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부터 여름에 걸쳐 수확하는 알배추는 겨우내 얼었던 땅을 갈아 심었다 하여 '얼갈이'라 불린다. 배추와 달리 겉잎이 연해 아삭하게 씹히며 물이 많아 날씨가 더워지는 5월, 후다닥 담가 시원하고 가볍게 먹는 백김치다. 고춧가루가 들어가지 않아 시원한 배추의 감칠맛을 잘 살리기 위해서는 3~4일 적당히 익혀 먹어야 맛있다.
알배추백김치
조리시간: 20분(알배추 절이는 시간 제외) | 재료분량: 알배추 2포기 | 난이도: 중
재료: 알배추 2포기, 무·당근 20g씩, 쪽파 4줄기, 홍고추 1개, 멸치액젓 3큰술, 다진 마늘 2큰술, 배즙 1½컵, 소금·다시마 우린 물 1컵씩, 물 5컵
1 배추는 반으로 갈라 가볍게 씻은 뒤 소금과 물을 섞어서 붓고 약 3시간 반 정도 절이되 중간에 2번 정도 뒤적인다.
2 당근과 무는 채 썬 뒤 무만 소금물에 살짝 절여 물기를 뺀다. 쪽파는 어슷 썰고 홍고추는 반으로 자른 뒤 채 썬다.
3 무, 당근, 쪽파, 홍고추, 배즙, 다진 마늘, 멸치액젓, 다시마 우린 물 3큰술을 볼에 넣어 소를 만든다.
4 절여놓은 배추 속에 소를 켜켜이 바른다.
5 소를 바른 알배추를 통에 담고 소 재료가 남아 있는 볼에 남은 다시마 우린 물을 부어 헹군 뒤 알배추 주변에 붓는다.
tip 다시마 우린 물은 물 1컵에 다시마(5×5cm)를 넣고 30분 정도 담갔다가 가열해 거품이 나면 불을 끈다. 배즙은 배 ¼쪽을 갈아 면포로
짠 뒤 물 1컵을 조금씩 부어가며 배즙에 남아 있는 단물이 빠질 때까지 반복해서 짠다.
+ 국내 최초 김치기능보유자인 강순의 선생은 나주 나씨 17대 종부로 손맛이 담긴 김치를 선보인다. 콩물, 고구마가루, 멸치가루 등의 자연재료와 톡 쏘는 청량감을 살리는 고추씨를 넣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유한대학교
평생교육학과 교수이며, < 에쎈 > 독자를 위해 매달 손쉽게 담가 먹는 제철 김치를 소개한다.
요리: 강순의 | 포토그래퍼: 신지연 | 에디터: 황의경
첫댓글 강순의 선생님의 알배추백김치..
명인의 맛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감사합니다.
행복한시간되셔유
맛있겠는데요.
정보주시어 감사합니다.
행복한시간되셔유
백김치 맛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먹고 싶네요
행복한시간되셔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