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엔 내가 - 이해인
숲속에 나무들이
일제히 낯을 씻고
환호하는 유월
6월엔 내가
빨갛게 목타는
장미가 되고
끝없는 산향기에
흠뻑 취하는
뻐꾸기가 된다.
생명을 향해
하얗게 쏟아 버린
아카시아 꽃타래
6월엔 내가
사랑하는 이를 위해
더욱 살아
산기슭에 엎드려
찬비 맞아도 좋은
바위가 된다
Back To Earth
Thomas and Bruno Hasler 형제입니다.
이들은 인구 3만명에 불과한 리히텐슈타인 (Principality of Liechtenstein)
출신이고 현재 스위스의 취리히 근처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두 형제는 어린시절부터 연주활동을 하다 1985년에
Back To Earth라는 그룹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1990년부터 2005년까지 총 7장의 앨범을 발표했으며
이중에 4장은 Gold, 2장은 Platinum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같이 부드럽고 감미롭게 연주가되어
가슴속을 아주 따듯하게 해주고 있지요.
제주 혼인지 수국 - Photo by 금마타리
첫댓글
우리가 함께하는 공간은
공유란 그 이름이 참 아름답습니다
고운 이해인 님의 시 한 편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유월이요
지금 보니 금마타리 님의 작품도 함께합니다
고운 시와 음악 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