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blog.ncsoft.com/?p=15354
여성시대 그해여름밤
(원문은 지워진듯)
# 노출은 남녀 모두 공평하게
게임에서 아름다운 여체를 강조하는 것은 당연한(?)일. 특히 블소는 여성 캐릭터의 신체를 과장되리만큼 굴곡지게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이러한 블소 아트의 정체성은 북미 담당자들에게 환영받지 못했다.
“북미 담당자들은 캐릭터 의상에 굉장히 민감했어요. 이른바 ‘젠더 이슈’ 때문인데, 왜 여성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다 헐벗고 있는데 남성 캐릭터는 그렇지 않느냐는 질문에 말문이 막히더라구요.” (주보경 과장)
북미의 ‘양성평등’적인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는 일화. 곤족 여성이 시스루 의상을 입고 등장하자, 곤족 남성도 시스루 의상을 입혀야 하지 않느냐(!)는 요청이 들어올 정도였다고.
여성 캐릭터의 의상을 좀 더 ‘베이직’하게 만들어 달라는 북미 담당자들의 요청사항
노출을 하려면 남녀 캐릭터 모두 하거나, 혹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의였다. 즉 여성 캐릭터만 벗기는 건 용납할 수 없다는 것.
투피스 형태로 변화된 여성 속옷
“여성 캐릭터의 속옷은 대부분 슬립 형태로 디자인돼 있어요. 남녀를 똑같이 맞춰 달라고 하는데, 남성 캐릭터에게 슬립 속옷을 입힐 순 없으니…결국 여성 속옷을 투피스 형태로 바꿨죠.” (김지하 과장 / 블소 개발실)
북미를 기준으로 바꾼 투피스 속옷을 적용했더니, 곧 런칭을 앞둔 러시아 담당자들은 오히려 좋아했다는 후문. 슬립보다 투피스가 여성적인 라인이 잘 부각된다는 이유였다.
“여성 전용 의상만 있는 건 양성평등을 해치는 예라고 해서, 여성 의상에 맞춰서 남성 의상도 세트로 제작했어요. 그 결과가 재밌었죠(웃음).” (김지하 과장)
이…이게 ‘러블리하트’란 말입니까!
이건 화이트엔젤…엔젤 어디갔니 (´д`、)
“이건 좀 ‘많이’ 민망한 얘기인데요. 여성 캐릭터의 가슴을 부각시키려면 남성 캐릭터의 사타구니도 함께 부각시켜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답니다(일동 경악)! ” (주보경 과장)
그래서 이렇게 강조됐다고 합니다 (후다닥//)
# 여자는 늙지도 말란 말입니까
비단 노출 이슈뿐 아니라, 여성성과 남성성에 대한 북미의 시각도 국내 정서와는 많이 달랐다.
“기본적으로 여성 캐릭터의 가슴은 C컵부터 시작하도록 돼 있는데, 아예 ‘민가슴’으로 설정하고 싶은 사람도 있지 않겠냐고 하더라고요. 민가슴을 원하는 사람은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새로운 관점이었죠.” (김지하 과장)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 중 하나는 캐릭터의 주름. 남녀 캐릭터에 각각 다르게 설정된 주름살의 단계를 매의 눈을 지닌 북미 담당자들이 곱게 넘어갈 리 없었다.
“블소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세세하게 할 수 있어서 주름살도 고를 수 있어요. 남자는 주름살을 3단계로 설정할 수 있지만, 여자는 1단계만 가능하거든요. 그걸 보고 ‘여자는 늙지도 말란 말이냐!’ 하는 피드백이 오더라고요.” (주보경 과장)
북미 담당자들이 지적한 주름살 설정 차이
교태 어린 몸짓이 여성 캐릭터의 전유물인 것도 북미 담당자들에겐 ‘딴지’를 걸 만한 부분이었다. 블소의 캐릭터들은 모두 전투족인데, 왜 남성 캐릭터는 전투족에 어울리는 무뚝뚝하고 근엄한 태도를 지닌 것에 반해 여성 캐릭터들은 교태를 부리냐는 것이었다.
“왜 여자 캐릭터만 애교를 부리냐는 지적이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론 블소의 게임성을 해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했어요. 결국 긴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했지만요.” (주보경 과장)
아잉~ / 전투족에게 애교라니 당치도 않다!
