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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영 글방 접촉과 연결(contact & connection)
쇠뭉치 추천 0 조회 35 26.09.18 07:23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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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6.09.18 17:07

    첫댓글 形接而心不交,雖近若遠;心交而情相通,雖遠若近。
    형접이심불교, 수근약원; 심교이정상통, 수원약근.

    몸은 만나도 마음이 만나지 않으면 가까이 있어도 멀고,
    마음이 만나 정이 서로 통하면 멀리 있어도 가깝다.

    이 문장이 원문의 Contact와 Connection을 가장 잘 표현합니다.

    중국 고전의 사상으로 풀면
    특히 **《논어》**의 다음 구절과 정신적으로 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有朋自遠方來,不亦樂乎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니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먼 곳에서 사람이 왔다’**는 물리적인 접촉이 아니라,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 찾아왔다는 정신적 연결입니다.

    또한 《논어》에는 다음과 같은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四海之內皆兄弟也
    사해지내 개형제야.

    천하의 모든 사람을 형제로 여긴다.

    이는 혈연이라는 물리적 관계를 넘어 마음으로 서로 연결되는 인간관계를 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작성자 26.09.19 10:07

    "접촉과 연결"의 글을 접하며 제 자신을 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과연 나는 부모님께 어떤 사람이었던 가를 크게 느끼게 한 글이었고 이미 곁에 계시지 않는 부모님께
    다시 한번 속죄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이미 가족의 개념도 "따로 따로" 된지 오래이고 우리 조상 님들이 하신 말씀 "무자식이 상팔자"란
    말씀을 어떻게 예견하시고 남긴 말씀인가 싶습니다.

    자식에 대하여 떠도는 말씀 참으로 많은 세상이 되었지요.
    지난 번에 언급한 바 있는 말씀 어느 남자 대학에서 부모님에 대한 견해를 물었더니 "63세 까지 사시다가
    가시기 바란다"는 얘기 하며, 어느 여대에서 6 복(福)에 대해 물었더니 "조실부모(早失父母"라는 답을 들었을
    때 참 어이없다는 생각도 가졌습니다.

    제 초등학교 친구가 한 말이 생각나는 지금입니다.
    이 친구가 동창회 모임에 와서 한 말인데 어느 날 아들이 찾아와 천 만원을 내놓으며 아버님 용돈으로 쓰시라
    하더랍니다.왜인가 생각하니 친구가 새로 이사 가서 사는데 집 값이 한 달에 몇 억 원이 오르니까 아들이 그것을
    노리더란 거지요. 그래서 나 용돈 있다 하여도 기어이 놓고 하는 말이 떨어지면 말씀하세요 하더래요..
    그런 세상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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