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철원 주상절리길과 물윗길을 걷기 위하여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에 왔습니다. 아쉽게도 드르니 매표소에서 통제중인데 오후에 개방될지도 잘 모른다고 합니다. 특히 물윗길은 눈이 오고 얼어 있어서 불가합니다.
오후에 주상절리길이라도 걸어 보길 간절히 희망해 보며, 일단 포천 명성산 아래 산정호수에 왔습니다.
오랫만에 온 산정호수. 아마도 10년쯤 되는듯 합니다.
소단체 기념사진으로 인증을 하고..
일단 산정호수 주변 둘레길을 걷기로 합니다. 소요시간은 1~2시간으로 널널 예상.
얼마전 억세게 기분좋은 날 <억새꽃 축제>의 향연 흔적이 눈 속에도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오면 더 멋질 겨울의 산정호수. 글귀를 보니 잔잔한 감동이 몰려 옵니다.
나무에는 눈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묘한 모양의 목각인형이 나무가지 위에 걸터 앉아 있네요. 토끼 모습입니다.
완전하게 꽁꽁 얼어 붙지는 않았습니다. 결빙된 산정호수에서 4륜 바이크와 썰매를 타고 씽씽 달리는 기분은 어떨까요?
시간에 여유가 있어 잠시 쉬었다 갑니다. 12시까지 주차장에서 모이거든요.
멋진 산정호수의 설경과 온고님이 잘 어울립니다. ^^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활짝 웃는 산님들.
여기 오길 정말 잘했지?
둘레길에서 바라 본 한화콘도. 그전에 한번 묵은적이 있습니다.
철원과 포천에는 궁예와 관련된 전설이 있습니다. 후삼국중 견훤과 함께 막강했던 태봉국의 궁예
드르니 매표소가 있는 주상절리길의 주차장에 다시 왔습니다.
초입부에 있는 대형 전망대.
2020년 유네스코에 지정된 한탄강 주상절리 지역.
오후가 되면서 날이 풀렸습니다. 민출랑 전망쉼터를 통과합니다.
약 54~12만년전 화산폭발로 형성되었다는 한탄강.
드르니 스카이 전망대를 지나 갑니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주상절리길. 그래서 입장료가 비싼가 봅니다.
용암이 흘러 현무암 절벽, 주상절리와 폭포 등 멋진 절경을 간직하게 되었습니다. 몇년전 여름에 장대비를 맞으며 이곳에서 신나게 레프팅도 했었는데..
곳곳에 전망대가 있으나 바라보는 풍광은 비슷합니다.
작은 폭포가 결빙되어 있는 곳입니다.
한탄강 CC 골프장에서 날아오는 골프공을 막기 위하여 철망이 씌어져 있습니다.
임꺽정이 한때 이곳에서도 주름을 잡았었지요.
강건너에는 펜션들이 있습니다.
산기슭을 가로 질러 쭉 뻗은 잔도길. 원주 소금산을 아주 겸손하게 하는데요.
백두님과 동료 산님.
이곳에서 우연히 마주친 백두님 선배님. 아주 기뻐합니다. ^^
구리소 전망쉼터. 쉼터에서는 취사및 음주를 할수가 없습니다.
뒤돌아본 한탄강과 잔도길.
단층교를 지나갑니다.
순담매표소에 거의 다 왔습니다. 앞에 보이는 곳이 아마도 부교가 설치된 물윗길인데 오늘은 캔슬되었습니다. 이 구간은 다음 기회에..
전광판에 인천경인산악회가 선명한 굿모닝여행사 버스.
2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두부전골에 점심식사겸 뒷풀이 입니다.
식당도 만석이고..오늘 모처럼 만차 대박이었습니다. 올해 계속 행복 만땅되길 기원합니다.^^
첫댓글 이번엔 꿩대신 닭이 아니고 닭대신 꿩 같습니다
산정호수 한폭의 수묵화 이였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2월달 4째주에 다시 만나요
눈덮힌 산정호수 가족과 함께 힐링이 되었습니다.
1타2피라고 하나요.ㅎ 산정호수와 한탄강 잔도 트레킹 너무 좋았습니다.
애즈산님의 사진을 보면서
친구들과 깔깔되면서 스릴과아찔한 경험을 느꼈 봤던 그때를 소환 해봅니다.
즐거운 트레킹 멋진 기록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