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의 예상 시총은 약 18조원으로 상장 은행주 중에서 세 번째다. 만약 카카오뱅크가 상장 뒤 '따상'(공모가 두 배의 가격에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을 기록하면 시총은 40조원대로 올라간다. 이럴 경우 카카오뱅크는 단숨에 은행업종 대장주가 된다. 시총 차이도 압도적이다. 은행주 시총 1위인 KB금융(21조6636억원)과 2위인 신한지주(19조8374억원)를 합쳐야 카카오뱅크와 견줄 정도다.
카카오뱅크의 상장을 계기로 은행주의 저평가가 부각되는 것은 수익성 때문이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3년만인 지난해가 돼서야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113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KB금융과 신한금융지주의 지난해 흑자규모는 각각 3조4552억원, 3조4146억원에 달한다. 카카오뱅크보다 시총 규모가 작은 다른 은행주들도 카카오뱅크보다는 돈을 잘 번다.
시장 점유율에서도 여전히 상위 시중은행들이 카카오뱅크를 크게 앞서고 있다. 카카오뱅크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기준 원화예수금 점유율이 전체에서 2.3%에 불과하다. 국민은행(27%)과 신한은행(24%), 하나은행(22.8%), 우리은행(23.1%) 등 국내 주요은행의 점유율과 비교하면 크게 떨어진다. 카카오뱅크의 원화대출금 점유율은 9.1% 수준으로 다른 4대 국내 은행의 점유율이 89%에 달한다는 점에서 아직 비교자체가 무리라는 평가다.
이 때문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카카오뱅크가 최대 18조원대의 몸값을 인정받는다면 이보다 몸값이 낮은 전통 은행주를 재평가해야 한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성장성을 감안하더라도 다른 은행주의 수익성이 카카오뱅크를 압도하기 때문이다.
첫댓글 지랄났네 씨팔ㅋㅋㅋㅋ
기업금융 안하는데 일반 금융지주 만큼 사이즈가 될수가 없지 ㅋ
가계금융도 신용대출만 취급함 ㅋ