실제 게임을 즐기는 플레이어들이 남녀 캐릭터가 비슷해 보이는 걸 원할까? 하는 고민이 들어 북미 담당자들의 의견에 반발심이 들기도 했다고.
“북미 담당자들과의 의견 차이는 브랜딩 매니저의 가치관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걸 보여준 사례였어요. 심지어 전투족인데 여성 캐릭터들이 왜 항상 힐을 신느냐는 의견도 있었어요. 그래서 굽이 들어간 워커로 바꿨는데 그것도 힐은 힐이라고 해서, 결국 ‘웻지힐’ 정도로 합의를 봤죠(웃음).” (주보경 과장)
처음 힐/Top으로 제작된 카우보이 의상
웻지힐/셔츠로 수정된 카우보이 의상
#루비를 여주인공으로!
북미 담당자들은 직접 판교 사옥의 블소 개발실을 방문해 자신들이 만든 캐릭터를 블소 북미판의 메인으로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런데…그들의 미적 감각은 사뭇 달랐다.
https://youtu.be/4UgitrnkkTE
북미 담당자들의 ‘최애캐’ 루비
“루비 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왔는데, 저희 눈에는 좀 비호감이었거든요. 블소 런칭 트레일러의 주인공도 루비로 하고 싶다고 해서, 절대 안 된다고 했죠. 여성스럽고 청순한 여성 캐릭터를 선호하지 않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루비는 너무 세 보여서…(웃음)” (주보경 과장)
루비를 볼 수 있는 블소 런칭 트레일러
“동서양의 시각차이를 감안해도…루비는 너무 사납고 억세 보였죠. 일반적인 주인공 여성 캐릭터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었어요.” (김지하 과장)
그래서 완성된 블소 북미 버전의 대표 캐릭터는 어떤 모습일까!? (두구두구두구)
남녀 모두 공평한(?) 노출에 전투족의 특성이 잘 살아나 있다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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빻빻....
첫댓글 동서양차이가 아니라…
여캐의 애교가 게임성이라니 ㅎ
존나빻았노
공평한 노출…? 어디가 노출했는데 ㅡㅡ
자랑이다. 자랑이야.
주보경씨 왜 과장 단 거에요?
와 개빻았다
지들은 만들면서 이상한걸 모르나?
와 구구절절 개빻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납고 억센 여자가 싫답니다;;;;;; 한국게임 쪽팔려 ㅠ 북미애들 존나비웃었을듯 ㅋㅋㅋㅋㅋ
이래서 국내겜 안함ㅋㅋㅋㅋㅋㅋ
저런 마인드니까 그렇게 만드는거군
아니긐데 개웃긴 해외 게임사도 다쓰레기지만 저렇게 눈치라도보는데 국캐는 눈치도안보고 트랜드에 대한 감각도없음
인터뷰 진짜 존나 빻았다 ㅋㅋ 근데 왜 중간에 파판있노
재밋다는듯 빻은 말하네.. 재밋수..?
게임계 전반에 문제가 많아 여캐를 다 매춘부 만들어놓음
그결과가 재밋었죠 ㅇㅈㄹ
한때 블소 헤비유저였는데 절대 돌아갈 생각없다~~^^
와 진짜 이렇게 모든게 다 개노답인 인터뷰 처음봄
암만 북미 인종차별 어쩌니 저쩌니 해도 이런거보면 그냥 사고가 한국보다는 억배 나아보인다
와... 창피함도 모르는구나....
병신같네
보경씨 여자분이려나
이건 파판 아녀?
맞아 저거 파판이라 나도 중간에 읭 함 ㅋㅋ
저런말 듣고도 안창피했나
북미회사같은 pc충이라고 욕먹을 겜회사 2연타로 들가서 심적으로 편하다~ 솔직히 여캐디자인 너무 화류계스럽지 않니..
불소의 게임성이 뭔데요ㅋㅋㅋ
한국 rpg 개발자의 마인드를 대표해서 정말 잘표현해주고있네..^^
ㅡㅡ저런 사람들이 마영전 옷만드나봄
쓰레기^^
개빻았네 하나하나
과장 어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