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박소연] 1월 셋째주 증시전망
2024년 YTD 수익률이 국가별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작년 파죽지세로 오르던 미국 나스닥도 0.26% 하락해 기세가 많이 수그러들었고 KOSPI는 4.9%, 중국 CSI300도 4.3% 내렸는데요. 유독 일본 Nikkei225 지수만 6.3%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일본 BOJ가 여전히 제로금리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상승 업종이 반도체에서 부동산, 제약바이오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이는 일본 정부가 2024년 1월부터 NISA라는 소액투자 비과세 제도를 대폭 확대했기 때문인데요. NISA 주식투자분에 평생 비과세 한다는 아주 파격적인 정책입니다.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비과세이고 연간 납입한도는 120만엔에서 360만엔으로, 누적 납입한도도 600만엔에서 1800만엔으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일본은 여전히 가계 금융자산의 50% 이상이 예금에 몰려있는 국가라 흥미롭습니다. 우리나라 금투세 폐지 논의에도 여러가지 시사점을 주네요.
================
▲ 전주 동향 : KOSPI 2주 연속 하락. 반도체와 이차전지 실적 쇼크에 차익실현 매물 출회. 원/달러 환율 2원 하락한 1,313원, 국고 3년물 8bp 하락한 3.20%
▲ 업종/종목 : 삼성전자(-4.6%) 4분기 실적 실망감에 약세. 허츠의 EV 매각 및 어닝 쇼크로 삼성SDI(-8.3%) 등 2차전지 전반 하락
- 반면 카카오페이(+21.7%), 카카오뱅크(+13.5%), 카카오(+8.2%) 등 일제 강세. Chat GPT 스토어 출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등 기대감
▲ 주말 해외동향 : 뉴욕증시 월요일 마틴루터킹데이 휴장 앞두고 혼조. 테슬라(-3.7%) 중국 가격인하에 약세. 유나이티드에어라인(-10.6%), 아메리칸에어라인(-9.5%) 등 항공주 급락
- 대만 총통선거 : 친미 진영인 민진당이 3연속 수성. 다만 득표율은 4년 전보다 크게 하락해 '현상유지' 민심 반영
▲ 종합판단 : 1분기는 정책 공백에 따른 변동성 확대 예상, 조정시 매수 전략. 단기적으로 Tech, 제약바이오 등 경기 민감도 상대적으로 적은 섹터 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