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6·25 전쟁 73주년에 “미국, 제2의 조선전쟁 도발시 종말” ㅣ남북교육연구소 230626

[이병호]

북한의 6.25 전쟁 북침설은 내가 북에 대해 좀처럼 이해되지 않는 대표적인 것 중에 하나이다. 아래 로동신문은 이 사실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정전협정을 미국의 사죄에 대한 서명이란 주장은 이 기사를 통해 처음 알게되었다. 북에 대해 이해하기 어려운 몇 가지 내용이 있다. 완벽한 사람은 없듯이 완벽한 국가는 없다고 좋게만 봐야 하는가? 라는 질문의 답을 생각해 본다. 

원문보기 : 북한, 6·25 전쟁 73주년에 “미국, 제2의 조선전쟁 도발시 종말” - 경향신문 (khan.co.kr)

북한, 6·25 전쟁 73주년에 “미국, 제2의 조선전쟁 도발시 종말”

“미, 1950년 불의의 무력침공…사죄문건 서명”

“미제와 괴뢰패당의 전쟁연습소동, 6·25 전야 방불케 해”

북한이 6·25 미제반대투쟁의 날에 즈음해 청년동맹 일군(간부)과 청년학생들이 참가한 복수결의모임이 지난 22일 평양시청년공원야외극장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TV가 23일 보도했다. 모임 장소에 ‘괴뢰역적패당은 불변의 주적!’이라고 쓴 입간판이 세워져있다. 조선중앙TV|연합뉴스

북한은 6·25 전쟁 발발 73주년을 맞은 25일 6·25 전쟁이 미국의 북침이라는 왜곡된 주장을 거듭하며 정전협정을 미국의 ‘사죄 문건’이라고 규정하고 “‘제2의 조선전쟁’을 도발한다면 미국 자체의 종말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노동당의 기관지 노동신문은 대북 확장억제와 한·미 동맹 결속력을 높이고 있는 미국을 비난하는 데에 이날 신문의 많은 면을 할애했다.

  신문은 “백수십년전부터 우리 나라에 대한 침략야망을 꿈꾸어온 미제는 1950년 6월25일 38선 전역에 걸쳐 공화국 북반부에 대한 불의의 무력침공을 개시하였다”고 했다. 1953년 체결된 정전협정에 대해서는 “나라의 자주권을 견결히 수호할 조선로동당의 대적의지와 오만무례한 날강도 미제를 단숨에 죽탕쳐버릴 조선인민의 전민항전태세에 질겁한 미국놈들은 끝끝내 사죄문건에 서명하였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 땅의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고 모든 것을 파괴한 불구대천의 원쑤(원수) 미제의 죄악을 우리는 절대로 잊지 않는다.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력사적(역사적) 패배로 전쟁의 막은 내려지고 정전이 실현된 때로부터 수 십 년 세월이 흘렀지만 미제는 아직도 이루지 못한 야망을 실현해보려고 새 전쟁 도발 책동에 매달리고있다”며 정전협정이 체결된 뒤부터 최근까지 일어난 한·미 연합 군사 훈련 등을 일일이 나열했다.

  그러면서 “미제와 괴뢰패당의 전쟁연습소동은 6·25 전쟁 전야를 방불케 하고 있다”며 “조선반도에서 새 전쟁을 일으키려는 미제의 도발적인 전쟁 연습 소동으로 정세는 일촉즉발의 위기상태에 놓여있다”고 했다.

  신문은 “조선은 지난 6·25때의 조선이 아니며 우리 인민의 복수심은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백배해졌다”며 “청소한 우리 공화국에도 패한 미제는 이제 명실상부한 전략국가를 상대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였으며 만일 지난 조선전쟁에서 교훈을 찾지 못하고 끝끝내 ‘제2의 조선전쟁’을 도발한다면 미국 자체의 종말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