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004년에 신인상 타고 지금 2014년 딱 10년만에 상을 주시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올해로 딱 십년 됐거든요. 정말 큰 선물을 주신거 같아서 감사드리고요. 이런데 나와서 청승맞게 안울려고 했는데 잘 안되네요. 늘 무대 뒤에서 인터뷰만 하다가 이렇게 중앙에, 센터에 와가지고 제가 이렇게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는게 정말 꿈만 같고요.
감사드릴 분이 정말 많은데 일단 하늘에 계신 저희 아빠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빠가 남한테 피해주고 살지 말라고 항상 말씀하셨는데 제가 인터뷰를 다니면서 남한테 피해를 주고 있는 것 같아서 가끔 고민이 있을 때가 있었어요. 그분들 촬영 현장이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너무 저희가 방해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고민들 때문에 많이 힘든적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열심히 재미나게 저희 섹션티비를 위해서 아낌없이 인터뷰 해주셨던 많은 스타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리고요.
(중략)
여기 유재석 선배님 얼굴만 보면 눈물이 나서... 어머 청승이야 왜이래 아우 증말
(중략)
마지막으로 허세 가득 담은 멘트 한 번 하겠습니다.
제가 키가 150이예요. 늘 낮은 자세에서 열심히 리포팅하는 섹션티비의 박슬기. 리포터계의 송해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유느.. 당신이란 사람..
ㅠㅠ 신발벗는거 너무 울컥한다ㅠㅠ
진짜 더 잘 되셨으면 좋겠어 ㅠㅠ 앞으로 더 좋은길만 걸으세요!!!!
왕고모ㅠㅜㅠ
역시 유느ㅠㅠㅠ 언니 행복하세요
소피아ㅜㅜㅜㅜㅜ
하.. 박슬기 진짜 최고야.. 센스도 오지고ㅠㅠ
눈물나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짜 밝다
더 잘 됐으면 좋겠어 ㅠㅠ 인터뷰 하실 때마다 진짜 정성뿜뿜 느껴지고 텐션도 너무 좋으시던데... 남들 불편하지 않을정도로 재치있으신 것 같구 ㅠ 나도 돌덕질할 때 인터뷰 하시는 거 봤지만 더 더 잘 되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