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월간지에 안익태 선생님의 이력이 실려서 읽어보니 화려하다.
약관의 나이로 일본 국립음악학교 졸업
미국 필라델피아 음악학교 졸업
헝가리 음악 학교 수학
1945 서반아 마요르카 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가 되심
애국가 작곡, 논개를 작곡
60의 나이에 홀연히 가심.
<월탄 박종화 선생의 애도의 문장>
선생! 홀연히 가시니 나이 60은 아직 이르지 아니합니까.
웬일이오니까. 너무 허전하고 쓸쓸하고 애달픕니다.
우리나라 천재교육을 위한 음악원을 설립하시려던 큰 포부는 누구에게 맡기고 가셨습니까.
국립 교향악단을 구성하여 한국의 서양음악을 세계 수준에 도달 시키겠다던 그 희망은 누구에게 전하고 가셨습니까.
이제 음악의 국제적 지휘자였던 당신을 잃은 한국은 당신이 작곡한 명곡 '비창' 그대로 비창 속에 빠져 있습니다.
슬프오이다. 당신은 비록 가셨다 하나 당신의 예술은 길이 한국과 세계에 영생해 있을 것입니다.
**어느 월간지에 실려있는 선생님의 약력을 보며 인명은 재천이라지만 참 아까운 인재라는 생각이 든다.
음악에 관한 공부도 이렇게 많이 했는데 아깝다는 생각이 참으로 든다. 오래 살아계셨더라면 우리나라 음악 발전에 큰 공헌을 하셨을텐데 말입니다. 아까운 인재가 빨리 가셨네요.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