸기 에이드 7,000원
제주 한라봉 에이드 7,000원
라임 민트 에이드, 레몬네이드, 청포도 에이드, 패션 후르츠 에이드도 있는데... 모두 각각 7,000원이다.
음료가 다소 비싸보이기도 하지만 2인 1병씩 마실 수 있고... 다 먹고 나면 탄산음료로 무료로 리필해서 먹을 수 있다.
둘째아들 호영이의 용산고등학교 졸업식을 기념하여 가까운 서울역 서가앤쿡으로 가족점심식사를 하러 왔다.
아이들의 모든 졸업식에 빠짐없이 참석해 주시는 어머니도 모시고...
주문한 음식들이 쏟아져 나온다.
한식스러운 한상차림에 한식과 양식을 담은 형태이다.
따끈따끈한 밥 위에 올라간 계란 하나로 마음이 따뜻했던 기억들... 이렇듯 계란은 반찬 그 이상의 의미가 담겨있다.
지금은 흔한 음식이지만 그 옛날에는 귀한 손님이 오셨을 때만 특별히 정성스럽게 내오던 계란 프라이였다.
서가앤쿡은 메뉴마다 그 계란 프라이를 하나씩 올려서 귀한 손님을 대접하던 그 마음과 정성을 그대로 담고있다.
R&D(Research and Development)실의 전문적인 메뉴개발을 통해 1년 2회 주기적인 신메뉴를 선보이며
새로운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한상은 2인 메뉴로 되어 있다.
메인 메뉴(Main Menu)와 서브 메뉴(Sub Menu)를 각각 하나씩 선택하면 된다.
사이드 메뉴로
갈릭 브레드(마늘빵 2,000원)와 프렌치 프라이(감자튀김 4,000원), 그리고 콘 샐러드(2,000원)가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목살 한상 37,500원
모둠 한상 38,900원
통삼겹 한상 37,500원
함박 한상 37,500
폭립 한상 41,500원
개별 품목을 추가해서 먹을 수 있다.
모둠 스테이크 샐러드 25,900원
목살 스테이크 샐러드(L) 24,900원
목살 스테이크 샐러드(M) 16,900원
통삼겹 스테이크 샐러드 24,900원
함박 스테이크 샐러드 25,900원
로제 베이컨 파스타 13,900원
목살 스테이크 토마토 파스타 15,900원
게살 오이스터(oyster, 굴) 파스타 15,900원
베이컨 까르보나라 13,900원
빠네 로제 파스타 15,900원
빠네 크림 파스타 15,900
해산물 올리브 파스타 13,900원
해산물 크림 파스타 13,900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 13,900원
음식도 풍성하고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2인 한상이지만 6명이서 3개의 한상차림을 함께 나누어서 다양하게 맛을 볼 수 있었다.
고기와 더불어 파인애플과 샐러드가 함께 제공되어서 헤비한 느낌을 소프트하게 해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
테이블을 가득 채운 음식들이 처음에는 많아 보였는데... 막상 먹기 시작하니까 맛있어서 하나도 남기지 않고 완벽히 클리어했다.
고기도 질기지 않고 부드럽고... 소스와 어우러지는 맛도 일품이어서 가족 모두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서가앤쿡의 가장 큰 장점은 맛이 검증된 다양한 메뉴를 선택하여 한상에 담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여러명이 방문하여 먹어도 먹는 메뉴와 양에 비해서 금전적 부담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메뉴판에서 멕시코 요리인 파히타(FAJITA)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파히타는 또띠야에 다양한 야채와 고기 등을 싸먹는 텍스멕스 요리의 하나이다.
*텍스멕스(TEX-MEX, 텍사스와 멕시코를 결합한 단어)
멕시코 이민자들이 처음으로 개발해 미국 남부지방에 전파하였다.
다음에는 파히타 한상을 먹어봐야겠다.
서가앤쿡 KTX서울역사점은 처음 방문해 보는데... 매장이 넓어서 손님들이 많아도 대기하는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을 듯 했다.
가족식사 장소로 괜찮은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