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자주 쓰면 탈모 생긴다는 말… 사실일까?^^
모자를 자주 쓰면 탈모가 생긴다는 속설이 있다. 사실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실이 아니다.
모자가 머리를 꽉 조여 혈액이 잘 공급되지 않으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탈모로 직결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자외선이 강한 날 모자를 쓰는 것은 오히려 탈모를 예방한다.
강한 자외선이 탈모를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다만 통풍이 되지 않는 딱 붙는 모자는 두피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따라서 모자를 쓰더라도 느슨하게 착용하는 것이 좋다.
탈모는 유전의 영향이 크다고 알려졌지만 최근엔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20~30대부터 모발이 점차 가늘어져 탈모가 진행되기 때문에
젊은 나이여도 방심하지 말고 생활 속에서 탈모 예방 습관을 가져야 한다.
머리를 감거나 말릴 때는 미지근한 물이나 바람을 이용한다.
너무 뜨거운 물이나 바람은 두피를 자극해
큐티클층과 단백질 등이 손상되고 유·수분 균형이 깨지기 때문이다.
머리를 말리지 않고 방치하는 것은 좋지 않다.
머리를 젖은 상태로 오래 두면 두피가 습해져 세균이 살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모근에 충분한 영양소가 공급될 수 있도록 무리한 다이어트도 삼가는 것이 좋다.
탈모 예방에 좋다고 알려진 검은콩, 검은깨, 김, 미역,
서리태, 건포도, 당근 등을 먹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다.
^^탈모, 검은콩 섭취는 도움? 예방 OK…치료 NO!^^
탈모는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지만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실제로 설문조사결과 남성형탈모환자의 91%는
자신의 모발과 외모에 불만을 표했고 절반은 사회생활에 악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따라서 탈모가 의심되면 최대한 빨리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받는 것이 좋다.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탈모에 대한 오해와 진실 5가지를 짚어봤다
①아버지만 탈모 아니면 괜찮다?
아버지가 탈모가 아니라고 해서 무조건 안심할 수는 없다.
남성형탈모의 주요원인인 ‘탈모유전자’는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에게서 물려받을 수 있다.
최근 연구결과 어머니의 유전자 역시 중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규호모아름의원 이규호 원장은
“가족 중 대머리가 없다고 해서 무작정 안심하기에는 불확실성이 크다”며
“아버지에게 남성형탈모증상이 없어도 자식에게는 심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탈모증상이 의심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②모자 자주 쓰면 탈모가 빨라진다?
모자가 머리를 지나치게 조여 혈액공급에 영향을 주지 않는 이상 괜찮다.
탈모는 모근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느슨하게 모자를 착용하면 자외선차단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
하지만 모자를 너무 오래 쓰면 두피에 노폐물이 쌓이기 때문에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③검은콩으로 남성형탈모 치료할 수 있다?
최근 검은콩이 탈모에 좋다고 소개되면서 찾는 사람이 증가했다.
실제로 검은콩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은
남성형탈모의 원인인 5알파-환원효소의 생성억제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검은콩은 예방에만 도움을 줄 뿐 이미 발생한 남성형탈모를 이전상태로 되돌릴 수는 없다.
따라서 검은콩에 의존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남성형탈모의 의심증상으로는
▲이마·정수리 머리카락이 가늘고 짧아지며 색이 옅어짐
▲머리카락이 부드러워지고 가늘어짐 ▲가슴털과 수염이 굵어짐
▲하루에 머리카락이 100개 이상 빠짐 ▲이마가 점점 넓어짐 등이 있다.
④의학적 치료는 최후의 수단이다?
탈모는 다른 질환과 달리 개인의지에 따라 치료시기를 결정할 수 있다.
하지만 효과측면에서는 치료가 빠를수록 좋다.
남성형탈모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모발이식수술이 있는데 약물치료가 가장 보편적이다.
이규호 원장은 “모발성장을 촉진하는 약물치료는
바르거나 먹는 약물이 대표적”이라며
“하지만 중단하면 효과가 사라져 탈모가 다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계속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⑤모발이식 후 약물복용 중단해도 된다?
남성형탈모가 진행돼도 양옆과 뒤쪽 모발은 남아있다.
모발이식은 이 모발을 탈모부위에 심는 수술이다.
수술로 이식된 모발은 이전의 성질을 그대로 유지해 계속 자라게 된다.
때문에 일부환자는 모발이식 후 약물치료가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명백한 오해다. 이식 후에도 기존모발 유지를 위해서는
약물치료를 병행해야한다.
^^탈모에 대한 오해와 진실^^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인 탈모에 대한 그럴듯한 속설은 매우 많다.
생명을 앗아가거나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증상은 아니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의 관심사란 뜻이다.
특히 최근에는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서비스(SNS) 등을 통해 탈모에 관한 여러 ‘비법’ 퍼지고 있다.
머리카락이 빠진 부위를 빗처럼 생긴 기구로 두드리면
몇주 안에 탈모가 사라진다는 치료법이 대표적이다.
관련 전문의는 탈모 부위를 부드럽게 눌러주는 두피 마사지가
혈액 순환을 돕고 탈모 증상을 조금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면서도,
이에 관한 뚜렷한 의학적 근거는 없다고 지적한다.
많은 전문의는 탈모에 대한 여러 속설을 여과없이 받아들이기보다는
전문의의 진료와 상담을 거쳐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인다.
두피마사지·발모샴푸·검은음식
모발 건강 도와줄 수 있지만
탈모 치료엔 의학적 근거 없어
모자·염색·파마·산성비 탓 빠진다?
