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구역 중식 당번 날이다.
이옥자 씨 앞치마를 챙겨 교회로 간다.
교회에 도착하여 주방으로 가 2구역 성도들과 할 일을 의논한다.
수저놓기, 밥 뜨기, 국 뜨기, 반찬 뜨기, 어르신들 밥 가져다 드리기 등 역할 분배를 한다.
“옥자형님, 수저 놓아 주실 수 있을까요?”
“응, 내가 해”
장종숙 권사님께서는 이옥자 씨가 세 살 많다며 형님이라 부르신다.
이옥자 씨가 할 수 있는 만큼 부탁하시니 흔쾌히 하시겠다며 기쁘게 감당하신다.
예배 끝나는 시간에 맞추어 각자 할 일을 하며 분주히 움직인다.
“잘 먹겠습니다”
교회 성도들 모두 감사인사를 나누며 점심을 함께 한다.
옥구교회 200여명 성도의 점심식사를 구역성도들과 함께 대접했다.
식사를 마치고 수고했다며 반찬을 나누시는 장종숙 권사님이시다.
“옥자형님, 수고 많으셨어요. 집에가서 맛있게 드세요”
“응, 고마워”
또한 목사님 사모님께서 커피 한잔을 타서 건네신다.
“옥자성도님, 수고 많으셨어요”
“내가 했어!”
“너무 잘하셨어요”
좋아하는 커피와 사모님의 칭찬에 이옥자 씨 잠깐의 고단함도 즐거움으로 바뀐다.
이렇듯 옥구교회에는 함게하는 사람이 있고 인정이 있다.
오늘 이옥자 씨 옥구교회 성도로서 점심당번을 하며 성도 노릇 하였다.
옥구교회는 이옥자 씨의 마당, 이옥자 씨의 삶터이며 그 안에서 함께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
2024년 9월 1일 일요일, 임은정
옥구교회에서의 이옥자 씨는 둘레사람, 이웃과 정을 나누는 모습이 참 자연스럽습니다.
성도 노릇하는 이옥자 씨, 그것을 거드는 사회사업가 덕입니다. 구자민
지역사회가 더불어 사는 실제!
지역사회가 우리 현장이지요.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게 돕는 사회사업가.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