속설일 뿐…‘격세유전’도 입증 안돼
여성 탈모는 남성과 진행유형 달라
피부과 전문의 치료로 개선 될 수 있어
먹는 약은 3개월 이상 먹어야 효과
■ 두피 마사지기가 탈모 치료?
빗으로 머리를 두드리거나
지긋이 눌러주면 탈모가 치료될 수 있다는 광고가 있다.
두피 마사지를 통해 혈액순환이 잘 되면
머리카락에 더 많은 영양분이 전달돼
탈모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다.
관련 전문의들은 두피 마사지를 통해
혈액순환이 잘 된다는 사실에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문제는 이런 행위가 탈모 치료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의학적으로는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상준 강남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원장은
“두피를 두드리는 것은 일시적으로 두피의 혈관을 자극해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되나,
두피 마사지로 탈모가 치료된다는 말은 의학적으로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오
히려 부작용을 겪을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뾰족한 빗이나 손톱 등으로
두피를 두드리면 약한 두피에 상처가 생기면서 염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두피 마사지를 하려면 뾰족한 손톱이나 빗, 기구 등이 아닌
손가락 끝의 지문 부위로 부드럽게 눌러줘야 한다.
두피 마사지와 함께 많이 알려진 것이 샴푸를 잘 쓰면 탈모가 낫는다는 것이다.
탈모 치료에 쓰이는 샴푸는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거나
머리의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는 한다.
평소 머리의 피부에 침투한 세균으로 피부 질환이 생겨
머리카락이 빠진 경우에는, 샴푸 사용으로 두피 위생이 개선돼 빠진 머리카락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 탈모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없애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나는 발모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탈모를 악화시키지 않으려면 머리를 감은 뒤, 깨끗이 말려 두피를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를 너무 자주 감으면 탈모가 악화된다는 말도 있는데,
사실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은 이미 수명이 다해 정상적으로 빠지는 것이다.
탈모가 없어도 정상적으로 하루에 50~10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며,
머리를 자주 감지 않으면 두피가 더러워지고 기름기가 많이 생겨
되레 탈모가 악화될 수 있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 모자 쓰면 머리카락이 빠진다?
모자가 머리를 꽉 조여 혈액순환을 막을 정도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모자를 쓰는 것이 탈모를 유발하지는 않는다.
모자는 두피에 이로운 구실을 하는데, 자외선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해주는 장점이 있다.
다만 느슨하게 쓰는 것이 좋고,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는
통기가 잘 되는 재질의 모자를 선택해야 한다.
너무 오래 모자를 쓰면 두피에 땀이 차거나 두피의 온도가 높아져
두피에서 번식하는 세균이 많아질 수는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잦은 염색이나 파마가 탈모를 일으킨다는 말도 있지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니다.
염색이나 파마를 하면 머리카락에 미세한 손상을 일으켜
머리결을 상하게 하거나 일시적으로 두피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지만,
이런 증상으로 탈모가 유발되지는 않는다.
■ 검은색 음식이 탈모를 치료?
검은 콩 등 검은색 음식을 많이 먹으면 탈모를 치료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결론부터 설명하면, 두피와 모발 건강에는 도움이 될 수 있어도
탈모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콩에는 이소플라보노이드나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물질이 많이 들어 있는데,
이들 성분이 두피와 모발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생긴 탈모를 치료해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검은 콩만 믿고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물론 검은색이 들어갔다가 해서 검은색 음식이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하는 것을 막거나
탈모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말은 그야말로 속설일 뿐이다.
산성비를 맞으면 탈모가 생긴다는 말 마찬가지다.
의학적으로는 사실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PH 5.6 이하를 산성비로 보는데,
산성비의 PH 농도는 일반 샴푸보다 약하다.
이 때문에 산성비로 탈모가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산성비보다는 빗물에 포함된 미세먼지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두피를 자극해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다.
■ 탈모는 남성의 전유물?
탈모 하면 대개 남성을 떠올린다.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영향으로
탈모가 생기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게 여긴다.
하지만 안드로겐은 남성만이 아니라 여성한테도 난소와 부신 등에서 분비된다.
그 농도는 남성의 핏속 농도의 절반 정도에 이른다.
이 때문에 여성한테도 탈모가 생길 수 있다.
다만 그 양상이 남성과는 다르다.
남성의 경우 앞머리 혹은 정수리 쪽에서부터 탈모가 시작되는 반면,
여성은 앞머리 이마선은 유지되면서 정수리 부위의 모발이 가늘어지고 적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 남성들은 앞머리와 정수리에서 집중적으로 머리카락이 빠져 두드러지나,
여성들은 남성처럼 완전히 맨들맨들하게 탈모가 진행되지는 않는다.
실제 병원을 찾아 탈모 치료를 받는 여성도 적지 않은데,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면 지난해 탈모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약 21만2천명이며,
이 가운데 여성 환자가 9만4천명에 이르렀다.
■ 탈모는 격세유전?
탈모가 대를 걸러 ‘격세유전’된다고 믿는 이들이 많다.
실제로 탈모는 가족력을 가진 경우가 많다.
하지만 탈모의 유전에는 정해진 원칙이나 패턴이 뚜렷하지 않다.
한 대를 걸러서 유전된다는 말도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가 없다.
부모가 모두 탈모라고 해도 자녀는 탈모가 아닐 수 있다.
거꾸로 부모는 탈모가 아닌데도 자녀 중에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또 탈모의 양상이 다양해서 아버지는 심하지 않았더라도 자식에게는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탈모는 피부과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면 개선이 가능하다.
먹는 약은 물론 바르는 약도 나와 있다.
먹는 약의 경우 최소 3개월 이상 먹어야 탈모 치료 효과가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